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dge [378861] · MS 2011 · 쪽지

2012-05-08 14:57:54
조회수 15,469

올해 서연고 문과 정시 예상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2892527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짧게 핵심만 이야기 해보면



서울대 - 폭발
연고대 - 핵폭발

입니다.

연고대 상경계는 서울대 정원에 비례해서 추합이 돌았고
추합에서 빵꾸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서울대 정원이 너무 줄어서 추합이 돌 수가 없어요
역대 연고대 빵꾸 사례들을 볼 때, 추합이 1/2 토막 났다고 가정하면
빵구가 날게 거의 다 안나고 높은 컷에서 막힙니다.

한편, 서울대 정원이 500명에서 300명으로 엄청나게 줄었는데
이러면, 추합은 3/5이 도는게 아니라, 최대 1/2 최소 1/3이 돕니다.
서울대랑 연고대랑 수능반영에 있어서, 서울대는 사탐이랑 제2외국어 비중이 있는반면
연고대는 언수외를 많이 보는지라 상관관계가 다소 떨어져서

연고대는 붙고 서울대는 떨어지고
서울대는 붙고 연고대는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되면

서울대도 붙고 연고대도 붙어서, 서울대에서 연고대로 추가합격 한자리 넘겨줘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해요

특히나, 정원이 너무 적게 돌아서 추합이 너무 적어지면, 이는 뒤에 추합까지 싸그리 다 막혀버려요




가령,


연경 30번 - 서울대 국교과 합격
연경 31번 - 서울대 경영 탈락
연경 32번 - 서울대 사회과학 탈락
연경 33번 - 서울대 인류지리 합격
연경 34번 - 서울대 국교과 합격
연경 35번 - 서울대 인문 합격
연경 36번 - 서울대 농경제 합격
연경 37번 - 서울대 소비자 합격
연경 38번 - 서울대 경영 탈락

가령, 이렇다고 할 때,


연경이 예비 30번까지 추합이 돌았다고 하면,
이 상황에서 서울대로 3명이 빠져나가서 예비가 3번이 더 돌면, 33번~37번이 서울대로 쭉 빠지고
예비 38번이 최종적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즉, 서울대로 3명만 더 빠져나가면, 추합은 8명이 더 도는데
중간에 막혀버려서 추합이 돌지를 못 합니다.

이런 식으로 추합이 돌다가 막혀버리는 현상도 일어나겠구요.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연고대 지원자 풀과
서울대 지원자 풀은 거의 같습니다.
(연고는 가군, 서울은 나군이니까요)

만약, 연고와 서울대가 전형방법이 유사하고, 과목별 반영비율이 같아서

서울대식 1등이 연고대식 1등이고
서울대식 2등이 연고대식 2등이고
....등등등

서울대식 등수와 연고대식으로 따진 등수가 같다는 전제하에서
절대 선호도에서 서울>연고이므로,
서울대 정원만큼 추합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영비율이 달라서,

1)서울대는 붙고, 연고대도 붙고
2)서울대는 붙고, 연고대는 떨구고
3)서울대는 떨구고, 연고대는 붙는

다양한 경우가 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 2)가 추합을 잡아먹는 요인이 되는데
2)는 반영비율의 차이가 심하면 심할수록 커지고, 서울대의 정원이 작아지면 작아질 수록 커집니다.
(절대 인원이 커지는게 아니라, 지원자 중에서 2)에 해당되는 비율이 커집니다.)

반영비율의 차이야, 예전부터 있었다지만, 서울대의 정원이 이번에는 너무나 감소했네요

아무튼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건

서울대 정시 문과 모집인원이 500에서 300으로 감소했다는 것과
이렇게 되면, 서울대가기도 힘들어졌고
연고대같은 경우도 추합이 500명이 돌게 300명이 도는것으로 3/5으로 감소한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1/2~1/3로 더욱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알아주셔야 겠습니다.
즉. 정원이 줄어든 것에 비례해서 추합이 줄지 않습니다.
상위학교로 빠져나가는 일정 인원수가 무너진 상황에서는
상위학교의 정원수가 줄어든 것에 지수함수의 형태로 추합수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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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dge · 378861 · 12/05/08 14:59 · MS 2011

    그냥 가벼운 잡설입니다.

