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재수 삼수의 전형적인 과정
현역
공부 안 함 탐구 개념만 깔짝깔짝 국어도 기출 자기 자신있는 파트만 풀고 공부했다함 수학도 앞부분 개념만 반복해서 보고
미분 적분 부턴 거의 모름
자기가 지거국은 갈 줄 앎
4,5섞인 성적표 받고 지거국 떨
자존심은 높아서 재수 결심
재수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대학 간 친구들한테 열등감 느끼고
같이 재수하는 친구들이랑 신세한탄하면서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는 함
개념 기출 엔제 몇여권 실모 몇여개 풀고
자신이 그래도 현역때보단 많이 달라졌고
이렇게나 열심히 했으니 인서울은 가는 줄 앎
모평에서도 좋은 등급 받으면서 눈은 점점 높아짐
허나, 수능이 다가올수록 피부는 거칠어지고 눈밑음영은
깊어지며 입술이 버석버석 마름 수학 문제 안 풀릴 때마다
이마를 하도 긁어서 피딱지가 가득함 그렇게 하루하루 울면서
수능날이 도래함 현역 때완 다르게 비용, 스트레스, 공부한 양이 보이고 삼수는 절대 안 된다는 압박감으로,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유형이 나오고 당황하하고 실수하면서
5->4 이정도밖에 안 나오고 더 심한 경우는 등급이 떨어짐
그 후 삼수는 절대 아니라 생각해서 갈 애들은 가고
미련이 너무 남은 애들은 이제는 그래도 어떻게 할지
알 거 같다는 마음으로 삼수 삼반수를 결심
이제 짬도 차고 문제도 잘 알 거 같음
근데 여기서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함
너무 뒤쳐졌단 생각 표정이 어두운 부모님 표정 주변에 삼수하는 애들 없다는 생각이 만연함 모두 자길 한심하게 보는거같음
열정이 가득한 초반기가 지난 후 중반기가 찾아오면서
체력적 정신적 한계가 옴
자꾸 이유 없이 눈물이 흐름
카톡 프사 바뀌는 친구들 볼때마다 분노 좌절 다양한 감정 느낌
주변환경이 자길 짓누르는 거 같고 이게 현실인지 허상인지
구분 안 가는 때도 생김
그래도 쉴 순 없음 왜냐 자긴 삼수니까
그걸 결국 견디면서 공부를 함
그리고 수능을 봄 분명 세번째니 긴장감른 없어질 줄 알았지만
머리가 현역 때완 달리 팽팽히 돌아가지 않고 시험 끝날 때마다
체력의 한계를 느낌
여전히 어느 정도의 압박감은 있고 취약한 과목 볼 때면 작년의
감정을 신체가 기억해서 심장이 요동침
결국 오르는 건 노력이 수반 된 수탐 같은 거 그것도 조금 오름
나머진 그대로
최악은 아예 커리어로우
그렇게 큰 향상 없이 대학을 가거나 사수….
현실적인 얘기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강대 자연 젤 낮은과라도 안돼요?ㅠㅠㅠ
-
공대 중에서 갈 수 있는 데가 있나 이게....
-
대학라인 2
다음주 중대 전자전기 논술 있는데 보러가는게 맞겠죠?.. 이 성적으로 중앙대 경희대...
-
ㅋㅋㅋㅋㅋㅋㅋ 가형 마지막 수능
-
지금까지 내전함..
-
행복하자 0
우리.행복.하자
-
솔직히 걍 증원낙수효과<<<<<<<표본수준상승인거같은데 3
뭐 걔네들이 실제로 지원을 안하면 또 상관없긴하지만 그만큼 예측도 힘들어지고...
-
뿌수고 오자
-
자 지축을 박차고 자 포효하라 그대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리라 민 족 고 대!!! 제발!!!!!!
-
이런 연계교재도 있었죠
-
생지로 공부하다가 이번 수능보고 과탐사탐 등급컷부터 표점까지 별차이없어서 사탐런...
