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어휘) 잘 했다. 잘했어.
안녕하세요.
오늘도 살짝 까다로운 내용을 다룹니다.
'잘하다'와 '잘 하다'의 구별인데용.
가끔, '잘 하다'가 올바른 표기인지
'잘하다'가 올바른 표기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둘 다 올바른 표기입니당.
다만 쓰임의 차이가 있어요.
역시 설명에 앞서,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볼게요.
잘02 「부사」
「1」옳고 바르게.
「2」좋고 훌륭하게.
「3」익숙하고 능란하게.
「4」자세하고 정확하게. 또는 분명하고 또렷이.
「5」아주 적절하게. 또는 아주 알맞게.
「6」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
「7」버릇으로 자주.
「8」유감없이 충분하게.
「9」아주 만족스럽게.
「10」예사롭거나 쉽게.
「11」기능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12」친절하게 성의껏.
「13」아주 멋지게. 또는 아름답고 예쁘게.
「14」((흔히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충분하고 넉넉하게.
잘하다「동사」
[1]【…을】
「1」옳고 바르게 하다.
「2」좋고 훌륭하게 하다.
「3」익숙하고 능란하게 하다.
「4」버릇으로 자주 하다.
「5」음식 따위를 즐겨 먹다.
[2]「1」(반어적으로) 하는 짓이 못마땅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2」((주로 ‘잘하면’ 꼴로 추측을 나타내는 문장 앞에 쓰여)) ‘운이나 여건 따위가 좋으면’, ‘여차하면’의 뜻을 나타낸다.
「3」((주로 ‘잘해서’, ‘잘해야’ 꼴로 쓰여)) ‘넉넉잡아서’, ‘넉넉잡아야’, ‘고작’의 뜻을 나타낸다.
[3]【…에게】
친절히 성의껏 대하다.
헐...
뜻이 엄청 많죠?
저걸 다 외워서 구별하나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잘하다'에 없는 '잘'은 띄워 써야 한다.
평소에 논문을 쓰거나 할 때는
그 쓰임이 헷갈릴 때
사전에 '잘하다'의 뜻을 찾아서
'잘하다'와 '잘 하다'를 구별하면 됩니다.
그런데, 시험 시간에 사전을 볼 수 없는
수험생은 이들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잘하다'의 뜻을 모두 암기해야 해요.
그러나 이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자주 쓰이는 것만
암기하도록 합시다.
'잘하다'에 없는 '잘'의 뜻 중에서
실생활에 가장 자주 쓰이는 두 가지.
잘02 「6」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
잘02 「10」예사롭거나 쉽게.
이 두가지만 암기해두도록 해요.
예를 들어,
나는 영희 덕분에 여행을 잘 할 수 있었다.
---> 잘02 「6」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
그는 술만 마시면 평소에 안하던 말도 잘 하곤 했다.
---> 잘02 「10」예사롭거나 쉽게.
이 외의 경우는
'잘 하다'가 아닌 '잘하다'를 써주세요.
그런데 이렇게 '잘 하다'의 뜻만 알아두면
헷갈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잘하다'의 뜻 중에서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뜻도
딱 두 가지만 알아두도록 합시다.
잘하다
「2」좋고 훌륭하게 하다.
「3」익숙하고 능란하게 하다.
---> 실력이 좋다.
잘하다
「4」버릇으로 자주 하다.
「5」음식 따위를 즐겨 먹다.
---> 자주 하다.
이 정도면 웬만한 문장들은
모두 잘 구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글 제목의 '잘 했다. 잘했어.'
'잘했다. 잘했어.'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렇게 '반어적인 표현'으로 쓰일 때나,
잘하면 당첨도 되겠는데? 처럼
'여차하면'의 뜻으로 쓰일 때나,
잘해야 1000원이네.. 처럼
'기껏해야'의 뜻으로 쓰이는 등
좀 원래의 의미에서 멀어졌다고
생각이 들면
'잘 하다'가 아닌 '잘하다'를 써주세요.
오늘의 어휘 여기서 마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대 면접 망했다 ㅜ 12
꼬리질문 ㅈㄴ당황스럽네;;;
-
궁금함뇨
-
일단 지2는 못버림. 8과탐 중에서 제일 잘맞고 점수화도 잘됨 물2는 고인물...
