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able, constant, variable, constant... (2022학년도 한국항공대학교 공학계열, 2019학년도 서울시립대 수시)
눈에 띄는 문제가 있죠. 변수가 두 개입니다. 무엇을 썼어야 했을까요, 설마 라이프니츠? 뭐, 매개변수로 놓을 수 있다면 가능함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만. 허나 위에서처럼 하나를 임시방편으로 constant로 놓고, "널 미분하지 않겠어!" 하고 규명해버린후에 나머지 하나를 variable로 칭해주면 미분을 하는 데에는 편할 겁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이런 반응이 올 겁니다. "저...저것도 문자잖아, 숫자가 아니잖아!" 네, 저도 고생 많이 합니다. 마음이 아프죠, 분명히 변하는 데요. 다만, 어느 부분을 고정시켜서 두개를 움직이도록 할 건지, 어느 부분을 고정시켜서 한개만 움직이도록 할 건지, 어느 쪽을 택하고 싶으신가요?
variable과 constant, 인생에서도 참 중요하게 쓰이는 concept입니다. 무엇을 metaphor로 둘 수 있을까요? 이렇게 질문해볼게요. 여러분은 무엇을 상수로 두고 싶으신가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지 않으신가요? Polar opposite, 무엇을 변수로 두고 싶으신가요? 다시 말해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으신가요? 공부에 있어서 상수로 두고 싶은 건 아마도 시간이지 않을까요? 변수로 두고 싶은건.... 역시 학문에 대한 지능과 실력이겠죠. 그러면.... 인생에서는 어떤가요? personality로 해보죠. 여러분은 성격을 변화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변치 않았으면 하나요? 나쁜 쪽으로 어딘가 특화되어 있다면, 아무래도 변화시키는 쪽이 낫겠지요? 그렇지만 위의 문제처럼 봤듯이, 자칫 성격 중 한 부분을 variable로 잘못 설정했다가는 인간관계, 그리고 미래 둘 다 바뀔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안정하게, 딱 나쁜 부분만 변수로 설정한 후에 내 인간관계는 늘 그랬듯 안정하게, 하지만 얼마든지 좋은쪽으로 달라질 수 있는 미래를 변화시키는 게 좋지...않을까요? 정말 그럴리는 없겠지만, 상황이 더 안좋아진다면.... full of excuse, no idea.
왜 이렇게 철학적으로 이야기가 샜을까요? 아무튼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새벽 세시가 다 돼가네요. 내일 일찍 일어나기는 글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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