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극복하고 싶습니다
14학번 1학년입니다.
반수했다 망하고 학교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 반년동안 학교에는 몸만 나가고
아무하고도 인간 관계를 맺지 않았어요.
집에 와선 게임하거나 예능 영화같은거 밤 새 보면서 혼자 술마시고요.
그러다 가끔 울다가 잠들고.
그런 생활을 반 년동안 했습니다. 당연히 1학년 성적도 안 좋고
주변 친구들하고도 연락 끊고 지내서 지금은 어찌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 나갈 땐 모자 푹 눌러쓰고 혹시나 아는 사람 만날까봐 노심초사 하는게 일상이네요.
처음에는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제 자신에 관련된 모든 것에 열등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외모 체형 성격 학벌 모든 것들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남들보다 현격하게 뒤쳐지는 거 같고
학창 시절엔 공부에만 올인하고 다른 모든 걸 버렸는데 정작 그 공부에서 망하니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순간 울컥 치밀어 오르면 또 밤새서 울고 ..
너무 피폐하고 힘든 반 년을 보냈어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습니다. 이젠 벗어나고 싶습니다.
솔직히 입시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런데 어떻게 극복 해야 할 지를 모르겠네요.
너무 오래 넘어져 있다 보니 걷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 있으신가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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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만나는게 먼저인거같네요
운동이나 악기 같은 걸 해보세요. 열등감이 아니라 자기만족에 충실할 수 있는 활동이요. 저도 인생이 꼬여서 안 풀릴 때는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스스로 푸는 법을 배워서 지금은 좀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