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퇴하다가 울었어요
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더는 이 학교에 올 일이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비록 한학기밖에 안 다녔고 싫었던 기억이 훨씬 더 많았지만
이곳에는 삼반수를 하던 내가 있었고
같이 마지막을 다짐하며 줌으로 맨날 같이 공부하고 과제하던 친구와의 추억이 있고
마침 그때 연대 1학년이라 송도에 살던 친구와 트스에서 놀던 기억이 있었고
밤새 친구나 오르비언과 카톡하며 했던 대화가 다 생생히 떠오르고
어휴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좀 마음이 그래
그냥 21살의 내가 여기 있었어
그리고 2년이 지나서 다시 와보니 난 늙었다는 생각이 들고 참 우리 학교는 좋은 학교구나 싶기도 하고 싫다 싫다 하면서도 정도 많이 들었었고
올해 70주년이던데
고마웠다
나도 잘 지낼테니 너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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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느낌의 노래를 젛아해요
ㄱㅁ
아니 진짜 형은 왜
제가 전적대에 느끼는 감정이랑 너무 비슷해서
그 기억들이 많이 생각나서
버스 타고 집가는 길에 코찡하게 울컥함.. 수고하셨어요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네요
ㄱㅁ
그 대한민국에서 개좋은 학교 3개 뱃지 다 가지고서 여기서 그러시면 안돼요
학고반수해서 못느꼈음...
그래도 좋은 기억 이런거 있지 않나요
저는 수업시간에 몰래 기출풀고 그랬었는데
줌으로 수업하신거 영상 파일 제공해주셔서 그거 아직도 몇개 있어요
그거 계속 가지고 있을거에요
걍 아무것도 안했음 ㅋㅋ
과잠도 없으신가요
전 과잠은 샀는데..
인하->한양인가요?
축하드립니당
넹 맞아요
감사합니다
ㄱㅁ
나도재수때시립대에붙었다면삼수를하지않았을수있었을까
ㄱㅁ
너자꾸이럴거야?
전삼수햇는데 ㄱㅁ
ㄱㅁ
난 진짜 서울대생이 이럴때가 제일 기분이 그래
Welcome Hanyang.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딱 이 기분... 하 공감되네요
냥대조아
막상 자퇴하고 나면 아련함
오르비에서 그냥 기분좋다 후련하다 이런 것만 봤었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좀 그렇네요...
나이 먹은 걸까요
님 군필이신가여
ㅆㄱㅁ
이게왜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