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도대체 뭘 ‘이해’하라는 거임?
옥탑방 국어 실사판 2024 - 독서 기출편_맛보기.pdf
오늘은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홍보 하나만 하고... 칼럼 진행하겠습니다...!!
드디어 옥탑방 국어팀의 독서 기출 문제집, 책이 나왔습니다!!
첨부파일에 맛보기 파일 첨부했습니다!
페이지 29페이지부터 옥탑방 국어팀만의 실전 사고와 판단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예판]옥탑방 국어 실사판 예약 판매 링크 : https://atom.ac/books/11093/
(예약 판매 기간 구매하시면 저자의 설명이 담긴 실사판 강의를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드릴 이야기는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
수험생 시절 항상 저를 높은 점수에 있게 해주고,
제가 진행하는 강의와 교재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내용이오니 잘 참고해보셔요.
제가 생각하는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와 이해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독서 혹은 문학 지문을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지 자기 성찰을 우선 진행하셔야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20분 이상 지문을 독해하고, 얻는 이해의 정도는 이 단계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강하게 말하자면 어차피 시험에서 그렇게 독해할 수 없습니다.
즉,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본인이 어느 정도 글을 읽을 수 있는지 본인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다음의 예시로 본인의 이해 정도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2019학년도 수능 서양의 우주론, 2020학년도 수능 BIS 지문, 2023학년도 수능 기초 대사량 3지문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십시오.
본인이 위 예시들을 독해했을 때, 흐름을 잡으실 수 있으셨나요? 즉, 어떤 이야기를 진행하는지 그 흐름과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셨는지 묻는 것입니다.
만유인력과 관련된 부분, BIS 바젤 협력과 관련된 부분, 최소제곱법과 관련된 부분을 읽으면서 겁을 먹었는지, 혹은 ‘아, 이 얘기 하려고 지금 이 정보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거구나.’처럼 부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의 존재 이유는 이해할 수 있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십시오.
과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의 존재 이유는 파악하신 분들이라면
태도 하나만 바꾸면 수능 국어 지문에서의 이해력이 한층 도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 우리가 해야 하는 ‘이해’는...
축구를 예로 들어봅시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이 얘기 다들 아시나요?!
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국가대표 혹은 제가 좋아하는 클럽팀의 경기는 대부분 찾아봅니다.
실제로 축구도 자주 하구요.
축구를 ‘볼 때’와 ‘할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점’과 ‘시야’입니다.
문학으로 비유해보자면,
축구를 ‘할 때’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지만, 축구를 ‘볼 때’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겠지요.
우리가 해야 하는 ‘이해’는 바로 이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축구를 ‘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우리 팀 공격수와 패스길이 축구를 ‘볼 때’는 보입니다.
그래서 축구를 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축구 선수들의 시야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요.
국가대표마저도 축구를 보고 있는 우리보다 시야가 넓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수능 국어도 똑같습니다.
시험장에서 글을 읽다보면 시야가 누구든 100000%의 확률로 좁아집니다.
저조차도 학습할 때의 시야와 시험장에서의 시야가 다르다는 것을 항상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출은 언제 봐도 새롭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찾아보는 강의와 교재는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지문을 전달하고 있나요?
적어도 제가 찾아본 몇 가지 유명한 예시들에서는
‘기출은 언제 봐도 새롭다.’를 잘 정리해서 여러분들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축구를 직접 할 때는 절대 볼 수 없는 시야를 볼 수 있게끔 되죠.
하지만, 이런 것은 점수를 올리기 위한 공부의 충분조건은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는 드리블, 탈압박, 돌파를 통해 어려운 수비수를 뚫어내는 것도 연습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시야를 넓히는 것’입니다.
즉, 지문 전체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는 뜻이죠.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언급했듯이 현재 본인의 능력, 본인의 시야를 체크해 보십시오.
단순하게 부분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인지, 아예 흐름도 못 잡고 있는 것인지.
전자와 후자 중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언급했듯이 ‘후자’입니다.
쉽게 비유를 들자면 ‘김민재’ 만났을 때 공 뒤로 접고, 반대전환 하자는 뜻입니다.
