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지구과학2 킬러 유형 간단 소개 (2)
* 개정 후 지2 기준으로 써 보려고 했으나, 새로 들어오는 내용이 있고 무엇보다 지1의 천체가 올라옴으로써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개편되어 개정 후 기준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지구과학 전공자도 아니고.. 그래서 개정 전 기준 지2의 킬러를 소개하되, 지1으로 내려가는 내용은 따로 안내를 해두었습니다. 혹시 제가 교육과정 이동 관련해서 잘못 쓴 것이 있거나 기출문제 번호를 잘못 쓴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20학년도 6 9 수능 50 50 47
4, 7, 10월 교육청 모두 50
지2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정된 킬러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단원에 킬러의 소재가 들어 있고 언제든지 시험에 나올 수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킬러 유형 이외에도 낚시 or 자료 해석으로 킬러에 준하는 정답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9월 이후에는 아래 유형들은 오히려 쉽게 느껴져야 하고, 지엽 암기 + ebs 자료 공부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지2 인강은 그냥 OZ 풀커리 타세요. 실모는 폴라리스, OZ, 박선
6. 대기 관련 역학
바람과 관련된 물리량들을 다룹니다. 먼저 정역학평형 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변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람에 작용하는 힘의 크기와 풍속, 풍향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압경도력과 전향력의 크기가 같다는 것을 이용해서 지균풍의 풍속을 계산하는 것이 주된 출제 포인트였으나, 지상풍에서 ‘경각’의 개념을 이용해서 벡터 분해를 시켜서 역학적인 해석을 시키는 문제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올해 EBS에 나온 것으로 기억. 기벡이 빠지더라도 힘의 분해는 중학교 과정이라서 낼 수 있음). ‘공기덩어리에 작용하는 기압 경도력’ ‘단위 질량당 작용하는 기압 경도력’ 등 물어보는 대상이 달라질 수 있고 상황에 맞게 가장 간결하게 구할 수 있는 식이 무엇인지 평소에 많이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위 환산은 요즘은 크게 변별 요소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센스(식 간결하게 쓰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개념, 계산, 단위환산 등을 한번에 물어보는 문제. 181120)
(어렵게 생겼지만 그저 그런 문제. 200619)
7. 해수 관련 역학, 에크만 나선
해류와 관련된 물리량들을 다룹니다. 대기 단원에서 배운 것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해수면의 경사에 의해 흐르는 해류인 지형류를 해석하는 것이 주된 출제 포인트입니다. 추가되는 것은 에크만 수송이라는 개념인데, 바람에 의해 해수가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문제에서는 주로 수온약층의 기울기 그림을 주는데, 문제 뒤에 ‘단, 밀도는 수온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가정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으면 수온약층 경사의 반대=해수면 경사입니다.(좀 결핍 있는 사설 문제에는 이 조건 누락하기도 하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줍시다.) 수온약층 아래 지형류 유속이 0이라고 가정한 후 수온약층 기울기가 해수면 기울기의 몇 배인지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자주 나옵니다. 적도 부근의 수온약층 기울기 그림은 자주 나오니 어디서 어떤 해류가 흐르는지까지 잘 알아 둡시다. (남적도해류가 남반구에만 있는건 아님!) 에크만 수송과 관련해서는 에크만 나선을 추론하는 자료 해석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공부할 때 북반구/남반구 각각에 대해 바람의 방향, 표면 해수의 이동 방향, 에크만 수송의 방향, 마찰저항심도에서의 해수 이동 방향, 지형류의 방향을 그려 보는 연습을 해서 머릿속에 기억하기 바랍니다.
(200911의 그림이 왜 만들어지는지, 어디서 무슨 해류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공부할 것)
(지2러라면 이 정도 물리는 할 수 있어야 한다. 190620)
(에크만 나선 자료 해석. 191120)
(수온약층 대신 밀도경계선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결국 푸는 방법은 동일. 201119)
8. 심해파/천해파의 물리량
솔직히 전혀 킬러로 나올 주제가 아닌데 자료해석이랑 엮이면 골때리는 주제라서 써봅니다. 올해 EBS에 심해파/천해파의 주기와 관련된 자료가 있었고 6월 9월 모두 그와 관련된 문제가 나왔습니다. 해파의 속력, 파장, 수심, 주기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내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심해파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천해파인지 묻는 문제가 나온다면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BS에 있는 자료 열심히 보고,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기 바랍니다. 팁) 심해파 속력의 유일한 결정요인은 파장이고, 천해파 속력의 유일한 결정요인은 수심.
(속력, 수심, 파장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접근이 가능했던 180618)
(ㄴ선지에서 주기를 물었음. 200616)
(역시 ㄴ선지에서 주기를 물었음. 200910)
9. 별의 물리량, 쌍성계
별의 물리량은 지1으로 내려갔고, 케플러 법칙이 지2로 올라오면서 쌍성계는 지2에 출제될 수 있습니다.
