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내용을 이해하면 당신의 영문법 이해능력은 최고수준!
간접의문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영어를 배우면 적어도 한 번은 간접의문문이란 용어를 들어보게 될 것입니다. 영어문장에 심심치 않게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면서 동시에 문법문제로도 나타나는 중요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간접의문문이 사용된 문장을 보겠습니다.
I don't know when he bought the car. (나는 그가 언제 그 차를 샀는지 모른다.)
위의 문장에서 when he bought the car가 바로 간접 의문문이라고 부르는 부분입니다. 원래 이 부분을 직접의문문(상대에게 묻는 문장)으로 바꾼다면 When did he buy the car? (그가 언제 그 차를 샀지?)가 될 것입니다. 간접의문문이란 것은 의문문이 문장의 일부(주어, 목적어, 보어)가 되어서 문장 속으로 들어간 형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간접의문문이 다시 의문문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문장에서는 when he bought the car란 간접의문문이 I don't know로 시작하는 평서문의 목적어로 들어갔지만 다음 문장에서처럼 의문문 안에서 목적어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Do you know when he bought the car? (너는 그가 언제 그 차를 샀는지 아니?)
위의 두 문장들에서 know의 목적어로 쓰인 것이 간접의문문이며, when이란 의문사가 접속사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으므로 * Do you know that when he bought the car? 처럼 중간에 that이란 접속사가 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형태의 의문문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의문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이런 의문문이 나타나기 이전의 평서문 형태부터 보겠습니다.
He had said (that) the story was so funny. (그는 그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문장에서 만약 the story부분을 모른다고 가정을 하면 이것을 의문사 what으로 바꿀 것입니다. 그러면 * He had said (that) what was so funny. 형태가 될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의문문의 형태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문문이 되려면 wh-이동에 의해서 what이 앞으로 나가고 어순도 V+S 순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따라서 의문문이 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What had he said (that) was so funny? (그가 말하길 무엇이 그렇게 웃겼데?)
이 문장 구조에서 that은 잘 안 쓰이지만 위의 문장에서처럼 that이 쓰인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문장은 예전에 고등학교 검정 교과서에 있었던 문장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문장 구조는 앞에서 봤던 간접의문문과 같은 구조가 아닙니다. 주절+종속절의 구조를 갖는 문장에서 종속절에 있던 특정 문장성분이 의문사로 바뀌면서 문장 앞으로 나온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간접의문문이 타동사의 목적어로 들어간 것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즉 said의 목적어로 that절이 들어가고 그 that절 안에서 what이 주어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주요 영문법 책에서는 이 내용을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사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 가 오면 의문사가 문장 앞으로 간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던 것처럼 이런 동사들이 사용될 때는 종속절에 있던 문장성분이 주절 앞으로 나온 형태가 되는 것뿐입니다. 예문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You think that she will come when. → When do you think (that) she will come?
that이 생략되지 않은 형태의 문장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문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When do you think that World of Warcraft will shutdown?
know란 동사는 앞에서 말했던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know는 이런 동사들처럼 that절을 목적어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쓸 수도 있습니다. 앞에 열거한 동사들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사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구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know의 경우에는 뒤에 직접적으로 간접의문문이 나오므로 다음과 같은 문장 구조가 나오게 됩니다.
You know when she will come. → Do you know when she will come?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와 같은 동사들도 can과 같은 조동사와 함께 사용될 때는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n you guess when she will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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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이런거 외우고다녔는데
헐 이유가 저런것이엇군요!
ㄳㄳㄳㄳㄳㄳㄳㄳㄳ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지요 ^^
좋네요ㅋㅋㅋ예전에 왜 What만 앞으로 나가는지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알게 되네요ㅋㅋㅋ이런 건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대학가면 배울 수 있나요?
영어를 전공하면 배울 수 있구요, 이런 내용이 들어간 강의를 들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
아직 완벽히 다 보질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혹시 해석이론에서 나오는 '종속절에 있던 문장성분이 문장 제일 처음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아..이름이 생각 안나요ㅜㅜ)
p.s. 선생님 강의 지금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근데 선생님 강의와 해석이론이라는 책을 병행해도 될까요?
