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대 논술 재시험, 대학이 판단해야…어떤 결정이든 존중"
2024-10-21 16:04:12 원문 2024-10-21 16:00 조회수 1,543
[서울·세종=뉴시스] 양소리 김정현 기자 = 교육부는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재시험 요청과 관련해 "재시험 여부는 정부가 아닌 대학이 판단하는 게 맞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존중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국장급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세종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입시는 기본적으로 대학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며 "저희(교육부)가 재시험을 봐야 한다, 안 봐야 한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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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재시험 요청과 관련해 "재시험 여부는 정부가 아닌 대학이 판단하는 게 맞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존중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국장급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세종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입시는 기본적으로 대학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며 "저희(교육부)가 재시험을 봐야 한다, 안 봐야 한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럼 사실상 소송거는것도…
지난 12일 진행된 2025학년도 연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시험 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 전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은 이날 시험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어 "재시험은, 연대 총장이 공정성이 문제가 된다고 판단한다면 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연대의 기본적 입장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교육부에 문제 유출 경위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이미 연대가 수사 의뢰를 마쳤으며 책임자는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결과) 무혐의나 아무 문제가 없다면 연대로서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법리적으로 형법상 적용되는 부분이 나온다면 눈 감고 넘어갈 순 없을 것"이라며 "연대 스스로 꼼꼼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