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에 등급 총 13개 올린 현역 썰
수학이 진짜 실수로 7점 날려서 너무 아쉽네요.. 잘본 성적표는 아니긴한데 그래도 07년생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일단 저는 고2때는 진짜 공부를 하나도 안 하던 학생이였습니다. 맨날 술마시고 일탈을 즐겨했었는데 어느날 한석원 선생님의 동기부여 영상을 보게됐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그때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 꽂혔고 공부를시작하게됐습니다. 공부 시작 한달후 11모에서는 77666을 맞았었고 겨울방학때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3모때 저 성적표를 받고 진짜 한동안 멘탈이 나갔어요..
그 이후로 성적이 안 올랐다면 내 노력이 부족했던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진짜 죽을듯이 했습니다. 어느정도였나면 진짜 학교에서 잠 오면 볼펜으로 허벅지를 찌르고 아침에 몬스터한캔 점심에 몬스터한캔 저녁먹고 한캔 이런식으로 몸을혹사시키면서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잠자기전엔 소설이나 인문책좀 읽다가 12시에 자고 6시 반에 일어나는걸 루틴으로 삼았습니다.
학교에서 힘들었던거는 현역 일반고 정시인지라 학교 선생님들이 자기 시간에 공부하는걸 썩 좋아하진않으셔서 화장실가서 인강듣기도 했었습니다. 어느날은 상담중에 선생님이 지금이라도 수시를 챙기라 했었는데 전 챙기기엔 너무 늦은 8점대 여서... 그냥 정시로 간다고 했습니다.수시 안 챙길꺼면 선택과목이라도 바꾸라고(기하 경제) 했었는데 꾸역꾸역 그냥 제 갈길을 갔습니다. 6모 때는 대충 한 평균 5등급 정도 받았었고 9모때 43424 였던거 같습니다 노력해도 빛을 발하기는 하는걸까?라는 생각과 자기의심을 항상 했었고 펜을 놓고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때는 다 쓴 책 몇장을 찢어서 라이터로 태워서 그걸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항상 포기하고 싶을때면 시작한 이유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앞에선 명함도 못 내밀정도의 성적표이지만 저와 비슷한 스타트포인트를 가진 07년생분들에게 몇가지 당부 사항좀 드리고 싶네요
1.잠은 무조건 6시간 이상은 자고 6시반엔 일어나라
2.일주일중에 하루는 무조건 쉬는 날을 가져라
3.다른사람들이 대학 물어볼땐 성적 맞춰서 간다하지말고 진짜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대학교를 당당하게 말해라(이게 진짜 도움이 크게 됌)
4.자신과 타협하려 하지마라
5.자기전 책읽다 자기
이 사항만 지키면 저보다 성적 훨씬 잘 나올거라고 장담합니다
내년 수능 보시는 분들 ㅎㅇㅌ하세요 저는 고3때 만큼 열심히 할 자신이 없어서 성적맞춰 대학교 가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각나시는게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언매 92 공통 3틀 미적 92 22,28틀 영어 1 화학1 50 지구1 50 러시아어 9등급입니다
-
잇올에서 해준다고는 했는데 다른데서 한번더 받고 싶은데 윤도영쌤이 해주시길 기도할 수 밖에 없나
-
지방약이 왜 잡히지..
-
경희대 논술 1
답지 언제 나옴?? 답 확인 가능한가
-
38이 2일 가능성은 없나요 종로 빼고 다른 회사는 다 38로 보든데
-
따로 2명인가요? 아니면 묶어서 2명인강요
-
수학 123번 가채점표에 454 적혀있는데 답은 545 참 지랄을해요 123번이라...
-
난 진학만 샀는데 텔그도 살까 생각중
-
그래도 일단 성불(진) 합니다...
-
고속 후하긴한듯...? 17
될점수가 아닌데 성약이 연초네
-
인생을 그렇게 시작하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
해도 안되는거 아는데 박은 시간 땜에 포기를 못해서 이걸로 꼭 성공해야될거 같음...
-
확통 미적 다 잘 푸는 사람이 수능 풀어보면 차이 더 나야된다고 생각할듯...
-
비록 가채점 한 결과긴하지만 평백 97정도 나와서 성불할 것 같네요. 1월 전역...
-
30초 남으면 어따 체크해야함?
-
사회과학계열인가요 인문계열인가요?
-
시간도 남고 해서 반영비랑 반영방법, 가나다군 표로 정리해두려는데 대학 하나하나...
-
하루종일 우우래 9
흐아아...
-
숭실대 수리논술 45
난이도 어땠나용 다들
-
아예 쌩노베로 시작한 수린이라 진학사를 봐도 감이 안 오네요
-
많아질려나 내년에도 휴학이면 24입학생이랑 25입학생 싹 다 1학년도 안 듣고...
-
평소 실모 푸는 거랑 비슷했는데 대체 문학 의문사가 왜캐 많은 거지 ㅇ문학 헷갈리는...
-
ㄱㄱ
-
이반에 수학 미끄러져서 3초에서 2후나오다 4초로 미끌어지고 나머지를 좀 더 잘...
-
18번 분명히 96으로 풀었는데 가채점표에는 6이라 적혀있음 이거 가채점할때 9까지...
-
내년부턴 한 문제 틀릴때마다 등급도 하나씩 내려갈꺼임 ㅋㅋㅋㅋ
-
서울대식 몇정도 나옴?
-
근황 궁금하네
-
ㅠ
-
일행하고 떨어지게 됐는데;;
-
후한거죠?수학을 망쳐서 ㅜㅜ 철학과이런데입니다 중대 영문 논술 보러가야하는거죠..?...
-
국어는 이감 바탕 상상 한수같은 업체쪽이 좋은지 강사컨이나 강k 서바가 좋은지...
-
화작 확통 영어 사문 생윤이고 다 컷일 듯
-
몇달만인지
-
25학번 의대 1
25학번 의대생들은 수업 제대로 들을수있는건가요??
-
진짜 말도 안되게 달달떨리고 뭣보다 집중이 너무 안되고 글 다튕기고 걍 좃댓다는...
-
유니스트 가능성 3
카이스트 떨어졌고 지스트 켄텍은 5배수 뽑는것도 다 광탈 했어요... 유니스트 붙을...
-
공대나 컴공 계열 지망하는데 국숭세단 과인아 가능할까요? 그리고 한국사 5등급인데 감점 크나요..
-
수시런데 수능이 너무 잘나와서.. 면접을 어디 가야할지 모르겠는데 울산대는 면접...
-
ㅇㅇ
-
"현역 서울대 정시 합격"
-
공대 희망합니다..
-
어떻게생각함
-
나도 현역이고 1년동안 쳐놀면서 메디컬 원한 내자신이 ㅂㅅ이지만 현역으로 의대 가는...
-
ㅈㄱㄴ 얼마나잘해야됨 언매 확통 보다
-
제발 간절합니다
-
인하대안되려나 5
화작 3컷 기하 84 영어3 생윤3컷 경제3컷 인하대공대 절대안될까요 하
와 공부열심히해야겠요
감사합니다..희망을 봤어요
저보다 공부 잘하실텐데 화이팅하세요 누구나 다 가능해요 노력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