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기다리는 [70283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3-04-08 17:14:21
조회수 10,026

로스쿨 준비에 대해서(?)-2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62634814

안녕하세요!

혜윰 모의고사 저자이자 피오르 컨설팅 단원 정시기다리는입니다.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는데, 서울대 붙은 다음에 공부법도 말씀드리겠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고, 일단 여기에 큰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리트 성적, 합격증 다시 재탕할게요.


https://orbi.kr/00061782081/ 시리즈의 첫 게시글은 여기 있습니다.


2. 본격적인 리트 준비 (공부법)


2-1  언어이해

 

A. 총론


언어이해는, 70분동안 30문제를 푸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해봤자 1번~2번 정도 문제를 꼬아서 낼 수는 있어도, 한 지문에 30분씩 고민하고, 이런 문제를 내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간 내에 지문을 읽고 푸는 연습을 하는게 맞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저는 기출을 시간 재고 풀어보는 연습을 무엇보다 먼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학원 수업을 수강하거나, 지문을 조각내서 풀어서, 귀중한 연습 기회를 날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리트 준비를 하기로 결심한 이상, 그렇게가 아니라 한 시험을 통째로 푸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수능 국어와 달리, 리트는 양질의 모의고사가 없습니다.


있는 모의고사 대부분은 리트와 결과 난이도를 내는 방식이 다르고, 소재마저 다릅니다.


대신 MEET (의전원 시험) 언어이해 2006~2012학년도 + PEET 예비시행 국어, 리트 기출과 예비시행  합쳐서 23개의 시험이 있습니다.


23개의 시험과 수능, 평가원 기출을 시간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제일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수능 국어를 분석하듯이 분석하거나, 수능 국어를 공부할 때 터득하신 방법론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수능 국어 때 점수가 안나오셨던 분들은 수능 국어부터 풀면서 실력을 다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리트에 나오는 소재


리트 언어이해에 나오는 소재는 평가원과 좀 결을 달리합니다.


1. 얇은 전공자의 전공지식으로는 도움이 안되는 지문 


-> 수능이나 평가원과 달리, 브레턴우즈와 같이, 조금만 경제를 알아도 손쉽게 풀리는 지문은 나오지 않습니다.


2. 실무 법학이 아니라 법철학에 가까운 지문


-> 법학 지식이 아니라 적성을 측정해야하기 때문에 실무법학은 지문에 나오지 않습니다.  리트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법학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2개 정도의 과학 기술 지문


-> 과학 기술 지문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리트 준비하면서 배경지식 특강을 듣는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접고 포기한다고 생각하는게 시간의 효율적인 쓰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2. 추리논증


A. 총론


 추리논증에 대해서 논리학 지식이 필요하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 입학 후 논리학 수업을 듣고, 그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리논증은 그런 논리학적 배경지식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추리논증은 특징적으로, 기출의 형식을 매우 많이 답습하는 문항들 + 짧은 비문학 문항, 그리고 수리사고력 측정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1. 기존 기출의 형식을 답습한 문항


논증의 구조를 찾는 문제, 법리적 쟁점 파악 뭐 이런 문제들은 기출의 형식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오답노트를 사용해서, 사회탐구 공부하듯,어떤 쟁점/ 선지에 대해서는 출제기관이 어떻게 파악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A-2. 짧은 비문학 문항


언어이해/ 수능 비문학처럼 공부하세요.



A-3. 수리사고력 측정 문항


퍼즐 문제, 주차 문제 등 알록달록하고 현란한 그림들이 나오거나, 수리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건 적성을 엄청 타요. 요새 추세에는 3문제 이상 나오지 않으니, 만약 시간이 없고 어렵다 싶으시면 과감히 버리십시오.


하지만 시간이 좀 있으시다면 기출을 여러번 풀면서 연습해보면 실력은 오르기 쉽습니다.



2-3  그럼 너는 어떻게 했는데?


저는 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어이해는 시간 맞춰서 기출 + 수능국어까지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추리논증은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제일 주요했던 것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치는 시험이니까, 수면패턴을 관리한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는 10~11시에 취침을 하고, 5~7시 사이에 기상하였습니다.


아침 시간에 공부를 해야지, 아침에 시험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능도 진짜 마찬가지입니다.



마무리하며.


대입 입시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글일 수 있어서, 이것을 쓰기전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하기도 했고, 어느정도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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