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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좀 극단적인 말인데 나라가 하향세면 동물 의료비는 오히려 감소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
극단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맞아요.
ㄹㅇ .. 게다가 아무리 반려동물이 사치재라지만 반려동물도 생명인데 반려동물이 받는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가 사람 피부 미용과 같을까...? 라는 생각이 듦... 반려동물의료보험서비스는 있어야한다고 봄 ㅠ 물론 시행 한다면 “키우는 사람 한정”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순진한 생각이고 틀린 말임
의사만 봐도 돈 많이 버는 길은 죄다 비급여임
급여만으로 먹고 산다? 어림도 없음 돈 절대 안 됨
급여만 하면 무조건 병원 폐업 수순 밟음
왜냐하면 이미 나라에서 수가를 엄청 후려쳤기 때문
예를 들어서 동물병원에서 기존에 50 받던 거 수가로 급여화 하면?
50 그대로 절대 안 줌 ㅋㅋ 절반이나 주면 다행
기존에 50 받아서 순이익이 25 정도 남았다고 계산해보면
수가를 30으로만 잡아도 순이익이 5밖에 안 남음
그러면 같은 행위를 5번이나 반복해야 똑같은 순이익 25가 남음 ㅋㅋ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급여한다고 환자가 5배나 늘진 않음..
이게 박리다매 방식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임
꼭 의료뿐만이 아니라 음식점 같은 거에도 적용됨
이렇게 저수가로 강제 박리다매 시키니까 의사들 노동량이 치한약수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
의사 노동량이 수의사보다 많다...? 부터 일단 동의하기 힘들구요.
수가 자체를 비교했을 때 딱 본문처럼 돼요.
의사들은 비보험항목 신나게 비싸게 받아도
소비자들이 "비보험이니까~" 하면서 그냥 받을 거면 받고, 안 받을 거면 안 받고가 되니까 비보험으로 돈 땡기죠.
수의사들은 실제로 의사들이 받는 보험항목 수가보다도 "비보험으로도 이미" 더 적게 받고 있어요. 제가 쓴 본문처럼요.
왜냐? 소비자들이 보험처리된 의사 진료비랑 비교해서 비싸다고 난리를 치거든요. 그렇다고 보험처리된 의사 진료비랑 똑같이 받으면? 건보재정 지원금도 없는데 굶어죽는 거죠.
님 말대로 의사 내부 사정으로는 그럴 수 있는데, 수의사 동물의료서비스 비용은 항상 "이미 보험처리된" 의료서비스 비용이랑 비교당하면서 무한히 내려치기 당하고, 그러면서 무한히 욕먹습니다. 그러니까 저런 말 나오는 거예요.
님 말로는 비보험으로 100만원 받을 걸
보험으로는 손님 20+지원 30 받게 되니까 손해라는 것 같은데,
지금 수의사들은 비보험으로 100 받을 걸
의사 보험항목 고객부담금 20이랑 비교당하면서 굳이 비보험인데도 40으로 타협보고 있으면서도 비싸다고 욕먹고 있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보험처리돼서 우리도 손님20 지원30 했으면 하는 거예요.
그리고 노동량이 의사가 수의사보다 많다?ㅋㅋㅋㅋ
사람 흉부방사선 찍는데 10초 걸리는 걸
동물 흉부방사선 찍는데 20분 걸리고,
사람 소변검사는 그냥 컵 쥐여주고 화장실 갔다오라고 하면 되는 걸
동물 소변검사는 테크니션 한 명이 따라다니면서 언제 오줌 싸나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이가 없네요...
소아과: ??
끌고 온다는 게 소아과면ㅋㅋㅋㅋ
의사 노동강도 최강이랑 수의사 평균이랑 비슷하다 이거네요 뭐
님 예시가 소아과랑 반대돼서 가져온거 ㅋㅋ 애기가 소변 받아오진 않잖아요? 제 아래 댓글에 답좀요
대체 뭔 개소린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의료는 왜 비보험항목이니까 의사들이 신나게 비싸게 받아도 소비자들이 비보험이니까~ 하면서 그냥 받을 거면 받고 안 받을 거면 안 받고가 되는 거죠?
병원에서도 몇만원 나오기만 하면 인상 팍 찌뿌리면서 왜 이렇게 비싸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수의사만 비싸다는 말 듣는 줄 아는 건지.. 수의사는 몇십씩 나오니까 그런다고 해도 몇 만원 가지고 생판 난리 피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니 무슨 의료는 비급여 받는다고 하면 어디서 공짜로 돈이 나와서 검사 받아보라고 하나요? ㅋㅋㅋ
대체 무슨 무적의 논리인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좀 부탁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수가 = 박리다매라고 설명을 해줬는데도 못 알아먹네요
엑스레이 얼마 남지도 않는거 10명은 넘게 찍어야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고양이 한 마리 찍는 거랑 수익이 같게 남죠
게다가 동물병원 뻔히 여러번 가봤는데 엑스레이 20분씩 걸린다고 날조하시는 것도 좀..