별의 물리량(밝기, 운동, 표면온도, 반지름, 질량)은 그 자체로 나올 수도 있고 별의 진화와 같은 다른 단원과 연계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개념 정의 똑바로 하고 공식은 의미 생각하면서 외워야 합니다. 특히 별의 밝기나 별의 운동은 자료 해석으로 주어질 여지가 많습니다. 올해 EBS에서 별의 밝기 부분을 많이 강조했고 9평에도 이를 이용한 문제가 킬러로 출제되었습니다. 거리지수 공식만 외우지 말고, 그 유도 과정을 생각해 보면서 별의 거리, 광도, 겉보기 밝기, 등급의 관계를 식으로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별의 운동 관련해서는 천구상에서 별의 운동 궤적을 연주시차와 고유운동으로 분리해서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쌍성계에서는 별의 특성과 케플러 법칙을 총체적으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별의 특성이 지1으로 내려갔긴 한데, 지1의 내용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지2 수능에도 출제된 적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광도 그래프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든가, 타원 궤도를 내든가 해서 자료 해석을 시킬 것 같습니다.(올해 EBS에 타원 궤도 그래프가 나왔습니다.) 개정 전에는 6평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서 기출문제 수가 적습니다. EBS 열심히 보고 모의고사 많이 푸세요.식쌍성 해석하는 건 이제 안 나온다고 합니다. 케플러 법칙 선에서 해결하는 문제만 나올 것 같습니다.
(별의 물리량은 이처럼 한번에 여러 개를 묻기가 쉽습니다. 200917)
(별의 운동 궤적 문제. 181115)
(광도 조건을 주고 거꾸로 주극소 부극소 밝기를 계산시킨 쌍성계 문제. 190918)
(201120의 그래프가 가장 전형적인 광도 그래프. 앞으로 이렇게 쉽게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10. 은하의 회전
태양 주변 가까운 영역에서 나타나는 이중 사인 곡선을 해석하는 문제가 있고, 케플러 회전을 하는 태양과 중성수소 영역을 관측해서 21cm파의 파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계산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자는 비교적 쉬운 편이고 이중 사인 곡선이 나타난다 = 케플러 회전을 한다 라는 개념만 알면 충분합니다. 후자의 경우 케플러 회전에 대한 정량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태양계와 관측 대상의 운동 방향에서 시선 방향 성분만 분해한 후 관측 대상의 시선속도를 계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케플러 회전하는 영역에 대한 관측만 주로 다루어졌지만, 은하 중심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른 회전 속도 그래프를 별도로 제시한 후에 21cm파의 파장 변화를 묻는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팁) 케플러 회전에서 같은 회전 반경, 은경 0도, 은경 180도는 시선속도가 0. 안쪽 궤도의 회전방향 앞쪽과 바깥쪽 궤도의 회전방향 뒤쪽은 시선속도 +. 안쪽 궤도의 회전방향 뒤쪽과 바깥쪽 궤도의 회전방향 앞쪽은 시선속도 -.
(물어보는 포인트가 낯설었지만 상황은 쉬운 문제. 200920)
(회전 속도와 반지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191118)
(대놓고 계산을 시키는 문제. 하지만 사설에서 많이 건드려져서 익숙했음. 201114)
11. 허블 법칙
우주론 관련 내용은 지1으로 내려갔습니다. 개념은 안 어렵습니다. 후퇴속도는 거리에 비례하고 (파장 변화량/원래 파장) 값은 후퇴속도에 비례합니다. 문제는 계산인데, 저는 평가원 시험에서 4자리 곱하기 3자리 계산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옛날에는 그래도 숫자를 깔끔하게 줬는데, 이제는 그럴 생각도 없나 봅니다. 쌩 계산 문제 말고는 좌표계를 통해 A, B 두 은하 사이의 각도를 구하고 각각의 후퇴속도를 계산해서 A에서 본 B의 후퇴속도 같은 문제를 낼 수가 있는데, 천구 개념이 지2로 올라가는 바람에 지1에서 이런 문제가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낸다면 각도를 직접적으로 주고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파장 값이 다 정수였는데.. 190917)
(4861*1.32와 5007*1.16 중 뭐가 더 클까?? 200909)
(좌표계와 허블법칙을 연계. 181119)
이상으로 지2 킬러문제 칼럼을 마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파이널 기간에 킬러 유형은 쉬워지고 지엽 암기 + ebs 자료 분석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정도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지2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서울대학교 합격을 기원합니다.
아이유의 정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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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성계에서의 식현상은 이제 고교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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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질량구하는 그건 다루는데 가리는건 안다뤄요
아 케플러법칙만 사용하는거군요
식 현상 지구과학1에서 배워요.
그건 외계행성계 탐사 아닌가요? 쌍성계가 아니라
아 헷갈렸네요. 지1에 있는건 행성계였네요.
그건 쌍성계가 아니라 행성계입니다
새삼 내가 무슨 생각으로 재수때 지2를 도전했는지 이해할 수 없네...
케플러법칙...영재학급 그 쓸모없는곳에서 나를 괴롭히던 원수를 여기서 만날줄이야
통합과학이랑 지2랑 진짜 하늘과 땅 차이네요..미쳤다 진짜 저걸 어떻게풀어
일단 죠아요!
수능50ㄱㅁ
이제 지2무시안당하겠지ㅠㅠ
우왕 내가 저걸 풀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