해석이론 독학, 상변샘 현강 들은 경험에 의하면 충분히 좋은 조합이에요. 상변샘 책으로 개념, 해석이론으로 더많은 문장적용 이렇게 하니까 좋았어요
댓글 감사해요^^(선생님한테 댓글받은거 제외하면 아마 첫댓글??ㅎㅎ)
맞아요! 그런거 같아요! 해석이론은 어렵고 내용이 깊어서 좀 힘들지만 상변샘이 그걸 좀더 쉽게 현행(?)문법을 병행해서 쉽게 풀어주시는(그렇다고 내용이 얕다는 말은 아닙니다), 조합이 상당히 문장을 깊게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 같더라고요ㅎㅎ
한가지 더 여쭤보자면, 여기서 기출문제는 당연히 풀어야 할 것이고, 혹 다른 인강도 들어야 할까요?(제가 좀 부족한 것 같아 불안해서 그러는 거에요ㅜ 절대! 상변샘 강의가 부족하다는게 아니에요ㅠ)EBS도 많이 파고 다른 문제집들도 당연히 많이 풀어봐야겠죠??
문장성분이 의문사나 관계사로 바뀌면 앞으로 나오는 현상을 "Wh- 이동"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제 강의에 관계사절 내용 중에도 나오구요... ^^ 해석이론과 제 강의는 기원(Origin)은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용어로 인해서 한국식 영문법과 충돌하는 것을 피하려고 하고 그래서 용어를 가능하면 그대로 쓰지만 해석이론은 원서책에 있는 용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용어 부분에 있어서 AB1과 해석이론의 차이가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그것만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면 함께 병행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용어에 혼동이 조금 오는 것 같지만 초기에는 영어에 시간을 더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용어는 그릇일 뿐이구요 중요한 것은 내용물입니다. 내용물이 같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제가 강의하는 재종반에서도 용어가 달라서 생기는 혼란은 1달을 넘어가지 않고 없어집니다. ^^
아 .. 간접의문문이 아니었던거군요 ..;
이해 하셨네요 ^^
아 이해 안 되니 괴롭다..
그냥
know 는 that 절과 wh절을 목적어로 받을 수 있지만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 같은 동사들은 that 절은 받을 수 있되, wh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know 처럼 간접의문문 형태를 쓸 수 없고 wh사 가 문장 맨앞으로 가야한다
Q: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네^^ 잘 이해하셨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아!
그리고 일단은 저런 내용을 이해했다면
어찌됐든 저 각각의 동사에 대해서 구분해서 용법을 "shut the mouth & 암기" 가 필요하지 않나요?(쓰고 보니 우문이네요.. 따지는말투가아닙니다 ㅠㅠ^^)
암기를 하기 보다는 사전의 예문들 읽어보면 될꺼 같습니다. 익숙하면 되는겁니다. ^^ 학생도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건 올바른 예문들을 많이 보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저런 동사들의 용법을 정리해둔 책도 없구요... 사전이 정답입니다. ^^
그리고 추가해서요
can같은 조동사가 쓰일땐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같은동사도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일개 수험생이 전문가께 토론을 거는 것은 아니지만 궁금해서요)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 같은 동사는 "일반적인상황" 에서는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받을 수 없다고 하셨는데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이론을 정리하자면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는 일반적상황에선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사용불가하지만 can이 쓰이는 특수한 상황에선 간접의문문이 목적어로 쓰일 수 있다.] 인데
제 생각엔 물론 맞는 설명이지만
이런 설명도 혹시 타당한지 궁금합니다.
-> Do you know when he bought this car? 너는 그가 언제 이 차를 샀는지 아니?
When did you know he bought this car? 너는 그가 이 차를 산것을 언제 알았니?
->When do you guess he will come?
think
imagine
잘보면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 같은 동사는 의문사가 맨앞에 나와야 해석상으로도 자연스럽고 의문사가 종속절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 (know처럼) 해석상 어색해지고 입에 착착감기지도 않습니다 물론 제가 영어를 어느정도 접했기에 자연스럽게 어색함이 느껴지는 것이다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이는 한글 해석상이아니라 미국인들이 독해할때도 이상할 꺼라고 느껴요
정리하면,
제 의견은 다분히 느낌과 삘에 의한 주장이긴 하지만
know 는 그뜻자체가 알다 모르다 의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라서 목적어로 간접의문문을 써도 "그의미상"어색함이 없지만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 는 간접의문문으로 목적어를 받으면 말을 직접해봐도 그렇고 한국말로 해석해봐도 "그 의미상" 어색하기때문에 간접의문문을 목적어로 받지 못하는것이다. 하지만 can 같은 조동사를 쓸땐 간접의문문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땐 "그의미상" 어색하지 않기때문에 쓸수 있는것이다
do you guess 와
can you guess 의 뜻은 다르기 때문이다
또
When do you guess he will come? 너는 언제 그가 올거라고 추측하니?
