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는 가난한 이들에게 좋은
대학인가 라고 물으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할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국가장학금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진짜로 가난한 집이라면 해당 제도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 받아 대학을 다닐 수 있습니다.
해당 제도는 소득+자산을 통해 분위를 측정하고 1-8분위까지는 장학금이 차등적으로 지원됩니다만, 어느정도 이름 있는 대학교들은 8분위 안에 속하기만 하면 학교 자체인지, 아님 국장에서 추가적으로 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추가적으로 장학금을 지급받아서 전액장학금을 받고 대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이것도 학교 by 학교긴 합니다 어떤 학교는 전액 아닐 수도.)
따라서, 진짜 가난한 가정이라면 나라에서 사실상 전액장학금이 나오니, 시립대가 가난한 이들에게 좋다? 라는 말은 국장시스템이 도입된 현재에 와서는 no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히려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10분위 사람들에게 쏠쏠한 대학이지요.
(애매한 10분위 라는 말이 있습니다. 10분위 컷이 좀 널널해서 분위는 10이지만 가정 형편이 여유롭지 못한 그런 집들이 꽤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겐 좋죠.)
>위에서 국장 산정기준 말했듯이, 애매한 10분위라는게 당장 저희 집만해도 자영업하다가 폐업해서 당장 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분위 재산정 요청 했는데, 자산도 측정대상이라서, 자산 때문에 소득 0원이라도 어차피 10분위 기준 넘어가서 분위조정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부동산 가치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말이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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