  • 카라멜초코 · 388447 · 12/05/10 13:13 · MS 2011

    이글을 통해 빵꾸가 안날 수도 있을까요 ㅎㅎ

  • Hedge · 378861 · 12/05/08 15:01 · MS 2011

    수시에서 고득점자들이 엄청나게 납치를 당한다고 해도

    이건 무조건 지옥입시이고, 빵꾸는 날 수가 없겠네요

  • 구지삼상 · 401509 · 12/05/08 15:4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Hedge · 378861 · 12/05/08 19:29 · MS 2011

    결론: 다들 수시로 ㄱㄱ

  • 참차차차차 · 386966 · 12/05/08 15:05 · MS 2011

    모두가 두려워 할 때...소신있게 상향으로 질러버린다..!!

  • 구지삼상 · 401509 · 12/05/08 15:45

    ㅋㅋㅋ

  • Hedge · 378861 · 12/05/08 17:14 · MS 2011

    이게 원래 어느 정도 먹혀야 정상인데
    그러기에는 정원이 너무 줄어버려서


    하향대세일 때 빵꾸나는게 정상인데
    정원이 너무 줄어버리면 그게 또 그렇지는 않거든요


    일반적으로 빵꾸나기 쉬운 모집인원이 15명 정도 선발할 때 구요
    20명 넘어가면 모집단위가 안정화되기 때문에 큰 펑크가 나기 어렵고
    10명 미만으로 너무 적어져 버리면, 이 때는 빵구 날 수는 있어도 반대로 극악의 커트라인을 보여줄 수도 있구요.

    빵꾸라는 것도 모집단위가 어느 정도 인원이 되야 나는건데
    이렇게 되면 빵꾸도 나기가 참.....

  • 카라멜초코 · 388447 · 12/05/10 13:1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illusion3 · 390804 · 12/05/08 16:58 · MS 2011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주어진길을 끝까지 걸어봐야겠습니다.

  • illusion3 · 390804 · 12/05/08 16:58 · MS 2011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주어진길을 끝까지 걸어봐야겠습니다.

  • illusion3 · 390804 · 12/05/08 16:58 · MS 2011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주어진길을 끝까지 걸어봐야겠습니다.

  • illusion3 · 390804 · 12/05/08 16:58 · MS 2011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주어진길을 끝까지 걸어봐야겠습니다.

  • illusion3 · 390804 · 12/05/08 16:58 · MS 2011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 그래도 주어진길을 끝까지 걸어봐야겠습니다.

  • 인생은금물 · 364566 · 12/05/08 17:44 · MS 2011

    하하..

  • 연대제밝 · 338739 · 12/05/08 17:56 · MS 2010

    이과도 분석해 주실수 있나요??

  • UEFA · 402817 · 12/05/08 17:58 · MS 2012

    하이고 ㅠㅠ;

  • 레알 · 290886 · 12/05/08 18:13 · MS 2009

    아..,,, ㅠㅠ 진작 갔어야 했는데 ㅠㅠ

  • giveittoyou · 407497 · 12/05/08 18:38 · MS 2012

    결론은 수능만점인가요?

  • Hedge · 378861 · 12/05/08 19:29 · MS 2011

    아뇨 결론은 수시로 가라는겁니다 ㅎㅎㅎ

  • 일라이다 · 348125 · 12/05/08 19:14 · MS 2010

    딴소리이긴 한데 최근 몇년동안 중경외시까지 대학 논술은 수능친 주랑 다음주까지만 치면 끝났나요??

    이번에도 수능이 미뤄지지 않는 한 그렇겠죠??