-
한의대는어디도 불가겠져?ㅠㅠ
-
내년엔 컷 정상화 제발...
-
연논 학원 다녀야할지 말지 고민중...
-
심지어 둘다 외야수임
-
표본이 멸절될거같아
-
사탐은 나만의 꿀이였는데 억울함뇨
-
인구 감소에 따른 수능 응시자수 감소를 막기위해 N수생을 늘리는게 평가원의 의도였고...
-
연세대 수리논술 Final (대응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0
고려대학교 수학과 고려대, 서강대, 시립대 등 수학과 수리논술 합격 (기타 :...
-
입시판이 난장판됐뇨 10
그냥 미기확 가나형 시절대로 하지 대체 이게 뭐뇨
-
피곤함뇨 3
살려주뇨
-
교육과정 마지막 수능+개편 내용이 엄청나니까 N수생 덜 양산되게 담백하게 내고...
-
48점 백분위 92 47점 백분위 88 예상이라는데 사실이면 물화는 ㄹㅇ 안락사네
-
화학1 서비스종료
-
아 걍 2
인하의 논술 응시 포기할까 ........ 등급컷이랑 백분위 예측들때매 아예 집중도...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다 구해서 더하는 문제가 화나는게 하나라도 빼먹으면 조지는 정답 나옴 문제는...
-
선택과목 ㅈ 까고 미기확 상관없이 같은 점수=같은 백분위 같은 표점을 부여했으면...
-
언매 91 3
공통 -7 언매 -2 1컷 희망 회로 돌려봐도되나요?
-
28수능은 국수 1컷 64 탐구 1컷 30으로 맞추죠? 5
그냥 말이 안될 수준으로 시원하게 불 질러보면 좋겠음
-
나도 반수생각 있기는 한데 반수 <<< 이건 진짜 개선해야댐 누군가에게 간절한 대학...
-
한서삼 최초합, 광운대 가천대 추합선이던데 이게 제일 정확한건가요?
-
컷이 진짜면 분리변표보다 통합변표가 과탐이 더 잘 나올 수 있음 여태까지 과탐...
-
면접관 질문 들어올때 꼬리질문에 어버버하다가 넘어갈게요 당한게 많음 면접관 기세에...
-
고속 꺼 씀? 아니면 메가 꺼 넣음?
-
그딴 난이도가 1컷이 43-44는 에반데
-
순서대로 23 24 25수능.. +)라인도 좀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탐런 질문 0
1과목은 너무 고인거같아서 도망가려는데 사탐런 해야할까요 투과목럼 해야할까요..
-
물리 1컷 48이라는 소문이 돌던데…
-
뭔가 1컷 46=47 냄새남 48이 되기엔 2점에서 그런 역할 하는 애가 없었고...
-
쉽지않네
-
피오르에서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어려운 상황이신 학생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
현장에서 안봤으면 어쩌구 이게 아니고 모든 지표가 물이라고 말하고 있음 반박시 수능...
-
그냥 물1지1 버리고 사탐런 하는 게
-
24국어점수 다시는 못받을 거 같은데
-
열심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논술 준비하고 있는데.. 물리 2 되는 순간 그냥 노는 게...
-
눈앞에서 4
사람 넘어져서 119타고 가버리네..미친 빙판길이네요
-
교육과정 바뀌기 전 마지막 수능인데
-
겜 종나오래걸리겠네
-
요즘기조에 잘맞는 쌤이라 생각이들어 수강하려하는데 미적분선택자 분들 중에 담금질까지...
-
ㅎ하 미치겠다 늙어서 뇌가 굳은건가
-
덕코 사요 5
찐으로 삽니다
-
조교 지원 1
인강 쌤 조교 지원하려고하는데 조교 지원서 무조건 구체적으로 써야하는건가요??
-
한수 모고 2
한수 프리시즌 모의고사 잇길래 풀어보려는데 ㄱㅊ아요? 살짝 아깝나 ㅜ
-
월루 2
월급루팡이라는뜻
-
제발 확통하라며 두들겨 팼을 것
잘했어요 파오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