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ata [348885] · MS 2010 · 쪽지

2024-12-02 11:08:47
조회수 8,606

한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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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북한에서 처음으로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한밤중에 휴대폰으로 무서운 경보음이 울렸었고,


이후 한 맘카페에는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으면서 한밤중에 이런 무서운 경보를 보냈어야 하는가?'


라는 의견이었는데, 저는 이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결론적으로야 별 일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위험한 상황이 예상된다면 국민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맞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험상황을 엉터리로 인지하였거나 


고의적으로 국민들을 놀래키기 위해 한밤중에 경보음을 보낸 것이라면 지탄받아야 마땅하겠습니다.



수능 직후 입시기관의 예상등급컷을 보면서 저도 아마 이런 경보음과 같은 역할을 하고싶었나봅니다.


(주로 정시 지원자들에게)


선택미적분 만점 표준점수 145,


원점수 88점에서 상위 3%대,


선택확률과 통계 92점 1등급 


등의 전망은 제가 보기에 다소 낙관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매년 그랬듯이 저는 예상 성적 분포를 아무거나 막 던진 것도 아니고,


고의적으로 학생들을 놀래키거나 관심을 받기 위한 목적 또한 아니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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