다짜고짜 돌파만 하려고 해봤자 어차피 막힌다는 거죠.
흐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해도 꽤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의 예시에서도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분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을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험장에선 이렇게 합니다.
'어차피 처음 ? 찍힌 건, 계속 읽어도 ?만 커질 뿐이죠.'
(이 말 누가 하신지 아시나요?ㅎㅎ)
수능 국어에서 물어보는 것은
엄청난 사고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언어의 흐름대로 일대일대응과 안구운동이라도 잘 해보자는 겁니다.
일단 문제는 맞춰야지 않겠습니까?!
학습할 땐, 이렇게 합니다.
왜 이해가 막혔는지 생각해봅시다.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이지요.
‘시간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했다.’라는 것은 여기서는 제쳐둡시다.
사람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 제재에 약하거나 어휘에 겁먹고 사고가 정지했거나 너무 과도한 이해를 하려고 했거나
단, 어떤 이유에서든 명심해야 할 것은
‘최대한 가볍게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정보의 기호화’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어려운 용어에 휘둘려서 ‘제시하지도 않는 정보들’에 의문 품으면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뜻입니다.
뭐가 뭐에 비례하는지, 뭐가 변했는지, 그 정보들을 무엇을 기준으로 분류하는지
언어적으로 최대한 가볍게 받아들이자는 뜻이죠.
그 이후에는 당연히 시간 제약을 받지 않은 채로, 그 부분을 계속 읽고, 도식화하면서
완벽하게 이해해보십시오. 이 과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본질적인 독해력과 사고력이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제가 늘 강조하는 시험장에서는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요.
오늘은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수능 국어에서의 ‘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능 국어 강의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내용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할 교재와 강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옥탑방 국어팀의 첫 교재인 실사판은
저자들과 감수를 도와주신 강남대성 김용현 선생님의 모든 것이 담긴 실전적인 사고와 판단입니다.
더불어 수능 국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많은 학생들의 검토를 거쳤습니다.
꼭 이용하시고, 좋은 성적을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르비 클래스 국어 영역 강사 윤응식 드림.
더 좋은 이야기들, 자료들, 해설들 많이 들고 오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잉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예판]옥탑방 국어 실사판 예약 판매 링크 : https://atom.ac/books/11093/
강의 링크 : https://class.orbi.kr/course/2429
이벤트 : https://class.orbi.kr/event/680?utm_source=orbi&utm_medium=pc&utm_campaign=class-event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강대 등록금 4
전자공학과 얼마인가요? 그리고 어디서 보는지도요
-
가군 냥대 상경써도 될까요 아니면 대충 대학라인이라도…
-
나 여기 최종등록할 것 같은데 동기들 미리 함 인사라도 하자
-
경기대 반수라 가톨릭쓰고 싶은데.. 안되려나 그렇다고 인천대 가는건 아니지 않을까 집앞이긴 한데
-
각 대학 학부 홈페이지에 학부모 동의서&자퇴원서 있으니 그거 들고 과사무실 가면...
-
ㅇㅇ
-
보통 세시간씩 하던데 홈페이지에 가격 못찾겠음..
-
근데 이건 너무 테크니컬한거라 재미 없고 괴랄하게 생겨먹어서 첫 번째 문제가...
-
스나 어디까지 4
스나 어디까지 해 볼 수 있을까요? 한양대 낮공은 최초합~추합 떠요
-
연대 논술 뜸 15
하 계산 실수 아쉽다
-
생각해보니 미적 선택해서 선택 26번까지 다 맞추고 27~30번 중 한문제만 풀고...
-
올해 수능 생윤사문해서 망했는데 지리나 정법 같은 건 어떨까요?? 목표는 서울대 사범입니다!!
-
진학사 정상화 7
가 좀 필요함뇨.. 아직 표본이 너무 안들어온 의대(원광의,전북의 등등) 들이...
-
연고 서성한 중경 이대 등등….
-
1개 1차광탈 1개 최저미충족 1개 예비 3개 아직 안 나옴 제발 그냥 어디든 붙었으면 좋겠다
-
논술 합격 기원 0
이대 외대 중대 경희대 붙여만주시면 열심히 살겠습니다
-
내일 대학 발표나면 문자가 오나요? 아님 계속 대학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나요?...
