줄리엣94 [386569] · MS 2011 · 쪽지

2012-09-26 07:14:30
조회수 490

[9.26] ★피니싱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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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CH--->꼬집다,쪼이다,아프게하다.



11월 8일에 수능을 꼬집다!




어제 넘 피곤해서 잠들었다가 지금 올리네영~~ 요즘 아침형인간 되었음ㅋ 오늘 새벽 5시 55분에 있어났음.

더 자면 난 인간도 아냐ㅠㅠㅠㅠㅠㅠ 막 이러면서 마음이 넘 불안해서 눈이 막 떠짐 ㅠ

오마이갓 ㅠ














300제 에서 웬지 수능에 나올 것 같은거 ㅋㅋ 올려봅니닷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엎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죽을 때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 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위의 시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은 삭막한 현실에서 슬픔이 사랑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는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가리킨다.

3.`가마니에 덮인 동사자`는 현대인들이 슬픔을 느끼며 관심을 가져야 할 처지에 있는 이웃을 가리킨다.

4.`기다림`은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슬픔의 힘들 이해하고 진정한 기쁨에 이르게 되는 과정에 대한 기다림을 나타낸다.

5.`함박눈`은 슬픔의 평등한 힘을 인식하고서 현재의 고통을 이겨 나가겠다는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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