When can you guess he will come? 언제쯤 너는 그가 올거라고 추측할수있니? (쫌 이상한말이긴해도 청자=예언가)
will 할거니?
Can you guess when he will come? 너는 언제 그가 올거라고 추측할수있니?
이 세가지문장의 뜻과 when의 위치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여기서도 위치어로서의 영어, 즉 위치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이해할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짓자면 know와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의 차이는 grammar로서의 큰 틀이아니라 영어의 위치어적 특성으로 인한 각 동사의 usage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미친듯한 각각의 용법 암기"가 본질인 영어의 특성이 드러난다고도 생각합니다)
전 아직 대학도 가지않은 수험생이긴 하지만 한때
emong 님을 보면서 영어문법에 꽤 관심이있었고 그 쪽으로 진로를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이 영어학습자에게 가르침을 주시기 바라며..
선생님 지금 답변글을 쓰시고 계시는 중 이실텐데
다쓰고나서
내용을 한두줄 추가하고 단어를 몇개정도 추가 삽입했습니다ㅜㅜ
(그러고 보니 emong님이 쓴 영문법의 재발견 책에 추천된 1318영문법이 선생님 책이었군요 반갑네요ㅎㅎ)
그러게요... 지금 답변 쓰고 나니 댓글이 달렸네요 ㅋㅋ
오르비에서 강의를 찍다가 마우스를 놓고 와서 컴퓨터 사용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ㅋㅋ 답변을 다는 것도 마우스 없으니 되게 불편하군요... 질문 내용이 너무 길어서 앞에서부터 보면서 댓글 달아야 하는데 난감합니다. ㅋㅋ 노트북에 달린 패드는 왜 이리 불편할까요 ㅋㅋ
간단히 설명하면 의미론(Semantics)적으로 가능한지 여부가 Syntax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쓰신 것처럼 의미의 어색함은 우리말에서도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미상으로 충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구조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지요. 열거된 동사들은 충돌이 나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고, know는 다른 동사들과 다른 의미특성을 갖고 있는 것일겁니다. 이것을 개별 동사의 usage로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사들을 묶어서 이해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역동사 같은 것들도 묶는 것의 의미가 별로 없지만 묶어놔서 오히려 구조 이해에 방해가 될 뿐이죠. 다만 제가 동사들을 열거한 것은 기존 영문법서에 나온 내용들을 인용한 것일 뿐입니다.
한 가지 더 첨언하면 Do you guess ~ ? 는 의미상으로 Yes/No Question이 되기 힘든 의미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Wh- Question형태를 쓰는 것일 듯 하구요, Can you guess 는 Yes/No Question이 충분히 가능한 의미이죠... 이런 의미의 차이가 구조의 차이를 이룬 두
수험생이 이렇게 영어를 파고드는 것을 보면 영어학 공부하면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에몽군은 수험생일때 질문한 학생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는 그냥 김기훈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전부라고 생각하던 일반적이 학생이었으니깐요 ㅋㅋ 지금은 전공하면서 공부도 많이해서 훌륭한 선생님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답변을 좀 길게 했어야 했지만 저도 올린 내용 이상으로 연구해본 적은 없어서 가르침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주세요 ^^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해주신 답변이 제가 여태까지 개인적으로 영문법에 대해 고민하던것이 아주 틀린건 아니었구나..하는 안도와 왠지모를 영어에 대한 두근거림을 다시 일깨워주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은 영어 공부하면서 혼자 이런영역을 고민해보곤 하는데 되도록 수능 끝나고 하려고 자제하고 있습니다ㅠㅠ 어떤 욕구보다 우선일 때가 많아 괴로운적도 있었구요
마지막으로
수능시장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내용의 영문법을 연구해서 가르치시는 분은
선생님과 에몽(이분은 수능에선 책으로만^^)님 밖엔 뵙지 못했네요
다른 선생님들은 어딘가 보면 설명이 모순되거나 얼버무리거나 어딘가 내용적으로 자꾸 걸렸는데, 솔직히 영문과나오신 분들도 교직에서 가르치실땐 연구없이 오류를 포함한 내용을 그대로 가르치시는 걸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선생님처럼 직접 연구하셔서 열의를 가지고 혁신을 주도하시는 분을 뵈니
저도 다시 열정이 솟아납니다
답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칼럼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이런 내용이 수능 수준을 넘기 때문에 가만히 계신 선생님들도 많으실겁니다. ㅋ 나중에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나면 아주 두꺼운 원서 영문법책을 보세요. 그런 책을 보면 몰랐던 내용이나 궁금했던 내용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열공하세요!
