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는 야채 [536659] · MS 2014 · 쪽지

2016-11-28 17:45:33
조회수 5,541

대학은 보내는 게 아니라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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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냥 대학을 갈 수만 있으면 좋겠는데

담임 선생님은 본인 손으로 보냈다고 얘기하고 싶으신듯


.

.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면접 연습을 거절하고, 

면접 연습을 하기 위해 학원에 갔습니다

학원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학교 면접 연습이 너무 정교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근데 담임 선생님 반응이 참 싸늘하네요. 




나는 공교육 신화를 위한 희생양도 아니고

학교를 배반한 배신자도 아닙니다

그냥 아둥바둥 대학에 가고싶은 초라한 학생입니다


좋게 끝날 수 있는 관계였는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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