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션티)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20-11-27 20:22:43
조회수 27,739

저 그냥 내년 구문 교재 작업하게 두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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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개정 다 끝냈고


또 발등에 불똥 떨어져


내년 구문 교재 열심히 작업 중인데..


그래서 저는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학생 분들이 저를 자꾸 외쳐주시니 입이 근질근질해서


한 글 적어봅니다.


To be honest, 


2015년 말부터 


파이널 적중 교재 KISS를 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딱 말씀드리면,




1. 제가 2015년 10월에 오르비에 등장한 때가


딱 선생님이 등장한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 저에게 '이름값'은 전혀 없었지요.


대학 졸업 직후 그룹 과외하던 영어쌤이었을 뿐..


근데 2015 2016 2017 다 실적이 좋으니


이름값이 생기더라고요.. 


이제 KISS 평가원이 들고가는 거 아니냐


한 2018년부터 나왔던 것 같습니다.


즉 이름값이 있음 -> 많이 팔림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 -> 이름값이 생김 -> 더 알아봐줌


위와 같이 되겠습니다.



2. 50지문에서 정말 7지문이 100% 나온다면


11만원이 아니라 110만원이라도 사시면 됩니다.


그 보장이 없으니 문제이고...


키센스도 문제편+분석편 4만원에 올렸을 때


많이 나왔던 얘기인데,


정말 자신이 있으시면 6개 미만으로 나올 경우


전액 환불,을 거시면 됩니다.


그럼 친구들도 선생님을 믿고 살 겁니다.


저는 인생에 100%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서


차마 몇 개 미만으로 나올 경우 전액 환불,


이런 조건을 걸지는 못해봤습니다.



3. High Risk, High Return. 적중에 대해.


수험생 여러분들이 알고 있듯, '양날의 검'입니다.


잘하면 그 유명세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못하면 바로 매장 당하지요.


'그래서' 최근 5년 간 소위 '적중'으로 무명에서 '뜬' 사람이,


이것을 잘하면 내가 유명해지겠구나 강사 분들이 알더라도


거의 저밖에 없는 겁니다. 


이쪽으로 확실히 실력을 인정 받고 자리를 굳히려면


아래 네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a. 200개 이하 개수


 b.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


 c. 무료가 아닌 유료

 

 d. 비공개가 아닌 공개


a. 말할 것도 없지요. 올해는 정말 키센스도


거의 1타 인강 강사 분들 교재랑 언급 되다 보니,


또 70% 마지막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어


소위 '쫄아서' 176+35로 갔지만,


지난 5년간 키센스는 매년 150~170개였습니다.


이 중에 유의미한 개수가 나와야 하지요.


b. '1년, 2년' 정도 선별 좀 해서 잘 나올 수 있습니다.


헌데 매년 독립시행인 이 짓을, 한 5년 이상


어느 정도 이상의(소위 ㅍㅅㅌㅊ) 실적을 낼 수 있냐 하는 것.


c. '예열'로 뿌리고, '무료'로 올리고 잘 나오면 홍보하고,


아니면 말고,는 소용 없습니다.

그 강사 분 수능 때까지 긴장 안 할 거잖아요.


개수 선별 정확하게 하고, 그것을 상당한 값으로 올려서,


돈 받고 팔았으니 안 나오면 나.. 인생 끝이겠네.


이 생각으로 몇 년 이상 증명해야 합니다.


d.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동네 학원'에서


우리 학원 쌤 적중 쩔더라 ㄷㄷㄷ... 작년에 100개 해서 다 맞힘.


소용 없습니다. 증명도 안 될 뿐더러.. 역시 b, c의 요소가 다 들어갑니다.


단발성일 수 있고, 안 나와도 그 학원 그 동네에서만 좀 욕 먹지 


전국적으로 욕 먹지 않지요.


'개수 제대로 선별해서' '유료로' 


최소한 커뮤니티 사이트나 인강 사이트에서 수 년간


'공개적으로' 올려서 실력을 입증해야


의미가 있는 논의입니다.




저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위 조건들을 다 지키며


실적을 입증해왔고, 


그러니 사실상 암울한 이 절평영어 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최근 몇 년 간 


무명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아주는 강사/저자로 올라온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11 자료를 학생들이 많이 사든 사지 않든,


올해 '단발성'일지라도,


50개 중에 7개가 다 나오면 


또 다른 의미로 선생님을 존경하겠습니다..


거금으로 파시고 또 공개하신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효율성을 안기지 못한


저를 반성하며.




역시 제 '예열 지문'을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면 거짓말이겠죠.


30개 중에 개인적으로 최소 1개 최대 3개는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0개일수도 있어요..^^)


이것도 저는 확정을 못하는데


50개 중에 7개를 자신하시고 증명하시면


혹 내년에 직접연계 여전히 몇 개 나온다면


정말 반성하고 배워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코로나로 인해 수능연기냐 마냐 


또 적중으로 인해 오르비가 시끄럽고 자극적입니다.


저는 그래도 강사이니 신경 쓰지 말고


며칠 오르비 끄고 공부하시라는 말씀을 


고리타분하게 드릴 수밖에 없네요.


'불변의 팩트는 발생할 현실은 발생할 것'이라는 겁니다.


수능 연기가 되든 안 되든


둘 중에 하나일 거라는 팩트는 정해져 있는 겁니다.


이 팩트는 바꿀 수 없어요.


바꿀 수 있는 건 내 태도 뿐입니다.


바꿀 수 없는 팩트에 너무 관심 갖지 마시고


어떤 팩트여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의 태도에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션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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