  • Hedge · 378861 · 12/05/08 19:30 · MS 2011

    보통 그래왔어요

  • 힘윤아 · 363421 · 12/05/08 19:30 · MS 2010

    이제 수시는 선택이아닌 필수....

    대학 너무가기힘들다ㅠㅠ
    올해는가야되는데ㅠ

  • Fort Minor · 351103 · 12/05/08 20:19

    헷지님 감사요~~

  • BOGUS_ · 371882 · 12/05/08 20:53 · MS 2011

    수험생으로써
    이글이 예상에서 멈추었으면바랍니다..

  • poajpoj · 179586 · 12/05/08 22:46 · MS 2016

    하이고... 헷지님 질문 있는데요.

    세명대 한의대를 노리는데 서울대 정원이 이렇게 줄어들면 내신 무지하게 많이 보는 세명대 한의대 입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까요?

  • Hedge · 378861 · 12/05/10 02:59 · MS 2011

    세명대는 큰 문제 없을거에요

    근데 원래 높았던지라 ㅎㅎㅎㅎ

  • 빨간양말 · 345489 · 12/05/08 23:00 · MS 2010

    ㅋㅋㅋ이러케 여론 형성되면 빵꾸가 발생하는거겠죠?ㅋㅋㅋㅋ

  • Hedge · 378861 · 12/05/09 15:55 · MS 2011

    진짜 무섭고 소름끼치는게 있는데요

    저를 비롯해서 각종 사이트들의 유력인사(?)들이
    올해 핵폭발이다 핵폭발이다 하면서 주문을 걸면
    실제로는 왠만하면 빵꾸가 날 수도 있기도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를것 같습니다.,
    페로즈님이 말하기로는 "죽은 추합" 이라 부르는 현상도 정원이 줄어드는 것에
    단순비례까 아닌 지수함수의 성격으로 추합이 크게 줄어들거고

    정원 자체도 줄고 추합 자체도 줄어들거고
    문제는 추합이 숨은 정원의 성격을 갖는데
    가나다군으로 원서가 갈려도 결국은 제 자리 찾아가는게
    연쇄추합시스템 상에서 절대 선호도 차이에 의한건데
    정원이 이렇게 작아지면 가나다군의 연쇄추합 시스템 자체가 송두리쨰 흔들려 버려서
    추합의 기반이 무너지게 됩니다.

  • 스티비 · 391309 · 12/05/08 23:56 · MS 2011

    원서는 깡있는놈이 승리하는거같아요 개인적으로

  • 가형사탐러 · 369194 · 12/05/08 23:58

    ㅋㅋ 이과로 잘넘어왔구나;;;; 역시 문과는 헬이었음,,,, 작년에도 연경 설경냈으면 될것을 괜히 하향해서 ㅠㅠ

  • 전환가입 · 259580 · 12/05/09 11:04 · MS 2008

    안타까운건

    여지까지 하향대세-대펑크 이런현상이 발생할수 있던 기반자체가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헤지님도 입시분석 하루이틀 하시는것도 아니고 2000년대의 입결 흐름이 있는데 정말 무서울거같습니다

    이건 지원자들의 그때그때 흐름이 아니라 추합자가 빠져나가는 틀자체가 변하기때문에 거의 지옥일거같습니다

    헤지님도 그걸 우려하시는거같고 암튼 심리싸움이 아니라 기반이 무너져버리니까 무서울듯

  • Hedge · 378861 · 12/05/09 15:48 · MS 2011

    정확히 보셨어요

    그 해 그 해 하향으로 인한 펑크는 날 수 있지만
    그걸 떠나서 펑크 자체가 날 수 있는 기반 자체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지요
    2009학년도 이전까지는 원서로 10점 20점을 뒤집는게 가능했고
    원서질에도 묘미가 있었는데

    정원수가 이렇게 줄어져 버리면
    기존의 틀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 버리게 됩니다.