-
많이 상향인가요
-
난 원래 공대가려했는데 대학가서 수학 물리 화학하기가 싫음 끔찍하게!‘! 그래서...
-
EBS 연계 1
이제 고3되는 고2인데 ebs 연계라는말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연계되는 교재는...
-
국어 공통 3개 언매6개틀렷는데 이러면 표준점수 동점수대비 조금이라도 더높게뜨나요? 2
ㅈㄱㄴ ㅠㅠㅠㅠㅠㅠㅠ 언매에서 다틀려서 진짜 조졌는데 이거 수능결과나오면 표준점수...
-
글들을 쭉 봤는데 많은 분들이 쌩삼수보단 대학 걸고 반수를 선택하라고 하시네요...
-
무선이어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 금지라길래.. 폰이랑 탭은 가져가서 제출할 것...
-
이 행복을 즐겨도 되나 싶을정도로 행복하다 끝났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너무...
-
설대 공대 1
이정도 성적이면 설대 공대내에서 어느 학부까지 붙을 수 있을까요?
-
진학사, 텔그요
-
라인봐주세요 0
언매98 미적100 영어2 생1 47 화2 44
-
작년에 호되게 당했는데 올해도 기조 유지 하겠죠?
-
현역때 비하면 진짜 너무 행복하고 과분한 점수 받아서 너무기쁘다 2
현역때 내가봐도 너무 한심하고 끔찍한점수였는데 올해 수능 정말 부담스럽고...
-
이번 15번 5
210930인가 나형 킬러중에 근 겹쳐줘야되는거 그거 생각남 21기출은 맞는거같은데 2106인가
-
기상기상 3
얼리버드기상
-
연세대 어문계열 쓸만한가요? 탐구 못본 거 수학이랑 영어로 커버 가능할까요..?
-
제동생 고3 20학년도 수능 평균 2뜨고 원서 안넣고 재수 시작함 목표는 연고대...
-
재수해야될까요 6
97 67 3 95 100 언매 확통 생윤 사문 백분위입니다 14321 인데 솔직히...
-
현역 6평때 56555에서 (나름 개념 한바퀴 돌리고 열심히 푼거..) 그래도...
-
예상하는 등급컷에 투표해주세요!!
-
여러분이 예상하는 등급컷에 투표해주세요!!
-
듣기는 존나 잘봐서 다행임 미드 ㅈㄴ 봐서 그런가 영어 70점이라 가채점하다가...
-
국어 2점 0
국어 2점 차이가 정시 지원시 영향이 클까요? 가채점을 안 써서 언매 2점짜리...
-
여러분이 예상하는 등급컷에 투표해주세요!!
-
제가 올해 수능 등급이 3등급 뜰 것 같습니다.. 내년 수능을 한 번 더...
-
그래도 1학기 끝나고 4개월 열심히 공부하니 작년보다 성장한 부분이 있긴 하네요.....
-
수학 92 0
공1 미1 틀린거면 백분위 98이에요?
-
내년에 원줄고 투선택 더 늘거같은데 돈냄새맡는시대가 놓칠리가
-
어떤가요? 개쓸데없는 짓인거 알긴 하는데 지금은 지방교대 다니고 있고, 학창시절부터...
-
동국대 건축 상향으로 찌를만할까요?쓸만한 건축학과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
-
일단 지잡이라도 걸어두고 하는게...쌩3수는 정신병자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
황산전수 9점 넘게 차이나던데 표본 들어와도 최초합은 아니더라도 추합은 되겠지 과는 영어영문임
-
서울대 낮은과라도 안되나 이거
-
허허 4
밤새기
-
사문 개념인강만 돌려서 10모 5등급인가 6등급 나오고 공부 못하는데 수능보기 3일...
-
26살 수능 6
현재 25살(00년생)이고 서성한 공대 다니고 있으며 올해 3학년(군필)이고 내년에...
-
굳모닝 4
-
이투스 시절의 백호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신 신승범T 지금은 현강만 하고 계신...
