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정시파이터, 선생님이 이해해 주실까요?
오르비에 처음 글써봅니다.
저는 ㅈ반고 06 현역이고요 정시파이터 입니다.
아니 왜? 수시는? 이라고 물으신다면 사정이 있어요
저에게는 수험생에게 있어 치명적인 결점이 있는데요
바로 정신건강입니다. 중2때 우울증을 진단받고
현재 고3 현역때는 조현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이 많습니다
(저는 뉴스 나오는 그정도는 아니고 약먹으면 일상생활 ㄱㄴ)
심지어 작년 3~4월엔 폐쇄병동에 입원하여 학교도 못가고
1,2학년에 병결지각도 병결조퇴도 결석도 많고 생기부가 개판입니다. 자퇴하려고도 시도해봤는데 2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병결조퇴와 병결지각을 허락해주시고 수업시간에는
너의 개인공부를 해라 그 대신 자퇴는 한 번더 생각해라
하시면서 자연스레 수시와는 멀어진듯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대학 안가도 되니까 고등학교는
졸업해라 하셔서 2학년때 자퇴 이야기는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시간과 건강상 내신과 생기부를 챙길 수 없게 되어
정시로 돌린지 이제 10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2학년 선생님들 전부 이해해주시고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모의고사 성적도 국영수가 234나오고 한국사 탐구는
안정권 1이 나오면서 나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별거 아닌 성적이지만 만년 6~7등급이였던 저에게는 장족의
발전이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되어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부터 고민입니다
3학년 담임선생님께 그리고 3학년 수업하시는 선생님께
제 사정을 어떻게 말씀드릴지가 고민됩니다
일단 계획은 1,2학년 담임선생님께 좀 도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그리고 3학년 담임선생님이 배정되면
카톡으로 상황을 설명드리고 3학년 선생님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부탁드리려고 하는데 3학년 선생님들도
2학년 때 처럼 수업시간 자습/병결 조퇴/병결 지각을
이해해주실지가 걱정입니다. 2학년때 수업하다가
공황발작으로 기절 한 번 했는데 그거 보시고 2학년 쌤들이
저를 터치 안하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한 3명 정도랑
부딪혔었습니다. 하..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까요
완강하게 나갈거고 몇번씩 부탁드릴건데
또 작년처럼 잘 해결될지 걱정됩니다.
N수생분들 또 고3 경험자분들 도와주세요
낮은곳을 붙던 높은곳을 붙던 괜찮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아프더라도 죽을만큼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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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모르지만 일단 1, 2학년 선생님들과 함께 3학년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건강 문제 관련된 건 마음대로 건드리기 어려울 거라서...
다만 수업 때 자습하는 건 안 좋게 보실 수도 있는데 이러면 끝까지 설득을 하거나 그 수업 시간에 자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정도면 2학년 선생님들이 3학년 선생님들한테 말해주시지 않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