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준비에 대해서(?)-2
안녕하세요!
혜윰 모의고사 저자이자 피오르 컨설팅 단원 정시기다리는입니다.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는데, 서울대 붙은 다음에 공부법도 말씀드리겠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고, 일단 여기에 큰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리트 성적, 합격증 다시 재탕할게요.
https://orbi.kr/00061782081/ 시리즈의 첫 게시글은 여기 있습니다.
2. 본격적인 리트 준비 (공부법)
2-1 언어이해
A. 총론
언어이해는, 70분동안 30문제를 푸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해봤자 1번~2번 정도 문제를 꼬아서 낼 수는 있어도, 한 지문에 30분씩 고민하고, 이런 문제를 내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시간 내에 지문을 읽고 푸는 연습을 하는게 맞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저는 기출을 시간 재고 풀어보는 연습을 무엇보다 먼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학원 수업을 수강하거나, 지문을 조각내서 풀어서, 귀중한 연습 기회를 날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리트 준비를 하기로 결심한 이상, 그렇게가 아니라 한 시험을 통째로 푸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수능 국어와 달리, 리트는 양질의 모의고사가 없습니다.
있는 모의고사 대부분은 리트와 결과 난이도를 내는 방식이 다르고, 소재마저 다릅니다.
대신 MEET (의전원 시험) 언어이해 2006~2012학년도 + PEET 예비시행 국어, 리트 기출과 예비시행 합쳐서 23개의 시험이 있습니다.
이 23개의 시험과 수능, 평가원 기출을 시간 맞춰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제일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수능 국어를 분석하듯이 분석하거나, 수능 국어를 공부할 때 터득하신 방법론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수능 국어 때 점수가 안나오셨던 분들은 수능 국어부터 풀면서 실력을 다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리트에 나오는 소재
리트 언어이해에 나오는 소재는 평가원과 좀 결을 달리합니다.
1. 얇은 전공자의 전공지식으로는 도움이 안되는 지문
-> 수능이나 평가원과 달리, 브레턴우즈와 같이, 조금만 경제를 알아도 손쉽게 풀리는 지문은 나오지 않습니다.
2. 실무 법학이 아니라 법철학에 가까운 지문
-> 법학 지식이 아니라 적성을 측정해야하기 때문에 실무법학은 지문에 나오지 않습니다. 리트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법학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2개 정도의 과학 기술 지문
-> 과학 기술 지문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리트 준비하면서 배경지식 특강을 듣는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접고 포기한다고 생각하는게 시간의 효율적인 쓰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2. 추리논증
A. 총론
추리논증에 대해서 논리학 지식이 필요하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 입학 후 논리학 수업을 듣고, 그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리논증은 그런 논리학적 배경지식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추리논증은 특징적으로, 기출의 형식을 매우 많이 답습하는 문항들 + 짧은 비문학 문항, 그리고 수리사고력 측정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1. 기존 기출의 형식을 답습한 문항
논증의 구조를 찾는 문제, 법리적 쟁점 파악 뭐 이런 문제들은 기출의 형식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오답노트를 사용해서, 사회탐구 공부하듯,어떤 쟁점/ 선지에 대해서는 출제기관이 어떻게 파악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A-2. 짧은 비문학 문항
언어이해/ 수능 비문학처럼 공부하세요.
A-3. 수리사고력 측정 문항
퍼즐 문제, 주차 문제 등 알록달록하고 현란한 그림들이 나오거나, 수리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건 적성을 엄청 타요. 요새 추세에는 3문제 이상 나오지 않으니, 만약 시간이 없고 어렵다 싶으시면 과감히 버리십시오.
하지만 시간이 좀 있으시다면 기출을 여러번 풀면서 연습해보면 실력은 오르기 쉽습니다.
2-3 그럼 너는 어떻게 했는데?
저는 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어이해는 시간 맞춰서 기출 + 수능국어까지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추리논증은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제일 주요했던 것은, 수능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치는 시험이니까, 수면패턴을 관리한 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는 10~11시에 취침을 하고, 5~7시 사이에 기상하였습니다.
아침 시간에 공부를 해야지, 아침에 시험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능도 진짜 마찬가지입니다.
마무리하며.
대입 입시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글일 수 있어서, 이것을 쓰기전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하기도 했고, 어느정도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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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1 수2 미적은 걍 ㅈㄴ 어려운 거 알고 있고.
한줄 요약: 다~~관계없는 소리구 잠은 제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시다.
질문하고 싶으시면 하세요!
제일 어려웠던 언어 이해 지문이 뭔가요?
2013 칸트법학이랑 2021 우주선이요!
이런글... 학부생에게 너무 소중합니다... 감사해요...
학부생이 이곳에는 어쩐일로...
로스쿨 관련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보통 입학 마지노선 학벌을 중경외시로 잡더라구요
중경외시가서 leet를 매우 잘쳐야만 졸업한학교 로스쿨,서성한 로스쿨정도 들어갈수있는건가요?
입학 마지노선은 더 낮긴 한데, 그 밑에 학교가 연고로를 진학하려면 리트 성적이 거의 설로급...이 되야할 때도 있습니다. 좀 디메리트가 있는거죠.
중경외시가서 leet를 매우 잘쳐야만 졸업한학교 로스쿨,서성한 로스쿨정도 들어갈수있는건가요? -> 맞긴 한데, 이론상 더 잘치셔서 연고로를 가는 것이 불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중경외시나와서 동일선상 로스쿨 가는건
엄청 잘 봐야한다는뜻은 아니라고 받아들이면 되는건가요??
