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을 완벽히 공부한 후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개념을 빠르게 배우고 문제를 풀며 틀린 것들을 점검함으로써 개념의 빈틈을 채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함.
개념과 문제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수학과 탐구, 문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 "개념이 완벽하다"는 건 불가능함. 제아무리 그 과목 1타강사라 할 지라도 정말 "완벽"한 사람이 존재할까? 완벽이란 점근선같은 것이라 가까이 갈 수는 있어도 도달할 수는 없음.
물론 개념 1회독이 끝난 직후 문제를 풀면 너무 많이 틀려서 심적으로 힘들 수는 있음. 하지만 공부의 과정으로써 받아들여야 함. 어차피 이게 수능 문제도 아니고, 틀리다 보면 다시는 같은 문제를 안틀릴 거라는 믿음을 갖고 그걸 실행하면 됨.
오답 노트는 추천하지 않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수학은 틀린 문제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풀어서 맞추면 그만인 거고, 나머지 과목들(수학도 포함)은 틀린 문제 옆에 내가 왜 틀렸는지, 뭘 몰랐는지에 대한 코멘트를 달고, 책 한 권을 끝낸 후 빠르게 훑으며 그 코멘트를 읽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댓글달아보세요 4
네
-
감사합니다 4
꺄
-
진짜잠깐함
-
수능 찐막트? 6
응애...
-
경제 선택자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지 나는.. 다 여기있었구나
-
윤도영이랑 비교하고 있던데 그정도에요?
-
히히
-
보통 이과가 사탐런하면 뭐뭐 주로 함 25수능은 물1지2 했음
-
이공계 질받 24
서울대 공대에서 썩고 있는 늙은이입니다
-
누가 쓴소리좀 해주오...
-
본인은 장수면서 재수인 나보다도 이번 수능을 못 봤던데 그럼 본인은 좆같이도 노력을 안 한 건가?
-
덕코줍줍하기 6
-
호감오비르언 4
덕코주는오비르언
-
EBS 등급컷은 확정된건가요?? 생윤 30점이라 3등급이 간절한데 그냥 포기하는게...
-
저는 작년에 그 긴 꼬리도 못잡았네요 ㅠㅠ 작년기준 396점인가 그래가지고
-
치대, 약대, 수의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어디대학쯤까지 가능할까요?
-
헛소리만 늘어놓고 주무시러 가신거임?
-
둘 다 읽을건데 뭐먼저읽을까요
-
다들 나 빼놓고 로스쿨 날먹하고 있는줄 알았음...
-
수능본개백수도아닌데왜이렇게된것이지..
-
한식으로 미슐랭 3스타가 뛰어난지 일식으로 미슐랭 3스타가 뛰어난지 이야기하는데...
-
중대에서도 로스쿨 젤 많이 보내는 공공인재 다니는데 여기만 봐도 학점 따는거 일단...
-
경북의를 써야 한다는 게 왜 갑자기 지금 생각나는데
-
일년동안 국어 공부라고는 언매 개념 말고는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그래도 국어는 6...
-
수능수준 미적분으로 커버되는지궁금함
-
이시점에 성적표 인증 없이 XXX 강사님 덕분에 1등급/xx점 받았습니다...
-
메타바꾸는법 9
그런 거 없다
-
군대 질문 2
오늘 신검인데 신검을 받고 입영통지서가 날라오면 그때 군대 연기 가능한가요?
-
저도 그 날먹좀 격하게 하고싶어요
-
무릎꿇고 빔뇨
-
loss쿨이잖아 ㅋㅋㅋㅋㅋ 옯하하하하하
-
ㅈㄱㄴ
-
걍 둘 다 꿈같은거임
-
근데 저분은 1
로스쿨, 의대 둘 다 쟁취하지 못 하셨는데 왜 화가 나신 것...?
-
이미 사고회로가 수능에 박혀있으면 수능절대주의적인 사고로 다 바라볼 수 밖에 없음...
-
시이이발 0
나도 메타에서일하고싶다
-
딱히 반박할 생각 없긴 한데 어떻게 메디컬 갈 수준이면 서울대 로스쿨이 날먹이니...
-
뭐지 이런 메타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
-
무한n수박고 의대갈필요가…
-
6모 44424 9모 442?? 정도 였는데 이렇게 나옴 갠적으로 외대글로벌 아주대...
-
그러면서 본인은 한의대 알아보고 있고 로스쿨 안가고 장수하고 있는 이유 좀
-
7월쯤에 설경설로 주작글이었나 올라온 거 생각나네요 뭐 리트가 몇 점이고 어쩌고...