    저는 이게 무섭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연고경이 2%를 넘어서 대빵꾸가 났다고 들 하지만, 사실 수능이 쉬워서 그런것이지 수능이 쉬워서 1~2점만 밀려도 누적%가 팍팍 떨어져서 그런거지 사실 원점수나 표준점수로 따지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도 않았어요.

  • Le Blanc · 368502 · 12/05/09 18:53 · MS 2011

    삼반수 내신 7등급은 조용히...정시를 대비하옵니다...

  • Peroz Aramis · 194126 · 12/05/09 22:35 · MS 2007

    우선선발 되면 그 내신도 논술로 붙을 수 있어요
    서울대는 어쩔 수 없겠지만 희망을 가지세요

  • Le Blanc · 368502 · 12/05/10 13:20 · MS 2011

    설대정시 준비하고 있어요 ㅋㅋㅋ 그래도...연대..써봐야되나요?? 내신이...;;

  • 스위스 · 403632 · 12/05/10 19:06

    삼수는 비교내신 아닌가요?

  • 빵꾸똥꾸 · 256289 · 12/05/09 19:53 · MS 2008

    의치대 예상도 해주십사... 바라봅니다 ㅠ_ㅠ
    요동치는 수시전형과 의대정원상승이 정시입결 하락으로 이어질지, 그 반대인 상승으로 이어질지, 현상유지일지 ㅠㅠ

  • 자기로부터의혁명 · 294927 · 12/05/09 20:12 · MS 200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간 되시면 이과 의치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커서 · 372989 · 12/05/09 21:04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afe · 404788 · 12/05/09 21:19 · MS 2012

    보기만 해도 엄청나네요 ㅎㄷㄷ 이과에게는 희망을 주시길 바라면서 ㅎㅎ

  • Peroz Aramis · 194126 · 12/05/09 22:38 · MS 2007

    올해는 정말 정시원서가 점수를 높여 가고싶은 학과를 붙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일단 떨어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정시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고생 했는데 올해는 다른 이유로 마음고생 할 것 같아 벌써부터 좀 불안하고 그러네요

    대신 올해 논술 수시로 가기로는 한결 편해진 것이 없지않아 있으니 이점을 염두에들 다들 두셔야 할것 같습니다

  • Peroz Aramis · 194126 · 12/05/09 22:40 · MS 2007

    개인적으로 올해 이과 입시는 의치 최상위권의 경우 작년과 비슷할 것이고 (의대 정원 회귀 원년으로, 전년도 대비해서 정시 정원이 줄었으나 다행히 상쇄되었습니다.) 연고공의 경우는 작년보다 조금 안좋아지는 수준 정도가 아닐는가 생각해봅니다. 의치대는 적어도 작년그대로, 연고공은 가형기준 2%는 맞아두셔야되요..

    슬슬 이과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되구요

  • 오직열공뿐 · 285095 · 12/05/09 23:12 · MS 2009

    언제나 늘 변함없는 원서영역의 진리는
    작년 빵꾸는 올해 핵폭발...
    누구나 역발상을 제기하고 썰을 풀지만 진리는 작년빵꾸=올해핵폭발
    이건 변함없는 사실

  • 님아ㅓ라ㅣ저ㅏㅣ · 384396 · 12/05/09 23:41 · MS 2011

    오르비종특ㅋㅋㅋ매년 이런글을안본적이없음 하는소리도맨날 이번엔달라욬ㅋ

  • 스타킹 · 402833 · 12/05/10 00:21 · MS 2012

    에혀...점점 힘들어지네요...
    근데 이번이 마지막수능인데 이것도 고려하신건지요
    올해는 N수뿐만아니라 현역들도 재수하기 싫어할텐데.

  • kelv · 403525 · 12/05/10 18:25

    이글 다른사이트에다도 올려도되나요 ? 출처밝히고요

  • TheTriumph · 305608 · 12/05/10 20:03 · MS 2009

    준비하시는 모든분들은 이글을 보고 낙담할게 아니라, 더 이악물고 하는 계기가 됬으면 하네요
    상황이나 여건이 어찌되었건, 붙을만한 사람들은 붙기마련이니....