전체응시자중에 손에꼽는건아닌데 그래도 응시자풀이 괜찮으니까 좀 잘보긴해야죠ㅎ
빅펌말고 검사는..학벌영향이 큰가요? ㅠ
로스쿨 생각하면 경영이 경제보다 좋을까요
일반적으론요.
근데 큰차이는
리트 130점대의 경우 수능 국어 백분위에서 대강 어느 정도 위치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물론 리트가 언어이해만 있는 시험도 아니고 수능국어 역시 독서만 있는 시험이 아니니만큼(그리고 시험의 성격 자체도 다르니) 비교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상위권 대형로스쿨을 가려면 130점대 이상은 안정적으로 나와야 한다기에 이 점수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궁금해져서요..
로입에 관심이 있는데 이런 정보글 많이 써주셨음 좋겠어요
적어도 99요?
빡세네요 과연,,
'수능 국어 때 점수가 안 나왔던 사람들은 수능 국어부터 공부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모의고사 1~2등급 진동했던 정도면 바로 리트 풀어보며 실력 쌓아가도 괜찮을까요? 혹은 평가원 기출 지문 정도는 완벽에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상태부터 만드는 것이 나을까요?
저라면 수능부터 80분시간재구 풀거같아요ㅎ
80분재고 풀라하신건 문학도 풀어야 하는 건가요?
넹
마지막 부분이..인상적이네요..
너무 소중한 팁 감사합니다
정시기다리는님 HASS 나오셨나여?
개인정보는...
일단 아닙니다 ㅎ
수의대에서 로스쿨을 가고싶은데 학벌을 어느정도로 봐주시나요? 현실적으로 3점중반대 학점으로 로스쿨 갈수는 있을까요?ㅠ 학점따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스카이느낌이어서 적어도 3.8/4.3은 나오셔야...
같은 지역내 지역인재 받을 수 있는 지거국이어도 3.8이 마지노선일까요?? 많이 빡세네요...ㅜ
쌤 근데 배경지식은 어뜨케 쌓으셨어요?-?
로입 준비는 보통 언제 쯤 하나요?? 학점관리는 꾸준히 하는 거고 토익이랑 리트 면접 정도요
영어는 보통되어있는분들이 많고 본격적인건 그전 겨울/여름방학이요
중경외시 상경과 부산대 상경을 동시에 붙었을 때
부산대 로스쿨 지역인재를 생각해서
부산대에 진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산사람이시면 찬성이요
서울 사람인데 부산가서 변호사 사무실까지 개업하고 짱박을 생각 있습니다.
현 고1인데 리트 시간 재고 풀면 100~110 정도 나오고
수능 국어 비문학 파트는 안정 만점입니다
네 그럼 그냥 좋은대학을목표로하시죠
23리트 기준 처음 풀때 언어 추리 순으로 20개, 27개 정답으로 나왔는데 어느정도까지 포텐셜 보시나요?? 전체합은 115정도 나오네요
리트 전업 재시생인데 조언구할 수 있을까요?
샤로… 부럽습니다
리트는 공부하면 늘긴 하나요? 리트는 뭔가 재능빨이 커서 공부해도 안 오른다는 인식이 있는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적성시험이니 암기형시험에 비해서 대체로 드라마틱하게 늘진않습니다만, 확 느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나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공백의 소명이 중요한듯해요
그럼 로스쿨 들어갈때 나이는 별로 안 본다는 소리인가요?
만약 만 30세에들어가신다면, 그때까지 무엇을했는지소명하셔야한다는뜻입니다.
로스쿨 들어갈때 나이도 중요하게 보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로스쿨 들어갈때와 로스쿨->검사의 과정에서 고등학교 출결사항이 관련(무단조퇴,결석했을때의 불이익이라던지)있는지 여쭤보고싶은데 괜찮으실까요?
보긴합니다. 그게 어느정도의 임팩트를ㄱㅏ져올지는..
로스쿨 입학 때는 안 보고 검사 임용 때만 보는 거죠? 변호사 자격증 따는 데까지는 문제 없지 않나용
넹
중경외시이 정도라인에서 로스쿨 가는 건 많이 힘들까요??
그리고 로스쿨은 학교말고 학과도 보나요?
학과는 거의안본다생각하시는게 편해요
많이힘들진않지만, 한계가있죠
감사합니다 ㅜㅜ 수능 국어 비문학이랑 리트 성적에 연관이 많이 있나요??
네
리트>학점>나머지가 되어가고 있는거같긴 한데.. 저 나머지가 항상 마음에 걸리네용
그저 문과 GOAT '정시기다리는' 예전부터 봤는데 국어황인듯
헉 기다렸는데 이걸 이제야 봤네요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수능 때 국어는 100 아니면 98 97이었는데 리트 언어는 처참해서 고민이 커요
제가 스스로 진단해본 건 정보가 머릿속에 남지를 않는다는 거예요
읽고 나면 흐름은 기억을 하는데 디테일을 기억을 못한다고 할까요
수능 때는 그냥 흐름 기억해서 그 자리로 돌아가는 방식이 통했는데 리트를 그렇게 하니까 많이 벅차더라고요
시간이 부족하니까 결국 문제를 초조하게 푸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이게 추리에서도 읽고 머리 속에 안 남다보니까 초반 법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뜯기기도 하고요
혹시 이런 걸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