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공부에 재능이 있는걸까 없는걸까
작년에 대학 다니느라고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국어는 아예 공부 안하고 전날 오르비에서 수특 연계작품 요약 찝어준거만 봤고, 수학은 과외하면서 어삼쉬사 1회독, 자이스토리 1회독 했습니다. 사문은 수특 1회독 하고, 인터넷에 떠다니는 개념요점정리 하나 다운받아서 일주일간 달달 외웠고요, 지구는 오즈 필기노트 23학년도에 쓴거 아직 안버렸길래 그거 외우고, 이비에스에서 기출모고 뽑아서 한 2개년정도 풀었습니다.
국어는 2개 틀려서 95점 나왔고, 수학은 미적 27-30 틀렸고 공통에서 22번 틀렸습니다(한문제 더 틀린건지 기억이 안나네요…13-15, 21은 확실히 맞았습니다) 영어는 88 떴고, 사문은 도표 3문제랑 질문지법 그문제 틀렸고 38점입니다(이것도 뭐하나 더 틀렸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대학 2년 다니고 올해 다시 도전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정시로 메디컬 가기 너무 힘들다고 그건 재능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해서 고민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수능을 한번도 전력으로 쳐본적이 없어서 메디컬 꿈에 미련이 너무 남는데, 내가 공부에 재능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정말 1년 낭비만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처음엔 올해 수능성적 나온거 보고 공부 제대로 하면 메디컬 갈 수 있겠는데? 싶어서 반수를 결정했는데, 사탐런은 문이 너무 좁다, 만점받아야한다, 올려야되는 과목이 한두과목이냐 이런 소리를 자꾸 들으니까 자신이 없어집니다ㅠㅠ 그래서 재능 없는거면 그냥 과감히 포기할 생각도 하고 있어요. 이정도면 수능에 재능이 조금이라도 있는걸까요? 저는 국어 영어만큼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과목은 언매 미적 사문 지구 로 공부중입니다. 이정도면 올해 사탐런 메디컬 뚫을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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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ㅠㅠ 저것도 애매한 재능인데 제가 착각하고 있는 걸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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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노력만하면 백분위 97까지는 어떻게든 나옵니다.
지1은 그냥 버리시고 생윤가시죵
있죠
ㅠㅠㅠ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너보다 낮은 애들도 메디컬 간다는 사람들도 있고, 1년 낭비하는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어서 너무 심란하네요… 제가 저 자신을 믿고 해도 될까요?
지구는 버리고 1년 풀로 하시면 할 수 있을거같아요
사탐런은 문이 너무 좁다고 입시상담하시는 분이 어짜피 다 거의 노베라면 한과목이라도 과탐을 하라고 하시는데, 무리일까요?ㅠㅠ 어느쪽 말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