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미지에 대하여
학교의 이미지는 (졸업생과) 그 학교에서 나온 반수생들이 만듭니다.
제가 아무리 저희학교 좋다고 얘기하면 뭐 하나요? 그건 그냥 홍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1. 의학에서 대부분 급성은 급하게, 만성은 천천히 치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계속 말 나오는 한림대의 이미지는 오랜 기간 한림대에서 반수한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가서 널리 전파하면서 생겼다고 보는데요. 한림대의 이미지가 바뀌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2. 한림대의 이미지는 조금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학교의 이미지는 반수생이 만듭니다. 역설적이죠. 그 학교에 더는 다니지 않는 학생이 그 학교 이미지를 만든다는 게..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 그 학교를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반수생인걸요..
군기가 빡쎄다고 소문난 한림대를 비롯한 호남권 의대들은 보통 반수생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군기 문화는 더 멀리, 더 빠르게 퍼지는거죠. 실례로 인서울의 한 의대는 군기가 굉장히 빡쎄보입니다. 축구하러 나오면, 후배들은 단체로 팔굽혀펴기 하고 있고, 의대 연합 동아리에 가면 그 학교 본 4가 다른 학교 후배들까지 괴롭힙니다. 근데 그 학교의 군기 문화는 소문나 있지 않습니다.
소위 메이저 의대도 몇몇 학교는 군기 문화에서 자유롭지 못 합니다. 근데 반수생이 없으니까 소문이 잘 안 난다고 봐요.
그래서 다른 학교의 똥군기 이미지에 비해 조금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3. 한림대 재학생들이 할 일.
이제부터 고치시면 됩니다.
근데 고친다고 바로 이미지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계셔야 할 듯 합니다.
좀 과장된 똥군기 이미지도 어쩔 수 없는 것이고요.
자신이 졸업하고 나서 입학할 5~10년 후배들을 위해 지금부터 좋은 학교로 만들어 주시면 5~10년 후에 한림대의 이미지는 선남선녀가 다니는 의대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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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미만잡 호남미만잡이죠
전 원 한 이라고 유명하거든요
실제로는 이에 버금가는 학교도 있지만 수험생들에게는 전원한이라는 용어가 통용될정도니 ㅎㅎ
전원한을충 얘기하시는거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