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마녀썰<11> 짧음주의 눈물주의
(친구에게 전해들은 썰)
A모양은 개강 초기 때부터 주변에 남자들이 따라다니는 걸로 유명했다. 그렇게 특출난 외모는 아니었지만 가녀린 팔목과 마른 몸매는 남자들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남자가 A양을 따라다녔고 여자들보다 남자들이랑 더 친한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재수종합학원에서 이성간의 만남이 잦아지면 주변 사람들은 그걸 곱게 보지 않는다 여우같다라는 주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개의치 않다는 듯이 계속해서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곤했다. 마치 보란듯이 밥도 남학생들과 먹고 주말 식사도 남학생들이랑만하고 심지어 귀가할 때도, 화장실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남학생들과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행위에는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 그녀는 어느 순간 쥐죽은 듯이 기절해서 쓰러지고 마는 안좋은 병이 있었던 것. 그래서 언제 어디서 쓰러질지 몰라 같은 반에 우연찮게 집이 비슷한 친구를 알게 되어 친분을 쌓은 후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그녀는 이런 병이 고등학교 후반부에 뒤늦게 도져 위험할 뻔한 적도 있었고 정신적 고통이 더해져 수능 성적에 까지 지장을 미쳤다고 한다. 재수를 결심하기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다고.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맙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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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일 더프 러셀에 신청을 해놨는데 안내문자가 안왔어요 이상해서 어제...
선좋후독
감사함다 ㅋㅋ
이건 꽤 유명한 이야기라고 함
이분 나랑 같은 학원다닌거 맞나 다른 세상같아ㅋㅋ
이건 강대 아니에요 ㅋㅋ
기면증?
맞는거같네요
하이킥에서 김지원도 기면증 있었더랬죠..
실제로요? 아니면 캐릭터상?
캐릭터요.
그 병이 더 여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
응팔 덕선이네 반장도 저런 병인데 아마 간질이라고 했던것 같아요(간지러운거아님ㅎ)
그래서 재수결과가...?
저도 이 썰 전해들은 거라 모름ㅜㅜ 아마 대박을 내지는 못했겠죠? 끝까지 다녔다고는 하지만
ssul writing has to go on.
힘들다...
잘보고 있습니다. :)
ㅋㅋ 댓글 감사요
이게 뭐라고 이리 재밌죠?ㅋㅋㅋㅋㅋ 계속 썰 좀 풀어주세요
ㅋㅋ 근데 자꾸 야한거밖에 안떠올라서 쓰면 안될거같아요
야하면 야할수록.... 음..흠흠...
ㅋㅋ ㅇㅋ
더좋아요ㅋㅋㅋ
계속 찾아보고있습니다!
새 썰 풀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