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외 특별추천 선생님이 알려주는 새내기 과외 꿀팁
김과외 선생님 게시판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은(?) 글인데 여기에도 도움 받을 수 있는 새내기 과외 선생님이 있을거 같아 올려봅니당 (*’͜’ )ʕ?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꿀팁이에요
+ 영어 5형식 독해 자료 나눔중이니 많관부
처음 과외를 시작할 때는 단순히 ‘돈을 벌자’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앞선 나머지, 과외 지역 설정: 서울, 경기 전체, 과외 가능 과목: 국어/수학/영어/사탐/논술/자소서... 이렇게 ‘하나만 걸려라’ 식으로 썼던 게 생각나네요.
이렇게 했더니 시범 과외가 들어왔는데... 의정부 고1 수학 과외, 노원구 중2 영어 과외 이런 식으로 들어오더군요. 가는 길이 멀고 힘드니 보상 심리로 낮은 시급을 책정하기가 어려웠고, 초보 과외 선생님에게 그런 시급을 줄 학부모님은 없었습니다. 또, 선생님용 문제집만 종류별로 사도 꽤 큰 지출이 들 것 같았어요. 시범 과외비를 받으면 과외 문의가 안 들어 올 것 같아 무료로 진행했는데, 밤늦게 길을 헤매고 달려간 카페에서 학생을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던 노쇼도 겪었습니다.
뭔가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꼈고, 프로필을 싹 뜯어고쳤습니다.
1. 주력 과목 정하기
잡다하게 과외 가능 과목을 늘어놓는 것을 피하고 주력 과목인 수능 영어 한 가지만 올려두었습니다.
외대생인 저는, 물론 국어, 사탐도 좋아하고 잘하지만, 영어 과목이 과외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학교 이름이 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학교 이미지나 전공에 따라 주력과목을 정해보세요.
2. 시급을 비교도 안 되게 저렴하게
서울권에서 과외를 하시려면 쟁쟁한 명문대들이 즐비하며, 경쟁해야 할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초반에는 경력 있는 선생님들에 밀려서 내 프로필조차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죠.
저는 ‘최소 수업료’를 조정해서 선생님 프로필을 필터링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김과외 최소 수업료는 <20만 원 이하>였기 때문에 수업료 기준도 20만 원 이하로 잡았습니다. 이때 제가 진행한 과외는 수능영어 과외입니다. 수업료를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팅했습니다.
(1) 과외 모집 학생들의 학년과 등급 통일
과외 학생들은 정시만을 준비하는, 고3, 2-4등급 학생만 모집했습니다.
선생님용 교재를 한 권만 구매해도 되고, 같은 교재로 진행하니 교재 연구, 혹은 수업 준비 시간이 극도로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단어장, 같은 자료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2) 이동시간 ‘0시간’
당시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는데, 기숙사 바로 앞 카페로 학생들을 불렀습니다. 수업 장소를 고정해 5-7시/7-9시/9-11시 수업을 연달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3) 주 1회 수업(수업 횟수 줄이기)
아무리 수업 시간이 많아도, ‘100만원짜리 과외’ 이렇게 된다면 학부모나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주2회 240분 100만원 수업이나, 주1회 120분 50만원 수업*2나, 선생님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같죠. 저는 한 달 수업료가 적게 보이도록 주1회 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4) 그룹과외
1:1 개인 수업은 수업료 20만원, 1:2 수업은 인당 12만원의 수업료를 받았습니다. 고3 수능 수업이 한달 12만원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하게 들리죠.. 그렇지만 시급은 3만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지 않나요?? (주1회 두시간 수업 = 한 달 8시간 수업, 수업료 12*2=24만원, 시급 3만원.)
------------------------------------------
이렇게 수업을 진행하면 시급은 2.5~3이지만, 수업 준비 시간, 이동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으실거에요ㅎㅎ 저는 이렇게 1년간 학생들 성심성의껏 가르치며 후기를 모았고,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면서 처음보다 시급을 두 배 이상 올렸습니다:)
현재는 중등부터 고등까지 커버 가능한 실력을 쌓았고, 어떤 실력의 학생이던지 맡아서 가르칠 수 있고요. 수업 장소는 높은 수업료가 형성되어 있는 강남쪽으로 몰렸습니다. 카페•스터디룸•학생집 이렇게 수업 장소도 다양해졌네요?
물론 100장, 200장씩 과외 프로필을 난사하시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선생님들만의 전략을 짜고 실행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쁜 프로필 사진과 꼼꼼한 수업 내용 설명은 기본이구요.
처음 과외 도전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님들아 재종 조기반 들어가는데 그 과목 아예 노베면 4
수업 따라가기 힘들까요? 참고로 노베인 과목이 미적분 과목입니다. 그리고 선택과목...
