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 [1] - 현대시 보기의 기시감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드디어 제가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기쁩니다.
'기출 분석이란 이런 것이다'는 시리즈로,
아직 정확한 분량이나 계획은 미정입니다.
반응을 보고 상세한 계획을 정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선 문학,
그중에서도 현대시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혹시 '기시감'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언제, 어디에선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
제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때
기시감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분명 우리가 만날 수능은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올 겁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지문이 나오곘죠.
하지만 '분석을 통해 얻어낸 경험치'를 통해
그냥 읽고 그냥 푸는 과정에 친숙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 친숙함 덕에 정확도와 속도가 보장되고요.
본 칼럼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정 교육과정 반영 수능에서 나왔던 모든 현대시 <보기> 문제를 분석하고 유형화합니다.
그리하여 현대시 <보기>를 푸는 국어 공식을 정리합니다.
사실 현대시 <보기>는 단어끼리 충돌시키는 게 전부입니다.
5개년 예시를 전부 들고 왔으니,
읽어보시면서 제 말이 옳음을 확인해보세요.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나무에 대해 '동질감(+)'을 느낌 vs 나무에 대해 '비판적(-)'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 화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여' vs '참여만으로는'
2021학년도 수능
: '상실'한 공간 vs '귀환에 대한 기대'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연륜(-)'에 결핍된 속성(+)을 끊음(-) vs 불꽃의 '긍정적(+) 이미지'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노래에 '덧난다고 함' vs 노래가 '분리'된 결과
2022학년도 수능
: '비극적, 악화(-)' vs '소망이 이루어진' 상황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 '회복' vs '확장'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내면의 길을 찾지 못함' vs '내면의 길을 찾아내어'
2023학년도 수능
: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 vs 공존하는 생명체들이 '흩어짐'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담벽 안 vs 나열되는 대상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낯설게' 느껴지는 일상 vs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감각
2024학년도 수능
: 자연 → 인간 vs 인간 → 자연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 경험한 사실에 '기초하여' vs 현실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태도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 '빼곡히' 서서 vs '외따로'
2025학년도 수능
: 복잡한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 내는' vs 기억이 '희미해지는'
결국 현대시 <보기>는 단어의 충돌로 결정된다,
이것이 이 칼럼의 한줄요약이 되겠죠.
이 익숙함을 경험하시고, 누적하셔서
수능 당일에 기시감을 느끼고 답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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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러가고 이러기야?
보기만 보고 선지를 소거할 수 있다~ 이런 말들하고 결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저는 혹시 모르니 지문도 읽긴 합니다
이런 말은 칼럼 제작의 원동력이 된답니다 흐흐
하하 저도 강사님처럼 금테 달고 싶어서 열심히 달리는 중입니다
엇 금테가 특별한 거였나요,,? 지금 알았습니다.. ㅎㅎ
오르비에서 과외를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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