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물 한 살의 참회록
정시 지원이 끝났다.
참 길고긴 시간이었다.
고3때 우연히 수능을 잘봐서 제법 그럴듯한 지거국에 운좋게 입성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그랬는지 서울을 가고싶었는지
학점도 친구도 버리고 재수생활을 시작했다.
9모도 잘나와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수능날 이상하리라만큼 느낌이 좋아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매겨보니 똥인지라...
되도않는 성적으로 3스나를 하고 나서
착잡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아마 한달 후면 복학신청을 하고 있을텐데
꼬여버린 인간관계는 어떻게 하며
학점은 또 어떻게 메우나..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 잘못된 건 내 생각인가? 오히려 이게 내 분수에 맞는 건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훗날 나이가 들어서 지금의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그것도 알수가 없다.
모르겠다. 모르겠어..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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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
모두 나중을 위한 밑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