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잡지식
에스파냐 신항로 개척의 배경을 임진왜란의 배경과 비슷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에스파냐가 신항로 개척에 착수할 당시는 레콩키스타라고도 불리는 재정복 운동 세력에 의해 이슬람 축출이 막 완료되었을 때이고, 레콩키스타들이 여전히 무장하고 있을 때입니다.
일본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막 전국 시대가 종결되었지만 사무라이들은 무장을 쉬이 해제하려 하지 않았죠.
그렇기에 국가에서 통제 불가능한 세력을 밖으로 돌려버렸다는 겁니다.
에스파냐는 아메리카로, 일본은 조선으로.
(세계사 공부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콜럼버스의 항해가 시작된 해에 이베리아 반도 이슬람의 마지막 보루였던 그라나다가 함락되었습니다. 절묘하게 딱 떨어지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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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나라 관련해서는 제갈량 사후 장완-비의-동윤이 내치, 강유가 외치를 맡아서 나름 잘 굴러갔는데, 장완-비의-동윤 라인이 거의 동시에 사망해서 내치가 붕괴됐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네요
비의가 누구누구한테 암살당했고, 동윤이 너무 빨리 죽어서 붕 뜬 권력을 황호가 잡고 망했다고 알고 있는데... 촉한도 참 아쉽죠. 황제가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니.... 양날의 검이랄까요..? ㅎ
유선이 아부지 반 정도 되는 안목을 가졌었더라면...?
유비가 사람 보는 눈만큼은 최강이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