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성향인사람이이과에 왔어요
제곧내입니다.. 정말 문제가 이제는 좀 심각해졌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있어요.
고2 학생인데 저는 어릴때부터 문과와 더 관련이 깊었고, 사실 지금도 제가 문과쪽 학생이라는것에 저도, 제주변인들도 인정합니다. 근데 저는 고1 당시에 수의사가 되고싶었고, 고2 선택과목으로 물,화,생을 선택하게되었어요. 하지만 고1 겨울방학에 과탐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크게 느꼈어요. 몇번이나 반복해서 인강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고, 가면갈수록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래도 ‘할수있다’ ’그래도 해야지 힘내자‘ 이러며 꾸역꾸역 안되는거 잡아왔어요. 그렇게 고2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예습을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들이 너무 어렵고 머리가 핑 돌더라구요 물리랑 화학은 선생님이 모의고사(수능) 위주로 수업하셔서 수업이 끝나면 항상 심리적으로 힘들고 ’이게 맞나?‘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물리랑 화학이 1단원이 정말 어려운쪽이라고하지만. 그래도 멘탈이 안버텨지더라구요 그 와중에 꿈도 희미해지며 문과쪽으로(경제학) 지망하게 되었구요. 근데 이런상황이 반복되면서, 수행평가 기간이 오게되었습니다. 물리와 화학 수행평가를 정말 열심히 준비해갔어요. 못하는 만큼 근데 화학도 틀리고, 물리는 정말 못봐줄 정도로 (아마 제가 물리에서 전교 꼴등이 예측될정도로 평균 극극극이하) 나왔더라구요. 이젠 정말 못버틸것 같고 너무 힘든데 선택과목은 못바꾸고 그리고 제가 지망했던 경제 과목은 고3때 개설이 되지않아 아예 갈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과탐과목 때문에 100%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는건 아니겠지만 좀 비중이 큰 것같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학교 물리가 다른 학교에 비해 정말 어렵고 사람수도 25명 밖에 안되서 정말 제가 중간고사를 잘 볼지도모르겠고 계속 우울합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든 선택이 다 후회되고 과거의 저를 때리고싶습니다.. 자퇴가 답인걸까요.... 어떻게 이겨내죠? 부모님은 할수없는건 없다 하면서 버텨내라고 하시는데 이젠 너무 지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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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정시 공부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수의대 목표셨다면 꽤 내신 나올텐데 내신 버리는게 아까울수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꿈 찾아 가는게 맞습니다!
추가로 정시로 갈거면 문과 공부량이 많지 않아서 2학년 1학기 끝나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당
학교에서 정시공부하면 망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렇게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직접 증명하시면 됩니다 show and prove 물론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따라 줘야 겠지요?
정 안맞으시면 빨리 문과로 전향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이대로 가면 정말 이도저도 아니게 될 확률이 높음…
넵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님과 똑같은 상황에서 교차지원으로 겨우 대학 간 사람입니다.
고2부터 수능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국영수 평소에 빡시게 하셔요. 꼭 정시가 아니더라도.
지금은 내신이 떡락해서 자퇴 후 정시가 답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생기부를 어찌어찌 채워놓고 수능 최저를 뚫을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 놓으면 순수 정시보다 길이 훨 넓습니다.
넵 ㅠㅠ 경제학과 지망중인데 경제 선택을 3학년때는 못해서.. 불이익이 크겠죠..?
경영학과를 추천합니다. 경제학과가 갈 수 있는 진로 다 갈 수 있습니다. 학과 특성상 다양한 인재를 원해서 공대 지망하던 친구들도 꽤 들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