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로롯 [1002211]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11-18 18:02:45
조회수 596

경제지문 1단락 설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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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적자상태가 지속되어 달러화가 과잉공급 되면 준비자산으로서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고정환율제도가 붕괴될 것”


미국의 적자상태 : 달러가 미국 외 세계 각지로 나간다. (국제유동성 공급)

미국의 적자상태가 지속된다 : 달러가 너무 많이 미국 외 세계 각지로 나간다.

필요 이상으로 나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달러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일반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면(평가절하) 우리나라 기준으로 환율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고정환율제도’라는 부분입니다. 환율이 고정이면 환율(화폐의 가격)가 조정되지 못합니다. 가격에 따른 조정이라는 자연스러운 시장의 힘에 거스르는 제도입니다.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35달러 당 금 1온스로 고정이었습니다. (당시 미달러는 금에 대한 증권, 일종의 채권이었습니다.

준비자산으로서의 신뢰도가 낮아진다 : fed가 더 이상 화폐발행액에 대응하는 수준의 금을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민간도 fed가 금이 부족한 것을 압니다. 달러를 가지고 가도 금으로 교환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민간은 ‘어랏? 달러가 부실채권이네. 이제 파산하겠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금을 받지 못할 종이에 불과한 부실채권이 될 것 같은데 누가 달러를 받아주겠습니까?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겠죠.


브레턴우즈 체제에서 35달러 당 금 1온스로 고정이었고 다른 국가들은 달러에 자국 통화 환율을 고정했습니다. 35달러 당 금 1온스를 줄 수가 없다는 것은 달러가 신뢰를 잃어서 고정환율제도 자체가 붕괴된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달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경상수지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 일본, 독일 등을 압박한 것입니다.


+ 약간의 경상수지 적자는 괜찮다고 했던 이유는 거래적, 예비적 동기로 계속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은행 예금자들이 모두 한번에 예금을 찾겠다고 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예금을 받아서 대출을 해주잖아요. 은행의 예금총액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보다 훨씬 크잖아요.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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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리스 · 945853 · 21/11/18 23:51 · MS 2020

    전공생 분이 정리해주시니까 깔끔하게 이해되네요 ㅎㅎ
    저도 요새 경제 공부 하고 있는데 아는 내용 나와서 뭔가 반갑기도 하고요 ㅎㅎ

  • 교로롯 · 1002211 · 21/11/19 02:13 · MS 2020

    달러가 금에 대한 채권에서 단순 종이로 바뀌게 됨에 따라 그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미국은 중동 기름국들에게 달러로만 원유를 팔게끔 합의를 합니다. 석유는 필수재고 절대적이니깐요.
    여기서 미국과 중동의 복잡한 국제정치가 생성됩니다.

    역시 세상을 움직이는 건 경제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