  • 슈듸 · 305413 · 12/05/10 22:24 · MS 2009

    저는 다른 의견이에요. 연고대 문과 빵꾸납니다.
    이러한 분위기 형성은 수능 끝나고도 또 형성되가겠죠. 12수능이 끝나고도 그랬고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과 예상과 달리 빵구났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연경 폭발 때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작았죠.. 아마 올해도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갈거라고 봅니다.
    물론 작년과 같은 빵꾸가 나진 않겠지만 분명 예상보다 낮았던 지점에서 컷 형성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1학년도 폭발이 아직까지도 입시기관들에겐 충격의 여파가 남아있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공격적인 추정보다 높은컷으로 추정을 잡으면 또 대량하향지원 여파가 나타날꺼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sky 컷을 결정하는데 점수 역시나 중요하지만, 오르비를 비롯한 다른 입시기관들의 힘도 크다고 봅니다.
    무쪼록 올해 원서영역에서는 그냥 조용히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반수생임니다 · 353768 · 12/05/11 21:07 · MS 2010

    안녕하세요. 평소에도 가끔 Hedge님 글 보고 좋은 정보 얻고 있는 반수생입니다. Hedge님께서는 입시에 대해 잘 알고 계시고 저는 그저 작년에 입시를 한번 겪은 반수생에 불과합니다만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이런 글은 지금 시기에 의미없는 글일 뿐더러 이번 입시에 대해서 지옥이다. 이렇게 단언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시인원 대폭 감소로 인하여 정시 입시가 어려워 질것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나 또 다른 지옥이었던 2012년도 입시(사실 모든 수험생에게 당해년도 입시는 지옥까지는 아니더라도 힘든 일이 아닐까 싶지만...)에서 연고경이 펑크 날 것을 2011년 이 맘때쯤 부터 예상하고 계셨는지요?. 혹시라도 님께서 그 부분이나 아니면 이번 입시 결과를 작년 5월경에 예상하고 계셨고 그게 맞아 떨어 졌다 하더라도 오르비 다른 분들을 비롯한 다른 입시 사이트에서는 결과 나오기 직전까지도 많은 예상이 빗나갔었죠. 작년에 물수능으로 대대적인 하향추세가 있었고 여기에 상당 부분 오르비의 예측도 기여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오르비에서 많은 좋은 정보와 거짓 정보 사이에서 혼란을 겪었구요. 입시를 예측한다 이런 것은 수능도(심지어 6평도) 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특히 오르비 같이 학생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에서 Hedge님처럼 영향력이 있으신 전문가 분들의 글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니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같은 반수생이나 재수생들은 한번 입시를 겪었기 때문에 오르비를 비롯한 여타 사이트들의 글을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이지는 않겠지만 아직 입시를 겪어 보지 않은 현역들은 이런 정보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님께서는 댓글에도 '잡설'이라고 하셨지만, 님의 잡설은 받아들이는 수험생입장에서는 그렇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 Hedge · 378861 · 12/05/17 19:36 · MS 2011

    네... 연고경은 펑크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수능이 물로 나오고나서 물수능입시가 기정사실화 되었을 때 입니다.
    이건 있어요, 올해 수능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진다거나 하면 몰라요
    하지만, 올해 역시 문제는 쉽게 나올것이기에(작년에 이주호가 말한대로 났으니, 올해도 뭐..) 작년에는 수능을 보고나서야 대충 상황이 어찌될 지 찍어볼 수 있었던걸
    올해는 지금 이시점에서도 찍어볼 수 있어요.

