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선 재능&멘탈이 다하는 것 같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내 친구 올해 여름방학 2개월 전 화학-> 사문으로 돌리고
여름방학 시작할 때 생명->생윤으로 돌리고
올해 수능 봄. 결과는 생윤도 1 사문도 1
국영수도 다 1~2등급이고 근데 한국사를 너무 못 봐서(5도 안되는 것 같음) 재수할 것 같다고 함..원래부터 공부 잘하는 애…그리고 극T고 여자애인데 멘탈 이렇게 쎈 앤 직접적으로는 처음 봄
공부를 즐겨하진 않고 그냥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시켜서 계속 열심히 했다고 함
참 재능이란 게 ㄹㅈㄷ인게…
나 포함 내 친구들 3명은 올해 겨울방학때부터 사탐 선택해서 나름 노력하고 열심히 했는데 저렇게 1이 바로 잘 뜨지 않던데….
나같은 경우엔 국영수도 아니고 사탐인데도 진짜 잘해도 2 고 보통 3이 뜸…. 국영수보다 사탐에 더 투자했는데도….(최저러)
난 공부엔 재능도 없고,흥미도 없고, 근데 노력은 많이 하는데…저렇게까지 성적이 팍팍 안 나오니까 좀 회의감 드네… 내년 수능엔 진짜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봐야겠다…그래야지 후회가 없을 것 같다… 그렇게 해도 안 되면…진짜 나울어..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싶다 나도…ㅠㅠㅠㅠ나도 꼭 노력해서 원하는 대학 합격하고 싶다…
암튼 수능 끝났는데 놀긴하지만… 놀고싶지 않음 그래서 어젠 파이널 모고 못 풀었던 거 좀 풀고..공부했음…내년 커리도 계획 좀 짜고…
생각해보면 죽을듯이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게 좀 무섭네..
나도 멘탈도 강하고 재능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희망이 보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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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아픈 현실이지만 수능의 본질이 적성고사+상대평가라서... 재능이 남들에 비해서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그 간격을 채우기위해 정말 미친듯이 시간을 박아야하는 시험이더라구요..
이걸 고1~2때 깨달았어야 하는 건데
슬픈 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