-
국어 수학은 반쯤 고정으로 1띄울 자신 있고 과탐은 미끄러지면 몰라도 실력은 1등급...
-
올해 재수생인데 작년 강기분 새기분 강e분 우기분 완강 실모 30개이상 시발점 뉴런...
-
아직 영상 보는중인데선이 점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점이 크기가 없다면, 어떻게...
-
메디컬 끝자락인데 지금 너무 후하게나와서 나중에 봐야할것같아서요..
-
그거말고는 1(점)을 받을래야 받을수가없음
-
의 저 새기를 맡고있습니다
-
본인 평가원 영어 444442임
-
그리고 어려워져봤자 등급컷이랑 만표는 안달라져서 출제자들도 어차피 다 포기함 그러니...
-
과탐을 하루에 3시간도 안 하고 잘보는게 가능함? 12
난 과탐 4시간 넘게 하고도 못봤는데 과탐3시간도 못하면 화작하거나 사탐해야하지않나
-
정법동사로 5050쟁취
-
매년 방학 때 이렇게 놀고 싶어
-
진지하게 목표는 높3~낮2 목표 작년 수학 14 15 20 21 22 틀렸습니다...
-
비문학 지문 읽으려 할때마다 긴장되고 벅차는데, 또 읽다보면 긴장이 풀려서 그런건지...
-
사람들 다 5일전부터 존나 준비함 심지어 계절인데
-
고려대 썼는데 9
당연히 붙을거긴한데 학교옮길지 말지는 정말 많은 고민중
-
누가 친명인지 친문인지 오늘밤에 다녀가신대~~~
-
확통92점은 2등급인데... 학원 전체에서 1등급이 한명도없음 ㄷㄷ
-
경한 점공 2
경한 현재 점공 32등 성적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몇점 정도 까지 뚫릴 것...
-
남중 남고 다녀서 여자 못본지 너무 오래되서 진짜 진지함
-
둘다 합격하면 어디감?
-
78/237 (정원/지원인원) 현재 66명중 10등임..
-
들어올 사람은 다 들어온거 같은뎁
-
엑스 1
?
-
중앙대 310관 진짜 좋은데 인서울 전체로 봐도 좋은편임? 7
다른 대학은 저런거 널림?
-
왜 그 어느글에도 썼다는 사람이 없지 보통 한 명쯤은 등장할만한데…
-
2023 들어도 2026 대비에 부족함 없겠죠?
-
죽어여지!!
-
9명 뽑는 냥대 반도체인데 2칸 상향으로 썼거든요?? 근데 점공 계산기돌려보니까...
-
어떤 느낌임요?
-
청솔 단과 국어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
재수 시작 3일차 12
공부하러 가다 음주운전 차에 치여서 입원함 ㅠ 위로해줘
-
전적대도 7칸 고대도 7칸이라 굳이?
-
올해도 안돈다고 보는게 맘 편하겠죠? 괜히 기대하는거보다
-
점공 현황 0
작년에 예비 30퍼 돌았던데 개쫄리네
-
국어(언매) 3등급 중반 수학(미적분) 100점 영어 2등급 물리 50점 화학...
-
상위권은 모르겠고 다른 분들 글 보니까 밑라인은 확실히 후한 거 같은데
-
덕코 3명 1000덕씩
-
서울대 내신 2
내신이 1학년 2.5 2학년 2.6 3학년 7.2 총 3.01인데 이거 BB...
-
여기 의학을 잘아시는분들이 많을거같아서요 시도때도없이 그렇게 돼서 잠을 못자고 곧게...
-
지금 부터 수학 4등급 정도가 미적 공부하면 백분위 100 가능? 제가 미적을 너무...
-
보정관 몇점까지 합격 ㄱㄴ할거같나여
-
20프로는 너무하지않냐...
-
대기충원 제기간 내에 답 안주면 맨 뒷번호로 밀리는건가요?
-
서울대 2
이공계 가려면 과탐에 물화 껴야되나요?
-
그 전까지는 걍 알바하거나 쉬는건가요???
-
얼버기 12
이것은 사실입니다
-
6칸 최초라 안전으로 쓰긴했는데 경쟁률이 작년 5중반에서 9ㄷ1까지 올라서 무섭네요...
-
전문직들이 뽑은 전문직 수입 순위 # 동일티어내 앞일수록 평균수입 높음 1티어:...
-
처음뵙겠습니다 9
램쥐썬더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대학생한테 그룹과외 맡기는 케이스가 있나요?흔친 않을거같은데
워낙 저렴한 수업료로 시작하다보니 수요가 꽤 있더라구요!
ㅇㅎㅇㅎ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