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5. 국어 노베 탈출 - 뭐부터 해야함?
쇼츠로 보고 싶다면?
처음에 이 시리즈를 계획했을 때는 오르비에 해당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무의미한 글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읽고 연락주셔서 도움받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꾸준히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ep 1. 노베 탈출 - 공부환경과 공부습관
ep 2. 수학 노베 탈출 - 산수부터 제대로
ep 3. 수학 3~4등급 탈출 - 고1 수학은 어디까지?
ep 4. 수학 2~3등급 탈출 - 뭐가 문제임?
기파급, 모킹버드 홍보하려면 수학, 과탐 위주로 하는 것이 맞으나
쉬어가기로 국어, 영어도 잠깐 다뤄 보려고 합니다.
3년간 외국에 있다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중3 내신 국어는 자습서 암기만 잘 하면되서 문제 없었습니다.
근데 고1부터는 모의고사를 보는데 시험장에서 새로 보는 작품이 많아서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초반에는 100분 걸려 60점대 나온 기억이 있네요
1. 문학
(1) 문학 교과서 또는 자습서
문학 교과서나 자습서를 쭉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 읽을 때 굳이 세세한 분석까지는 읽어볼 필요는 없고 (고전시가는 현대어 풀이정도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읽어보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의외로 별로 안 걸립니다.
EBS 분석서 등에는 작품 일부만 발췌되어 있습니다. 수능 때는 대체로 EBS에 나오지 않은 부분이 나오기에 원작을 교과서나 자습서로 읽어보는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특히 고전시가, 현대소설)
1회독 이후 자세한 해설까지 읽어보면 작품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2) 문학 개념어
문학 교과서나 자습서를 훑어 보았다면 문학 개념어에 대한 감각은 어느 정도 생길 겁니다.
좀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오르비에 칼럼도 잘 나와있고 피램 등 독학서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만점의 생각, 피램 공저자인 국어 goat 조경민 님이 작성한 문학 개념어 자료인데 상당히 좋습니다.
문학 교과서나 자습서를 1회독 하고 보면 확실히 익힐 수 있을 겁니다.
(3) 고전시가 만화책
고전시가를 처음 보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그냥 안 읽혀요.
현대어+그림으로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고전시가를 보면 그나마 재밌어집니다.
고전시가 어휘 습득도 절로 되구요. 위 만화책 추천드립니다. 고1 때 2일 잡아서 잘 읽었어요.
2. 비문학
지문, 문제 스타일이 해마다, 교육과정마다 차이가 있어도
'지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푼다.'는 지켜지는 듯 합니다.
단순 발췌독으로는 점점 뚫어나가기도 힘들고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요.
(1) 지문을 최대한 이해하고 문단끼리 연결시킨다는 생각
평가원은 기가 막힐 정도로 문단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킵니다.
똑같은 지문을 2회 이상 보면 확실히 알 겁니다.
문장도 허투로 쓰는 경우는 없기에 한문장을 읽더라도 그 이전 내용과의 연결을 떠올리며
그 이후 내용을 어느 정도 예측해보는게 독해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문장이 너무~ 이해 안 될 때만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그 문장이 전개의 핵심이 되거나 문제 출제의 포인트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 지문 읽은 후 돌아오지 않고 최대한 문제 풀어보기
첫 번째 태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정말 잘 이해하고 풀었다면 지문으로 돌아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 풀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초보자 중 '지문 빨리 보고 문제 풀면서 다시 돌아가야지'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잘 안 먹히고 똑같은 지문을 여러번 보며 시간이 배로 걸립니다.
지문에 시간을 들이는 것을 아까워 하지 마세요.
이게 결국 시간을 줄이고 정답률을 높입니다.
이를 위한 연습으로 지문 읽은 후 지문 페이지를 어딘가 버려두고 문제를 다 풀어보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16학년도 이전 쉬운 기출들에서 연습해보면 좋습니다.
(3) 쉬운 지문으로 시작하기 (문학, 비문학 공통)
처음부터 고3 지문으로 하면 애먹을 수 있습니다.
지문 난이도가 좀 낮은 고1, 고2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근데 교육청이라 평가원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거 아닐까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보다 완성도가 살짝 부족하지만 학습용으로는 적합합니다.
실력이 아직 안 되는데 무리하게 평가원을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1,010)
-
1,000
-
10
-
사랑에빠짐
-
한줄요약 : 장이 썩어들어가 당장 죽기 직전인 신생아를 일반외과 의사가 수술해서...
-
이거 메가 경쟁자 대비 성적분포로 전체 채점결과를 알순없나? 0
본인 원점수를 조정하면 그 원점수에 따른 경쟁자의 성적분포가 나오는데 그럼 내...
-
언매, 미적의 메가스터디 채점자 평균치의 상대점수는 대략 비례하는 경향이 있음. 내...
-
그냥 따라하기만 함
-
어디가 더 좋을까요? (참고. 한양대 전기는 전자공학이 아님)
-
얼버기 3
죠은 아침
-
ㅈㄱㄴ
-
새벽감성노래 1
이미새벽은지나갔지만
-
뭔가 위에 대학 이름이랑 같이 붙어있으면 너무 위에 쏠려있는 느낌서울대나 경희대처럼...
-
기상 완료 알바 가기 시러
-
진짜 인재 놓친거다.
-
오르비 망했나
-
이번수능 대충 언미영사문생1 23212 받았습니다 순수과학에 흥미가 생기기도했고,...
-
갈드컵 안열리네 예전에 이거갖고 말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
경북대 치대 논술 가야할까요??ㅠㅠ 지금 6칸입니다ㅠㅠ
-
삼반수 할까 2
작수 55332 올해 33231 흠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7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4
왜 힐이안되냐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3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항상 응원합니다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렸습니다...흐흐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고전시가만화책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한 번 읽어보고싶어요
쪽지로 링크 남겨드릴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부탁드려요!
저도 보내주실수있나요?
저도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orbi.kr/00068056934
영어도 작성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