그렇게 따지면 거동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들 두세명씩 들고 옮기고 사진 찍고 합니다
중환자실 환자들은요? 아예 네다섯명이 베드에서 침대포 붙잡고 끌어내리고 엑스레이 찍고 다시 침대로 올리고 그래요 동물도 그러나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사람이랑 동물이랑 같은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그렇다고 한다면 좀 어이가 없긴 하네요..
주위에 수의사도 현직도 많은데 수의사 노동량 많다고 날조하시고 드립치는 거 보면 난감하네요 ㅋㅋㅋ
환자(?) 많이 와서 좀 힘들다 싶으면 좋아 죽을라 하던데요 ㅋㅋㅋ 이런 날 많이 없다고 돈 많이 번다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혹시 현직이신가요? 직접 일은 해보셨나요?
그건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진짜 양심적으로 실습이라도 뛰어보셨나요..?
혹시 이제 겨우 본과 1학년 마치시거나 한 거 아니죠?
딱 그 레벨이 화가 제일 많아서 날조 한참 할 때긴 합니다
님 말대로 병원에서 몇만원에 인상 팍 찡그리는 사람들이
동물병원에서 몇십만원 청구받으면 어떤 반응이겠어요? 비교가 안 됩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엑스레이 같은 사례는 일부고,
애초에 전 "흉부방사선"이라고 써놨는데 이걸 그냥 엑스레이로 받아들이시면...
흉부방사선이 20분 걸리는 이유는 강아지가 숨 들이쉬고 참고 있지 않아서 영상에 제대로 안 나오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엑스레이랑 완전 달라요.
그리고 사람 네다섯 명이 그런 거 하냐고요? 80kg짜리 도사견이 와서 물어뜯겠다고 반항하면 네다섯이 아니라 10명이 넘게 와야 해요ㅋㅋㅋㅋㅋ
다시 말씀드리지만,
의사들은 보험20+지원30 받고 있으면서
"비보험이면 100 받을 텐데..." 하는 거고,
수의사들은 보험20이랑 비교당하느라 비보험 100은 꿈도 못 꾸고 비보험 40 받으면서도 욕먹으면서
"보험이면 20+30 받을 텐데..."하는 겁니다.
저수가=박리다매 맞죠.
수의사들은 비보험인데도 보험 이하의 저수가를 강제당하고 있다고요.
실습 2번 갔다오면서 제가 본 것, 원장님과 과장님이 말한 것 토대로 쓰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흉방을 그냥 엑스레이로 받아들이는 님이야말로 얼마나 많이 접해보고 오신 건가 싶네요.
실습 2번이요...? 기대는 안 했지만 좀 충격이긴 하네요
하다못해 본 3,4학년 돼서 실습 짬밥이라도 좀 있고 이런 글 쓰면 그러려니 할 텐데 ㅋㅋㅋ
원장님 과장님 도르 인정해드릴게요 ㅋㅋㅋ
그래도 본과 1학년에 실습 2번이라도 한 거 보니까 대견(?)하기도 해서ㅠㅠ ㅋㅋㅋ
암튼 잘 알겠습니다 ㅋㅋㅋ
수의사가 많이 힘든가보네요ㅠㅠㅠ 꼭 보험되길 바랍니다~~
네~ 의사님들 사정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댓글을 단 이유는 수의시장은 민영화시장이기 때문에 비민영화시장인 의료시장이랑 1대1비교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려고 단겁니다. 100배차이가 난다고 의사 숫자도 100배차이 나야한다는 비유는 ㄹㅇ첨들어봐서요
민영화시장이기 때문에 인원수 많아도 된다는 건
님 말대로 꿀빠는 비보험이 가능할 때 얘기구요.
저는 수의사들이 의사들이 기대하는 꿀빠는 비보험을 전혀 못하는 실정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사실 의료시장 규모가 동물의료시장 규모의 100배입니다. 수의대 정원이 500명이니까 의대 정원이 5만명이 되어야 장기적으로 수의사 수준이 돼요.
근데 수의사가 지금 망해있나요? 전망 차치해두고 지금 상태로만 봐도 모두가 선망하는 전문직 중 하나니까요
이러셨는데...지금 상태에서 의사 5만명되면 어떻게 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