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김민준 [1225611] · MS 2023 · 쪽지

2024-11-28 1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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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교과우수, 내신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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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rux 컨설턴트 김민준입니다.
수능을 무사히 마치신 수험생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입시가 끝난 것 같지만, 입시는 이제 시작입니다. 바꿀 수 없는 점수가 아닌, 바꿀 수 있는 원서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Crux 팀에서 올해 입시에 맞춰 많은 글들을 쓰고 있으니 읽어 보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고려대학교 교과우수 전형이란?


 

 2024년부터 모집된 교과우수 전형은, 기존 정시에서 일반전형 이외에는 기균을 제외하고 선택지가 없었던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고려대 정시에 큰 변수로써 작용했습니다.
실제 컨설팅을 진행하며, 일반 전형은 고려하기 힘든 친구들도 많은 합격 사례를 남겼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며, 작년의 배울 점과 올해의 변화점을 알아봅시다.



 
 1) 모집 인원


 텍스트, 폰트, 번호,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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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생성된 설명 (위의 자료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요강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입니다.)
 

 2024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일반전형은 7명 감소했고, 교과우수 전형은 72명 증원되었습니다. 후에 서술할 신설된 <공과대학>, <학부대학> 학과의 신설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과우수 전형의 512명은 일반전형 + 교과우수전형 인원수의 30%가량으로 적지 않은 숫자를 차지합니다.
 


 
 2) 
교과 등급 반영 방식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이(가) 표시된 사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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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생성된 설명   


 
 내신은 거의 모든 과목이 반영됩니다.
서울대와 특히 구분해야 할 것은 내신 반영에 있어 정량적 방식을 채택한 점입니다.
내신 등급으로만 환산된 점수를 수능 성적에 더해 원서를 써야한다는 점에서 일반 전형과 흡사하게 느껴집니다. (추가적으로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기재된 과목에 대해서도변환석차등급을 사용하여 결국 석차등급으로 교과에 반영됩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라인이(가) 표시된 사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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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생성된 설명  

 복잡해 보이는 식이지만, 특정 평균등급의 점수로 변환해 살펴보게 되면 이해가 조금 더 쉽습니다.
 


 위의 표와 같이 점수가 산출되게 됩니다.
 
 위의 표를 살펴보게 되면1-2등급 급간은 2점 차이, 2-3등급 급간은 4점 차이, 3-4등급에서는 8점, 4-5등급에서는 16점 차이가 나게됩니다.
 이과 기준으로수학 표점 4점차는 (교과우수전형의)고대식변환점수에서 6점 차가 나기에,  교과 평균이 4등급인 학생은 2등급인 학생과 동일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수학에서는 8점의 표준점수를 더 얻어야 하는 셈입니다.
 (고려대 변환점수 70%컷을 살펴보면 변환점수 12점차는 공대 최상위과와 하위과의 차이정도로 상당히 큰 차이입니다.)
 따라서, 4~5등급의 학생이 3등급 이상의 학생과 교과우수전형에서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내신 점수를 받았을 때부터 승부를 볼 수 있을까요?


 
Crux 팀만의 자료와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 결과를 분석해보았습니다.
 





 2. 작년 결과 톺아보기


 

 1) 내신 승부처
 

과연 내가 몇 점의 내신을 가지고 있을 때부터 교과우수전형은 유효한 카드가 될까요?


이를 계산해보기 위해서 일반전형과 교과우수전형의 결과를 환산을 통해 비교해보았고

각 학과별로 일반전형보다 교과우수전형이 유리해지는 내신값을 뽑아내봤습니다.

인문계, 자연계로 나누었으며, 각각의 집단을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평균을 내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정리해보았을 때



일반 전형 대신 교과우수전형을 쓰는 것이 유리해지는 내신은 


상위~중위 과에서는 2.3 ~ 2.5 정도이고,



하위 과에서는 2.7~2.8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위과 일수록 내신이 높아지는 이유는 고려대를 지원하는 집단 속에서 내신이 좋은 친구들이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더 높은 내신이 요구됩니다.



