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비。 [1060542] · MS 2021 · 쪽지

2024-01-12 23:31:14
조회수 7,535

마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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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마술 되게 좋아했었음



학교에 괜히 동전이나 트럼프카드 가져가고 애들끼리 유행시키고



막 페트병 안에 동전 집어넣고 하면 애들이 신기하다는 반응 해주면 재밌었음



마술 잘하는 애 있으면 해법 알아내려고 수업시간 내내 해법 구상만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엿음..





그런데 지금은 마술이 재미가 없음


누가 보여주면 놀라는 척은 해줄수 있어도

어차피 뭔가 꼼수가 있겠지 싶으면서 그냥 흥미가 떨어져버림



이게 마술에만 해당하는 현상이 아님..


어렸을때는 분명 좋아했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관심이 없지? 라고 느끼는게 참 많아짐



어쩐지 마술을 보여주면 가장 관심없어 보이는것도 부모님이었고,

나이를 먹으면 관심사라는게 싹 바뀌어버리는것 같음.



그때 좋아했던 모든 것을 다시 재시작 해보려해도 분명 재밌었던게 금방 흥미가 떨어지고 포기하게 됨. 



내가 지금 상당히 즐겁다고 느끼는것도 나이 먹으면 하찮은짓이나 쓸모없는짓으로 비춰 보이겠지? 확실한건 오르비도 그것에 해당할것 같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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