  • Hedge · 378861 · 12/05/17 19:38 · MS 2011

    제가 진짜 장담하는데 올해 이렇게 핵폭발 외친다고 해서
    그것이 빗나가면


    저는 결국 "자살적 예언"을 하게 됩니다.
    자살적 예언에 대해서 찾아보시면 무슨 의미신지 아실 수 있는데요

    저는 최종적으로 입시결과가 저의 이 말이 자살적 예언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Hedge · 378861 · 12/05/17 19:48 · MS 2011

    그리고 이런건 어디까지나 확률적인 이야기에요

    연고경이 빵꾸난다고 이야기를 해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은 것이구요
    입시가 헬이된다고 해도 그 확률이 높을 것이구요

    전, ㅎㅎㅎ 그래서 잡설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구요
    정말, 이 글 쓸 때 아무 생각없이 잡설이라고 한게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 반수생임니다 · 353768 · 12/05/11 21:25 · MS 2010

    근데요, 바로 위에 댓글 엄청 진지하게 써놓고 이런 멍청한(?)질문 드리는 게 좀 우습긴 한데요, 서울대 정시에서 붙을 사람 서울대 수시에서 미리 붙고 서울대 연고대 정시에서 둘다 붙어서 연고대 빠져줄 사람이 서울대 수시에서 미리 붙고 뭐 .... 최상위권의 비율은 매년 어느 정도 일정한 거고 최상위권들이 어짜피 이걸로 가나 저걸로 가나 다 sky채우는 거 아닌가요.. 입시야 뭐 매번 어려운 거고 이번에 물수능+정시 인원 대축소로 약간의 혼란은 있겠지만요... 전 뭐 계산할 줄도 모르고... 아는 것도 없어서 이런 초딩적인 사고 밖에 할 수 없지만.. 최상위권은 무슨 전형으로 가나 어차피 갈 놈은 가는 거 아닌가요.. 정시인원 준만큼 수시로 뽑는 거고.. 입시가 정말 헬이려면 대학이 뽑는 인원자체가 줄어야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수시로 많이 뽑다보면 간혹 가면 안될놈이 어떻게 운이 좋아서 섞여들어가서 정말 잘하는 사람이 못들어가는 경우도 종종있겠지만 서울대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럴려고 수시 확대하는 것도 아닐테고요..드물지만 수능역시 그날 운이 좋아서 평소보다 수능점수가 잘나와서 서울대 갈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 거니까요....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제 질문은 서울대 정시 인원 준만큼 서울대 수시인원이 늘어 난건데 상쇄되는 효과는 없을까요?

  • Hedge · 378861 · 12/05/17 19:42 · MS 2011

    그게 얼추 맞긴 한데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아요

    특히나 수능이 쉬우면요.....


    수시합격생들의 수능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정시생을 1로 보았을 때, 0.5 정도 입니다.
    이 말은 정시로 가면 해당 대학을 못 갔을 학생이 수시로간게 절반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반수생님 말마따나 결국은 누군가는 가긴 가는거니까
    어딘가에서는 결국은 같아지게 됩니다.
    문제는 수능 최저학력 등급이 정시로 가는것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시로는 불가능하고, 최저는 맞춘 경우
    보통 상위 4~7% 선에 위치합니다.

    즉, 정시인원이 수시로 간 것에 영향을 피해가는 위치대는 건동홍에 다다라서 입니다.
    건동홍 위쪽 대학들이 정시에서 수시로 인원을 넘겨도 건동홍에는 입결상 큰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쪽은 좀 더 불지옥이 됩니다.

  • Hedge · 378861 · 12/05/17 19:43 · MS 2011

    그나마 다행인게 대학들이 수시에서 수능우선선발을 도입해서 ,

    수능도 잘하는 수험생들을 대거 쓸어가기 시작한것 입니다.
    이렇게 안 했으면, 정시는 정말 생지옥이 되었을 거에요

  • 스타킹 · 402833 · 12/05/19 20:13 · MS 2012

    서울대 특기자가 확실히 수능성적높은학생도 많지만
    의외로 아닌애들도 있습니다.

  • mine agento · 406674 · 12/05/12 18: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oadwalker · 244845 · 12/05/27 21:39 · MS 2017

    모든 건 뚜껑 열어봐야 압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