위의 내신 점수보다 좋다면, 이점을 크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고 비슷한 점수여도 선택지를 넓히는 카드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생각해 볼 지점은, 교과우수전형은 실제로 어느정도의 급간 차이를 매꾸게 되는 것일까
요? 작년 모의 학생 A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2) 모의 사례



위와 같은 점수를 받았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서성한 이공계 하위과 or 서성한 교차지원으로 문과에서 사회 계열 학과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 A는 고등학교 시절 내신을 열심히 챙기는 학생이었고 , 비록 수시로 대학을 가진 못했지만 정시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학생 A 의 내신은 대략 2등급 초반이었고 , 고려대 교과점수로 환산시 197.78 이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갖게 됩니다.

일반전형으로는 절대 틈이 안보이던 고려대학교에 당당히 합격증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괜찮은 내신 점수를 쥐고 있다면 한 급간정도의 차이는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3) 교과우수전형의 특징
 

일반전형과의 비교가 끝났다면, 교과우수전형 내에서 어떤 비교가 필요할 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교과우수전형에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특징은 모집단위일 것입니다.

교과우수전형내의 과들은 그 모집단위가 일반전형의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모집단위가 굉장히 적게 느껴지는 3~5명인 과들도 부지기수로 있습니다.

(자연계 , 인문계 모두 하위과 일수록 모집단위가 적은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어문쪽에서 비슷한 선호의 과들이 가지는 소수의 모집단위는 원서를 쓰는 학생들에게 큰  심리적 압박감이 됩니다. 그러한 압박감이 만들어낼 펑크, 폭을 대중의 심리를 파악해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구간 별 지원심리입니다.

하위 과 구간의 지원 심리 와 성적은 앞선 모의 사례처럼 한 급간을 높이려는 학생들이 많고

반드시 붙인다는 생각으로 쓰기 때문에 이러한 학생들은 보수적인 원서를 쓸 확률이 큽니다.

상위 과의 경우 좋은 성적 + 좋은 내신의 학생들이 일반 전형에 비해서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해 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몇몇 경우는 일반 전형보다 낮은 점수의 의외의 펑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상위 과와 하위 과가 가질 특징에 대해서 고찰해보고, 모집인원을 보며 대중들이 가질 심리를 읽어보며 표본을 추적해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원서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3. 2025 변화 사항


1)  신설학과 "공과대학" , "학부대학"


<가> 군에서 신설된 공과대학은 정시에서는 교과우수전형으로만 인원을 뽑으며,

현재 공시된 모집인원은 32명입니다. 자유전공학부처럼 2학년때 과를 정하게 되는데,

선택할 수 있는 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공생명공학과 / 신소재공학부 / 건축사회환경공학부 / 기계공학부 / 산업경영공학부 / 전기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과, 계약학과는 선택할 수 없지만 상위 공대가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에 높은 입결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 군에서 신설된 학부대학은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누어서 모집하며

현재 공시된 모집인원은 각각 18명, 18명 입니다.

학부대학의 경우에는 보건의료, 사범대, 계약, 첨단학과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43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 학부입니다. 제 2전공을 필수로 들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자유전공학부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로스쿨 진학이 목적이 아니라면 학부대학이 유리해 보입니다.

반영 방식은 기존에 있던 자전과 마찬가지로 인문계 반영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예측되는 입결은 통계, 자전과 같이 최상위과로 포진될 것 입니다.


다만, 늘 그렇듯 신설학과는 예년의 지표가 없기에 예측 라인이 불안정하며, 최상위학과라는 메리트가 오히려 과열을 불러와 빅 펑크가 되기도 합니다.

원서기간동안 특히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2) 영어가 어려웠던 올해

영어 1등급의 정확한 비율은 성적표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평년보다 적은 해 입니다..

영어2를 들고 있는 학생들은 고려대를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는 학생들의 쏠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모두 처음엔 과열될 수 있고, 이것이 끝까지 이어지며 빈자리를 만들 수도, 폭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겠죠. 원서기간 끝까지 지켜보는게 중요합니다.


입시는 늘 그렇듯 절대적 우위가 중요한 것이 아닌, 상대적 우위가 중요한 지표인 만큼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읽는 것이 펑크를 찾는 법입니다.





2025 Crux팀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다면?



https://orbi.kr/00070176458 (성균관 스캔들)



https://orbi.kr/00070086949 (바보에게 바보가)



https://orbi.kr/00070138872 (화 1 만점 백분위 97? 어쩌라고 ㅋㅋ (feat.대학교 정시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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