-
그럼 올릴게요!
-
올해 언미영물지 23556 떴는데 메디컬 목표로 재수하려합니다 여름 즈음에 음주운전...
-
낙지- 이 성적이면 과 상관없이 간판 어디까지 가나요ㅠㅠ 2
수시충 로우 지거국 간판 공대 4.x라 무조건 인서울이나 부경 가는 거 아니면......
-
진학사 7,8칸 ... 9칸 못 만든거 짜치네
-
한양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한양대25] [다중전공 강력 추천!] 1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양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한양대학생, 한양대...
-
ㅈㅅ함미다 예비 고2인데 신택스부터 그불구까지 풀커리 타면서 수능루틴 푸는거 너무...
-
22수능부터 보셨던데 ㄷㄷ
-
여한 없습니다. 성대 유니 디지스트 다 예비인데 빠질듯 ㅎㅎ 수고하세용
-
현재 고2고 이번수능 응시해봄 탐구는 둘다사탐으로돌릴거 국수영이정도면...
-
과탐 강의 배속 4
과탐 몇배속으로 듣는게 좋나요? 국영수는 정배속으로 들었는데, 너무 느려서 다 배속...
-
사탐런 한다니깐 갑자기 학교 쌤이 정권 무너져서 내년부턴 사탐 막을수도 있다면서...
-
설약 최초합 인증 11
감사합니다.
-
피오르 컨설팅 1
여기 좀 유명한거같아서 신청하긴했는데 합격수기가 엄청나거나 컨설팅이 유의미하게...
-
생각정리가 필요해서리
-
중논합격기원 0
하제잘요반수하기싫어요제발
-
예비 27번 안 뽑히겠죠? 하
-
언매 미적 생윤 사문 94 81 2 80 89 가능할까요.....,,,?
-
갑자기 내일 발표날 되니까 긴장되서 생각난건데 다한증때문에 풀면서 긴장되니까 땀이...
-
단대 공학계열광역인데 108명 뽑는데 예비 262번임 안되겠지?
-
인서울 대학 다니다가 고3때 너무 놀았던게 후회돼서 반수함 기숙학원 바로 등록하고...
-
우리에겐 26수능이 있다.
-
홍익대 합격 6
장학도 드가자~
-
이훈식 1
이훈식 쌤 개념 교재 구매하지 않고 오지훈 선생님 2025개념 교재로 강좌 수강해도 되나요?
-
작년에는 경북,가천에서 예비7받고 결국 안돌아서 재수했는데 이번에 홍대 건환공....
-
서울대 낮공에서 중간공 복전하는게 많이 어려울까요?? 0
서울대 낮공에서 중간공 복전하는게 많이 어려울까요?? 복전하려면 성적이나 이런것들이...
-
공대 반수 질문 0
대학 한 라인 올리겠다고 반수해서 1년 다시 시작하는 게 유의미 한지 모르겠는데 님들은 어때요?
-
논술 합격 기원 0
-
왜 나 후배생김???? 20
나ㄹㅇ늙엇나..... 내가 올해 뭘햇다고
-
이시기쯤 칸수 8
충분히 요 꼬라지 날 수 있는 건가요...?
-
홍대 논술 2
님들 이거 예비뜬거임 아님 걍 광탈임?
-
한양대 논술 최초합 했습니다!
-
뉴런 나오기 전에 ㅃㄹ 메꿔야하는대 전부터 하기싫어서 저 부분들 유기한 벌을 지금...
귀한 발걸음을...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저도 올라오는 글 유익하게 읽고있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좋아요 누르고, 교재도 구매완료했습니다.
글 잘 읽었고, 많은 내용이 공감이 됩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가는 내용이 있다니 안도가 됩니다☺️ 교재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이후에는 당연히 시간 제약을 받지 않은 채로, 그 부분을 계속 읽고, 도식화하면서 완벽하게 이해해보십시오. 이 과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본질적인 독해력과 사고력이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제가 늘 강조하는 시험장에서는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하셔요.' 이 부분 너무 공감하면서 읽고 지나갑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