-
코딩 아예 안해본 사람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
화학 44 1
** 이거 백분위 70대로 내려가는 가능세계 있음? 지금 82로 잡히는데 좃같네 진짜 ㅋㅋㅋ
-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데 설경이 의치한약수 한테 다 밀리나요? 진짜 설경 이렇게 낮았어요..? ㅠㅠ
-
공대 및 자연대를 지망하는 코딩 꼬꼬마들을 위한 팁 10
바로 위키독스의 '점프 투 파이썬' 입니다...
-
어떻게하지
하나하나 다 씹 공감임
특히 사탐은 저게 맞음
개념을 빠르게 한번 휙 돌리고
기출문제 엔제 벅벅 풀면서 빵꾸메우기
타과목은 몰라도 사탐만큼은 ㄹㅇ 저게 맞음
애초에 교과서 개념만으로 문제가 다 안풀림
가령 사회문화는 각 이론을 뭐라고 표현하는지라던가
한국지리는 전국 각 시도 시군구에 산업구조, 에너지 소비구조같은거라던가
사탐 언매는 이게 ㄹㅇ임
진짜 ㄹㅇ 맞으면서 커야함
유형문제집을 푸는 이유가 있죠
다양한 상황에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함
문과과목은 다 맞는말처럼 보여서 책 회독하는거보다 문제풀면서 모르는부분 채워나가는게 맞는듯요
지엽적인 개념 많은 과목은 이게 진짜인듯요
개념 모르면 못 푸는 OX문제가 아닌 이상 이게 맞음
정법 내신베이스에 큐뱅크, 큐블라만 풀고 47맞았는데 특히 일반사회는 이게 ㄹㅇ이에요...
(+사문도)
진짜 저랑 생각이 똑같으시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문제를 푼다가 맞는듯
몇번을 들어도 실제 이해까지 가지 못하기 때문에 1회독에서 많이 틀리는거 같음
실제로 정확히 기본적인 토대를 잘 이해하면
1회독으로도 기본적인 실력이 갖춰지고
문제를 풀수있는 준비가 된다 생각함
ㅇㅈ 풀면서 쌓는 지식이랑 아예 쌩으로 넣는 지식이랑 남는 양이랑 질이 아예 다름
개념이 완벽하면 만점임 그냥 ㅇㅇ
역은 성립안함.. 전 만점받은 과목도 개념이 완벽하다고는 말 못해요
ㄹㅇ팩트 수학도 그렇고 전과목이 결국에는 문제를 토할 정도로 많이 풀어야 됨 누구 강의를 듣든 어떤 교재를 n회독을 하든 문제를 존나 풀면 성적은 오른다고 생각함
저는 그래서 수학 개념서같은거도 안보고 쎈으로 시작함
지금까지 했던 탐구 과목들 다 수특으로 시작한건 덤
오 그건 좀 신박하네요. 저는 그정도는 못할듯 ㅋㅋ
걍 ㄹㅇ 문풀경험이 무조건필요
경험해본거랑 안해본거랑 천지차이
촤석호T가 말씀하신 건데
올해는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와 진짜 인정 저 올해 제일 많이 느낀 게 제목 그대로임.. ㅠㅠ
아는만큼 보이는 거임 ㄹㅇ
이게 마따.
개념만 주구장창 파봤자 답 안나옴
보통 개념을 A하면 B해서 C하다 라는 문장이면
조건은 C릉 보고 A를 떠올려야하는 형태라, 생각 회로가 개념만 외운다고 되는 형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D하면 B해서 C하다라는 개념까지 배웠으면
문제를 봤을 때 C를 보고 A,D둘 다 떠올릴 수 있어야해서.단순히 개념 외우기보다는 문제보고 배워가는 것이 더 낫죠
저보다 더 자세하게 잘 적으셨네요 딱 이 생각입니다
지구과학도 공감되네요
저도 현역 때 물1 지1 쳤었는데 과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ㅇㅈ 일단 문제에 부딪혀 봐야됨
오답은 그냥 대충 포스트잇에 핵심만 적어둠
수학은 무조건무조건 문제 많이풀어야됨 많이푸니까 바로 만년2에서 탈출함
문학은 개념이란것도 딱히 없고 걍 문제만 푸는게 답인가요?
일단 문학개념어는 공부를 해야겠죠? 그리고 문제만 벅벅 푼다고 해서 해결되진 않습니다. 인강의 도움도 적절히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제풀이"만" 중요한 게 아니라 문제를 풀고 인강도 중간중간 들어주면서 독해법과 문제풀이법을 확립해서 머릿속을 정리하는 게 좋죠.
