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데도 봄바람이 부네요
처음이란 건 돌아보면
니가 흘렸던 작은 말들
무심한 듯 담았어 나도 모르게
하늘을 봐도 알 수 없어
니가 말하던 그 계절이 오면
혹시라도 그대가 여기
흰 눈 속에서 보이는
시린 기억이 스쳐요
그댈 본다면 나을까요?
날 붙잡던 손
날 보던 그 두 눈이
이제는 날 더 괴롭히네요
참을 순 있죠
조금 망설이면 어느새
멀리 떠나버릴 것 같아
아무생각 않을래요
걷다 보면 이따금
속삭여 했던 말들
기억하고 있어요
흰 거리에서 보이는
겨울바람이 스쳐요
그댈 본다면 나 울까요?
날 붙잡던 손
날 보던 그 두 눈이
언젠가 날 꼭 안아주세요
참을 수 있죠
조금 망설이면 어느새
그댄 내 곁으로 다가와
아무생각 않을래요
끝이라고 생각했죠
처음 모습대로
날 기억 하나요?
꿈인 걸 알면서도
몇 번이고 물었죠
그때처럼
다시 말해줘요 내게
겨울인데도
봄바람이 부네요
하얀 눈이 걷히면 이곳에
그대가 있겠죠
따스한 햇살이 부는 날
너에게로 다시 돌아가
너와 함께한 기억처럼만
La, la, la, la-la-la
La, la, la, la-la-la
어느 늦은 겨울 하늘에 눈이 와요
La, la, la, la-la-la
La, la, la, la-la-la
돌아와 날 안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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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명곡..
듣다가 눈물고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