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 무사와악사가
갯마을에서 매우잘생긴우산을 쓰고 걸어가고있었다
사내는 미스터방과 함께보낸 크리스마스캐럴이 들려올때
갯마을에 있는 등대가 쓰러지는 빛처럼 보였다
무성격자라고 말하던 사내는 자신이 사랑한 원미동시인이
이미 죽었는지,살았는지 알수 없다면서 골목안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렇게 아침이되어, 이곳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땅임을
알아차린 사내는 자신이 원미동 시인에게 갈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는
날개또는 수갑중 수갑을 골라서 아침에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배꼽을 주제로한 변주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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