어떤 강사를 듣든 상관없지만 저는 정석민 선생님이랑 강민철 선생님 문학 강의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라고요. 물론 본인이 듣던 강사 들으시면 됩니다
동의합니다, 구분된 step by step으로 접근하기보다 직접 겪어보며 채워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버드 명예교수 Steven Kossyln 교수님이었나 그 분이 소개했던 Active Learning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 RLWK 테스트였나에서 Kinesthetic Learning이 의미하는 바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Active Learning이라.. 말만 들어도 느낌이 오네요. 수동적으로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닌, 몸은 앉아 있되 머리는 달려나가면서 도전하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공부하는 게 필요한 거 같아요
맞습니다! 저도 Stephen Kosslyn (찾아보니 Stephen이고 -lyn이네요) 교수님의 그러한 교육 방식이 궁금해서 올해 9월 개교했던 태재대학교에 지원했던 것도 있습니다. (태재대가 Kosslyn 교수님께서 고안하신 Active Learning 기반 대학)
아무튼 좋은 글 감사드리며 2025학년도 수능을 대비하실 많은 수험생 분들께서 꼭 이 '실전적 학습'의 태도를 익히셨으면 싶네요.. 저도 수학 공부할 때 계속 부딪혀보며 개념 부족한 부분 채우고 새로운 것 발견해보고 했던 기억이 있어 본문 내용이 깊이 공감됩니다.
개인적으로 수학 과탐은 인정하는데 문법은 예외로 6월까지 개념만 파도 된다고 생각함. 수탐처럼 개념으로 시험문제를 만들기 위해 과도하게 개념을 변형한 것도있지만 문법은 개념이 완벽하면 틀릴일이 없고 6월 이후에 문풀로 빠진개념을 채워도 크게 늦지 않다고 생각함
수학 과탐 -> 개념만 공부하다 시간 버리지 말고 기출 빨리 뛰시길
유형별 문제집이 별로면
빨더텅 같은 회차별 문제집도 좋음
가볍게 최신기출 1회독 할 수 있음
난 개념은 많이 틀릴수록 좋은거같음
수학도 그런듯
저도 기출문제집으로 뮤작정 시작했어요
진짜 공감함 개념완성이랑 기출로 맨 처음에 많이들 공부하는데
이거 개념 100프로 이해하고 기출 제대로 다 풀려하면 진짜 오래 걸림 거의 3모 이후에도 계속 이거 잡고 있을 확률이 높음
그래서 개념 70프로 정도 이해하고 기출로 점검하는게 나도 좋다고 생각함
저도 작수 정법 3에서 올해 만점 맞았는데
탐구에 있어서 이전 글부터 이글까지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정법 준비하시는 분들은 진짜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정법 100일 만점은 진짜 리스팩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비슷한 맥락인 거 같은게 제가 이번에 수능을 3번째 보려합니다 물론 3년만에 보는 거라 좀 지났는데
과탐 개념은 웬만큼 다 알고 있어서 지학은 개념강의 없이 개념책 한 번 정도 읽고 바로 기출+문풀로 들어갈까 생각했었는데 괜찮을까요? (화학은 1.4단원 풀이만 들을 생각입니다)
다 안다고 확신한다 하시더라도 까먹은 게 있을 수 있으니 스피드 개념같은 걸 돌리는 것을 추천드리긴 합니다. 개념책만 보신다면 스스로 꼼꼼히 보셔야 하고, 개념강의를 안듣더라도 적어도 다른 성격의 강의라 할지라도 강의 어느정도는 듣는 것을 추천드려요. 화학은 잘 몰라서 아닥하겠습니다 ㅎㅎ..
군인이다보니 개념인강을 다 들을 시간이 없을 거 같아.. 이번 수능 풀어보니 암기 관련한 거 제외하곤 다 맞아서 ㅜㅜ
아 그러면 어쩔 수 없죠.. 책 한 번 읽고 가시죠
언매,수학,사탐 다 맞는말 같네요 개념서만으로 완벽을 바라는건 너무 욕심이에요 ㄹㅇ… 개념과 문풀의 상호작용은 아주 밀접…
문제도 기출 문제 풀면서 개념 살을 붙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거 ㄹㅇㅋㅋ 개념 다시 보면서 뭐뭐가 필요한지 아는 듯
너무 공감.. 개념 공부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내가 내신에서 1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임. 딴애들 다 개념 끝까지 돌릴때 문제로 부딪히면서 구멍 매꿨음
하지만 개념을 너무 소훌히 하고 문제로 채우려고 하면 그만큼 고통스럽죠
개념도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서 문제를 푸는거 만큼 의미없는 짓이 없다고 생각(애초에 개념에서 채워야될 내용과 문풀하면서 채우는 내용은 다름)
작성자가 말하는건 개념에 매몰되지 말라는 말같기도
기초적인 문제도 문제도 못풀 정도면 개념 더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개념을 들을 후 문제를 풀어보고, 쉬운 문제도 못풀면 다시 개념을 듣긴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