-
안그러면제가논술을보는의미가없다고요
아 ㅠㅠ 재수 전데...저는 재수부터 정신에 문제생겨서 답이 없어요 ㅋㅋㅋ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끝까지 완주한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세요
ㅠㅠ 수능 성적 안나오면 계속 불행할 것 같아요 작성자분이야말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글이 너무 현실적이고 슬프네요..
어어 너무 적나라하다 ㅠㅠ
이거 딱 내 얘기네..ㅠㅠ
진짜 현역다음 재수하는게 개빡셈ㄹㅇ 개힘듦
[
허나, 수능이 다가올수록 피부는 거칠어지고 눈밑음영은
깊어지며 입술이 버석버석 마름 수학 문제 안 풀릴 때마다
이마를 하도 긁어서 피딱지가 가득함 그렇게 하루하루 울면서
수능날이 도래함 현역 때완 다르게 비용, 스트레스, 공부한 양이 보이고 삼수는 절대 안 된다는 압박감으로,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유형이 나오고 당황하하고 실수하면서
5->4 이정도밖에 안 나오고 더 심한 경우는 등급이 떨어짐
]
진짜 이러는데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음.. 오히려 현역 떄보다 문제가 안 풀리고 고통스러움은 배가 되는데 해결이 안되요 정말 답답하고.. 늙었나 싶기도 하고.. 뭐 19 20 21 살 된다고 그렇게 큰 차이가 날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ㅋㅋ
부담감 때문에 그래요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이정돈 나오겠지하는 거랑 자기 인생이 걸렸다는, 이래서 대학 가서 나이많은 사람들도 보고 사람들도 많이 사귀면서 수능이 다가 아니야란 마인드를 장착하는데 이게 쉽지않죠 모두 마음속 한켠엔 기댓값의 최저있기 때문에
그렇군요 정확하네요.. 혹시 해결방법도 아시나용?
엄청난 양을 수반하거나 기대를 버리는거예요
근데 둘은 합치 될 수 없죠
쌓여가는 양이 보이니 기대를 하게 되는..
그러니 막대한 양으로 실전압박감을 극복해야돼요 수학 1일1실모에 그치면 안 되고 거기에 엔제
타임어택심한 탐구과목은 1일 1-2실모까지
그러면 압박감에 어느정도 벗어나게는 될진 모르겠지만 보장은 없어요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합니다 억지로라도 웃고 웃긴영상도 보고 맘을 추스리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해야 돼요
그냥 망해도 ㄱㅊ을 듯 이젠 이런 마인드도 가져야 하고요
감사합니다 담에 기회되면 실천해보겠습니다!
감시당했네... 작수가 커하라 탈출했어야 했는데
현역 : ㅈ박음
재수 : 나름 개잘봄
삼반수: 개쳐망함 역대급 커리어로우
고대부러워요…
혹시나 맘 안 좋으시면 저 보고 위로삼으십쇼
저 안 걸어놨는데요..ㅋㅋ...하
자퇴하셨어요?
네..6모에 역대급 성적 나와서..고민도 안 하고..
앞으로 어케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내년 4~6월 공군입대하면
군수 2번에 전역 후 28수능(?) 볼 수 있던데
26,27수능 안에 승부보고 끝내려구요..
부모님 자퇴하신거 아시나요?
모르십니다 비@@상
작성자님 남자면 내년 군입대 무조건 ㄱㄱㄱㄱ
여자입니다 하하..
그럼 우스겟소리지만 5수까지 해도..살아가는데 지장없긴해요..
근데 문과라서…그냥 빨리 다른 길 가는 것도 나을 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제가 그쪽 상황이라면 한 번 더 할 것 같은데요...? 국어가 너무 아쉽다,,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체력도 마니 약해서요..
일단 자격증 같은 거 따두려구요..
그래도 고생 정말 많으셨고 폭격기님 잘 보실 거니까 앞으로의 길 응원하겠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