넵!!^^감사합니다
방금 글쓰다 날렸습니다. ㅠㅠ 위에 댓글 수정 중에 중간에 저절로 끝나버렸네요. 마우스의 소중함을 확실히 느끼네요 ㅋㅋ 아래의 내용이 완결된 내용입니다. ㅋㅋ
Do you guess는 의미상으로 Yes/No Question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Wh- Question으로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에 반해 Can you guess는 Yes/No Question이 어울립니다. 이 점도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우와 맞아요!
이게 위에 제 글에서
이 부분에서 표현은 하고싶었는데 뭐라 제대로 말은 못하겠었던 부분이었는데
지금 선생님 설명을 읽고 명확하게 용어로써 이해가 되었네요
아..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정말 영어문법에 결벽증 비슷한게 있어서 자꾸 이런것만 파고들게되서
요즘엔 아예 영문법책을 떠들어보지도 않고 수능영어에만 집중하고있는데
다시 불씨를 붙여주시네요 일단은 잘 간직해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know,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를 제외한 동사(예를들면 notice같은거)의 경우엔 의문문으로 할 경우 어떻게 변하나요?
know처럼 그냥 Do동사로 시작하면 되나요?
아까 글을 읽고 답변 드리려고 했는데 삭제됐네요... 박상준샘이 말씀하신 융합 명사구라는 것은 Nominal Relative Clause를 말하는 것일겁니다. 명사적으로 바뀐 관계사절을 말하는 것이죠...
notice는 성격이 know랑 비슷합니다. 사전을 찾아보시면 뒤에 that절이 나오기도 하고, 간접의문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동사들이 어떤 패턴으로 쓰일지는 따로 정리된 책이 없구요, 사전에서 개별 동사가 갖는 형태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동사 think, guess, suppose, imagine, believe, say 가 오면 의문사가 문장 앞으로 간다.”
저 이런거 여태까지 몰랏는데 왠지 의문사가 나가는데 자연스러워 보엿는데 ㅠㅠ
질문은 뭐냐면요
저런 동사들이 의문사가 나가야 하고 know 는 간접의문문과 that절을 다 취할수 잇는건
각 동사의 의미 때문인건가요?
해석해보면 그런거같은데...
위에 답변에도 쓴 것처럼 동사의 의미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
헐 대박이네요.....
학교에서도 이런 거 가르쳐 주면 재밌을텐데.. ㅋㅋ
선생님 인강 슬슬 시작하고 있는데 정말 믿고 제 영어성적을 맡기겠습니다! ㅋㅋㅋ
네 열공하세요 ^^
본문 내용과는 별 관련없이궁금한건데 '절'이라고 하면 그냥 그 안에 '주어+동사'가 존재하기만 하면 절이라고 성립되나요?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구인가요?
ㅜㅜ 너무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너무 이런쪽이 약해서.
절은 문장성분들이 모인 덩어리구요, 구는 단어로 구성된 덩어리인데요, 가끔은 구가 절을 구성 성분으로 포함하기도 합니다.
절은 주어+동사로 시작되는 것이 많구요, 주어 없이도 절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장성분들로 이루어지면 절입니다. to부정사절, 동명사절 같은 것도 원래 구가 아니고 절입니다. 그 안의 구성 성분이 문장성분들이기 때문입니다.
ㅜㅜ 문법공부하기 너무어려워요. grammar in use는 5형식 이런것이 안나와있던데 요즘보는 영어구문론은 별게 다나와요.정말. 이렇게까지 이걸 알아야하나 싶고. 문장을 볼때 꼭 이게 몇 형식이고 이런 것을 알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읽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걸 왜 분석까지 해야돼나 그렇기도하고....
영어구문론이 오래된 책이라서 요새 트렌드하고는 잘 안맞는건가요? 일단 하면서 재미도 꽤 있고 얻는 것도 있긴한데 스트레스가 좀 되서... 사실 이해가 안가는 것도 좀 있고.
