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320 [1114440] · MS 2021 · 쪽지

2024-11-20 23:44:53
조회수 1,056

나이먹은 수험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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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성대 다니다 자퇴했습니다. 이땐 대학이 마음에 안든다기 보다는 오히려 일반고 내신 6등급 받던 저한텐 너무 감사한 학교였는데 이땐 대학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진짜 1학기 다니다 자퇴하고 일하다 군대 갔습니다. 그러다 전역후를 생각했는데 할 수 있는게 알바 뿐이라 다시 군대에서 수능을 쳐서 고대에 들어갔고요. 그러다 작년에 사촌형이 의사집안에 장가를 갔어요. 형의 아내 분의 할아버지가 병원장이신데 직원이 300명 전문의가 50명 근무할 정도로 큰 병원이에요. 아 그리고 형도 의사입니다. 그래서 형수님과 형이랑 얘기를 나누는데 형도 의사란 직업에 너무 좋게 말씀하시고 제가 듣기에 가성비도 너무 좋아 보였어요. 그래서 마음 먹고 이번엔 진짜 의대에 가려고 학교도 자퇴하고 내년 수능을 준비중입니다. 근데 내년에 의대를 0명 뽑을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리네요. 혹시나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나이 먹고 그냥 인생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난생 처음으로 목표를 삼고 공부 중인데 혹시라도 제 1년이 헛수고가 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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