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한초콜릿 [1174254] · MS 2022 · 쪽지

2023-09-26 22:51:49
조회수 715

수능의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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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혁파할 일이야

나에겐 정시확대 일순위야

답없는 내신점수의 핑계로 

정시를 고른 것만 같지만


기억나? 그날의 우리가

망쳤던 그 지필엔 말이야

평가원보다 지엽적 개념이 담겨서 

난 함박 웃음을 지었지만

울음이 날 것도 같았어

그때부터 언제나 정시였으니까 


3등급의 문을 연 그 소리

너로 인해 밀려났던 석차등급이

여전히 자신 없으니 안녕히


저기 수시 지원의 끝이

아스라이 하얀빛

1년동안 다시 쓸 수 없을꺼야

미련없이 포기한 논술은 

열심히 준비해 갔더라도

가망이 없는 희망고문이니


여긴 수시의 끝이 아닌

정시의 길 모퉁이

분위기에 휩쓸려 놀러가지 말자

하나둘 수시합격하면 많이많이 괴로워 질거야

축하드려요 그래도 이제는

수능의 지평선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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