저는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거든요. 영어공부하는것도 엄청 좋아하구요. 대학교에 가면 교환학생도 가려고 생각중이고 석사과정도 영어권국가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를 할 지를 모르겠어요. 독해나 듣기는 그냥 원래하던대로 공부를 쭉 하면 느는 것 같은데 문법은 어떤게 '정도(正道)'인지를 알기가 쉽지 않아요. 문법공부를 어떻게 할 지를 알고싶은데. 수능 고득점을 오직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나중을 위한 공부를 하고싶어요. 이번 수능도 어법문제 1개 틀린게 억울하기도 하고 재수해야하니까 문법 공부를 해야하기도하고....
외국에서 만약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공부할 계획이라면 그냥 문법 공부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되나요?
그냥 가서 상변선생님이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그 원어민들의 머릿속에 있는 문법규칙을 익힐 수 있으려나요? 아니면 20살넘어서 외국에 나가는 거니까 이미 한계가 정해져 있는건가요?
ps. 아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영어구문론 본다면서 질문했을때 답변도 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그리고 항상 좋은글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어요. 가장 최근글 문법과 구문은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는 거 도움이 됐어요. 저도 학교에서 애들이 영어점수 어떻게 올리냐고 할 때 문법 갖다 버리고 그냥 문장읽고 해석안되면 그 문장구조하고 해석을 매치시키는 연습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었는데 . 해석과 구조를 매치시키는게 구문맞죠? 제가 한 말에 모순이 생기는 거네요.
Grammar in Use는 원어민이 보는 문법 교재란 느낌이 강합니다. 체계가 없이 나열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책보다는 원서 책의 경우에 Azar가 쓴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란 책이 훨씬 낫습니다. 그렇다고 굳이 원서를 구매해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원서 말고도 원서의 체계로 설명하는 책들이 나와 있으니깐요... 박상준샘의 해석이론 이나 제가 쓴 AB1 같은 책들이 Syntax(구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어구문론은 수능수험생을 위해서 쓰여진 책은 아닐 듯 싶습니다. 따라서 어렵죠. 그러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나올 것이구요... 쉬운 책으로 공부하세요. 쉬운 것으로 체계가 잡혀야 됩니다. 그림 그릴 때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채색하듯이, 뼈대를 만들고 살을 붙여 나가야 합니다. 어려운 책은 살 붙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학생들에게는 뼈대를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20살이 넘어도 영어를 원어민처럼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귀납적으로 문법을 익히는 것이죠. 하지만 그건 시간이 오래 걸리구요, 연역법적으로 익힌 후에 귀납법적으로 접근하면 엄청나게 빠르게 영어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건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유학을 하신다면 오히려 미리 문법 체계를 잡아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법의 정도는 한국과 영어권 국가가 다릅니다. 제 생각은 영어권 국가의 체계가 정도라고 생각되지만 한국에서는 1%도 안될 것 같습니다.
재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수능에 초점 맞추고 공부하세요. 너무 어려운 것으로 수능을 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쉬운 것이 내 공부에 도움이 덜 되는 것도 아니구요 ^^ 화이팅하세요!
으아 모바일로 하다 실수로 쓰는 중 작성을 눌러서 삭제햇네요. 다시 쓰겠습니다. 수능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를 할 예정인데요 현재 독해나 듣기는 수능이 바뀌어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체제에서는 대부분 다 맞출 수 ,있는 단계에와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수능에만 집중하면 실력자체는 정체될까 그게 걱정되서요... 물론 재수생으로서 수능이 최우선인건 당연하구요.ㅎㅎ 문법쪽만 제대로 보강하면 독해및듣기도 도움이될것같고 이번수능처럼 어법한문제를 틀리는참사도 일어나지않을것같아서 제대로 보강하고 싶은데 추천하시는 교재가 있을까요? 그리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제가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딱히 없는데 질문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아 혹시나 독해나 듣기부분에서 자만하는것으로 보일수도있는것같은데 전.혀그런생각없구요.. 독해와듣기는 조금만 자신이 있는거구 자만은 아니에요.
글쎄요... 제가 본 영문법 책들이 대부분 예전 것들 또는 절판된 것들, 또는 원서들이어서요... 절판된 책중에 그래머파이란 책이 한국에서 나온 고등 문법서 중에서 가장 제 맘에 들었었습니다. 요즘에 어법만을 대비하는 책들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추천했던 Azar의 책도 좋습니다. 원서를 보시려면 그 책으로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