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el [33499] · MS 2003 (수정됨) · 쪽지

2024-11-25 1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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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대 교수들이 번아웃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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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뉴어 있는 국립대 의대 정교수야 그냥 자기 맘대로 일해도 뭐라할사람 없지만 


사립대 재단은 그런거 없고 매출 안나오면 이사진이 교수들 조져댐


요즘 촉탁의라고 대학병원에서 병동당직이나 응급실 당직만 하는 전문의들 많은데


얘네들 연봉이 교수연봉의 1.5~2배임


교수는 돈도 못벌면서 일도 더 많이해야고 그 와중에 연구해서 논문도 써야하고 학생도 가르쳐야하고 


병원 매출도 올려줘야함.



요즘 의대 교수들이 다 탈출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요즘 의대생들은 예전처럼 "교수 되는게 꿈입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 없음. 




그나마 의대 교수로서 남아있던 혜택이라면 


안식년갖고 해외로 1년가량 연구 연수 보내주던거


요즘 한국 안돌아오고 거기서 말뚝박는 의대교수들 많음


그나마 요즘엔 병원에 스탭인력 없어서 해외연수 보내주지도 않음.




그리고 전공의라는 노예가 있어서 의대교수가 이것저것 직접 손을 쓰는 일을 덜할수 있던게 장점이었는데


전공의가 없어지니 의대교수가 직접 해야할 일이 늘어남. 


서져리는 차라리 나음, 어차피 PA 쓸수 있어서. 


그런데 메디컬이나 의사가 직접 환자를 마주해야 하는 과들은 지금 죽을지경임. 


모 혈액종양내과 교수 골수채취 PA 한테 시켰다고 소송걸려있음




그나마 어려운 환자 살리고 치료하는게 보람이었다지만


그것도 소송 4-5개 걸려있고 


서울대 소아흉부외과 교수처럼 아무데서도 안받아주는 수술 자기가 2번 했는데 


소송걸리고 


그 소송건 사람이 애 안좋아졌다고 다시 3번째 수술 요청하면 ㅆㅂ




난 그 교수님이 진짜 성인반열에 오르셨다고 생각함.


대부분 의사들은 그딴거 안함. 




암튼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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