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민
안녕하세요 수능을 12일 앞두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10개월동안 근심 걱정과 고민이 너무 많았는데 딱히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그냥 있다가 오르비라는 입시 커뮤니티를 최근에 알게 되어 고민을 털어보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는 27에 대학가도 된다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라 하시고 아버지는 대학 쓸모 없다 그냥 (지방)공대가서 기술 배워라 빨리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저의 아버지는 원래 대학을 안가고 자신만의 사업? 같은걸 구상했어서 대학만 안갔으면 지금쯤 부자가 되어있었다고 할아버지가 강제로 재수 시켜서 억지로 지방공대 가서 일이 꼬였다고 하십니다. 저의 아버지는 최근 은퇴나이가 되셔서 감리회사로 이직하셨습니다 그래서 월급이 세후 550–>450으로 100이 줄고 철없는 자식새끼가 재수한다고 깝쳐서 돈은 돈대로 나가서 결국 어머니도 간호조무사를 시작하시고 지금은 간호대를 목표로 달리고 계십니다. 1월부터 달려오면서 수많은 성찰을 했습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후회하기도 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가 뭘 잘할까 라는 자문을 해봤지만 전 도무지 잘하는게 하나 없고 남들처럼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가 좋은 대학을 가려는 목적도 뭘까 생각해보니 그냥 내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하고 있는거더군요..제 지난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릴때부터 사교육은 안받고 그냥 동네 공부방에서 동네 친구들하고 모여서 하는 소규모의 학원을 다닌게 전부입니다. 내신도 그냥 그럭저럭 4점대 초중반을 딱 표본 중간에 서있는 사람이였습니다. 현역때 수능 준비는 영어만 준비해서 그냥 지거국 최저 맞춰서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듣기를 5개를 틀리고 69점으로 최저를 떨구고 국어는 8등급에 수학은 5등급 탐구는 6~7 등급을 맞았습니다. 전 그래도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대학이 있었기에 별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시6개 떨구고 정시는로는 대학을 지원할 수 없어서 강제로 재수를 하게 되었는데요.. 재수 할때 아버지랑 각서를 썼습니다. 이번 재수 결과는 다 제가 책임진다고.. 수능공부를 거의 처음 마주하다 보니 공부 초반에 유명한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계속 시행착오를 하고 계속 고민하면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수능이 2주도 안남았네요.. 결국 국수는 4등급에 영어 3 탐구(사문,정법)는 31 정도 나옵니다.. 뭔가 아쉽기도 하고 좀더 하면 올릴 수 잇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현재 파이널 준비를 하면서 몸도 부치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이번 수능 끝나고 공군으로 입대를 할 생각입니다. 제가 이번에 공부하면서 수학외에 다른 과목이 수학을 공부하는데 맥을 끊게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군가서 군대에서 2년간 수학만 우직하게 팔 생각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글을 2개 정도 남겼는데 파이널 시기에 마음이 너무 착착하고 말할 사람이 없고 외로워서 글을 남겨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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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컷 80점 21 22 28 29 30 15번 수열 와랄라 풀어서 맞춤 히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