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룡887 [1103087]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1-08 17:10:56
조회수 32,493

정성글)확통 원점수 92점의 수학 공부 수기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61184048

먼저 제 23학년도 수능 수학 성적입니다..

제가 미적 고인물 씹곹 형누님들에게 비교하기엔 민망한 그저 한명의 '통통이'지만...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쓰기 시작합니다...

제 3월 모고 수학 성적은 3등급이었습니다. 

확통이도 수학성적 올릴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일단 저는 1월 중반부터 윈터스쿨을 제대로 다니면서 수능 수학 공부를 시작하였고,

제가 정시파이터를 선언한건 2022년 4월이었습니다.

제 3월 모고 수학 성적은 3등급이었습니다.


<1월~3월 말>

-개념때려잡기

comment: 저는 2학년 때부터 승제쌤 제자였기 때문에 사실 이때 별 큰 커리 고민없이 개때잡을 들었습니다. 

2학년 내신대비를 할때 승제쌤 개념의신을 들었었기 때문에 개때잡 수1,2는 수월하게 듣고 복습했던 거 같습니다. 

수업 중간 오개념 주의로 알려주시는 사항은 모두 제가 다시 봐도 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꼼꼼히 필기를 해뒀고, 

담금질 맛보기로 알려주신 것들도 모두 책에 꼼꼼히 필기했었습니다. 

본 책에 있는 문제는 노트에 다시 풀기 위해서 책에 풀지 않았고, 혼때잡만 책에 바로 풀었습니다. 

본책에 있는 문제들은 수업 때 승제쌤 풀이 보고 수업 끝나고 바로 개념이나 사고를 적용시키며 풀었고, 

문제를 하루에 한번씩 풀면서 연속 2회 아리까리한것 없이 풀 수 있을때까지 풀었습니다.

이 시기가 당시에는 고통스러웠지만 나중에 치고 나가기 위한 베이스를 탄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1일에 삼각함수 1번 문제 수업을 들었으면, 1일 수업 후에 한번, 2일 수업 시작전에 복습으로 한번

이런식으로 푸는데, 연속 2번 깔끔하게 풀때까지)




<4월~7월>

-기출끝 뉴런 시냅스

comment: 원래 승제쌤 풀커리'만' 타려 했던 저는 '킹갓의머스카이서성한입시고인물들이 무성했던 오르비'에서 

본격적으로 글을 벅벅 읽고 뉴런이라는 그때 당시엔 생소했던 실전개념서를 알게 됐습니다. 

그때 저는 부모님께 무조건 환급 받을테니 메가패스를 사달라 했고, 처음 뉴런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뉴런은 그동안 제가 겪었던 책들과는 엄청 이질적으로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업을 어떻게 따라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제대로 체화하는 중인지도 모르겠었습니다.

QnA에 필기 관련 글을 봐도 '편한데로 하시고, 필기는 선택사항입니다'라는 답변을 보고 난감했던 저는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https://orbi.kr/00056383391/%ED%98%84%EC%9A%B0%EC%A7%84T-%EB%89%B4%EB%9F%B0-%ED%95%84%EA%B8%B0-(%ED%88%AC%ED%91%9C)?page=5&q=%EB%89%B4%EB%9F%B0%20%ED%95%84%EA%B8%B0&type=keyword


그때 당시에 뉴런 필기에 관해 견해를 물어봤던 글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 오르비 등등을 오가며 고민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게 편한지 고민했던 결과 저는 한가지 방법에 정착했습니다.. 제 뉴런 수강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수업전.

1. 기출끝 스텝 1,2 정리(수분감으로 치면 스텝0,1)(즉, 어삼쉬사 정도의 기출을 뉴런 전 학습)

2. 뉴런 실전 개념 파트 먼저 읽고 어느정도 납득하고, 문제 노트에 먼저 풀어보기


수업중.

1. 강의 판서는 대부분 책에 기술되어 있으나, 수업 중 필기양식으로 필요한건 재구성해서 필기하고, 내가 이해 안됐던 부분은 보충해서 필기하기. (저는 아무리 빨라도 1.3배속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수업 중에 대부분 납득하고 체화하는걸 목적으로 한번에 체화되길 바랬습니다..)

2. 문풀을 문제에 받아쓰면서 현우진쌤의 발상, 실전개념의 적용, 사고과정등을 따라가며 어느정도 체화하기


수업후.

1. 시냅스 풀면서 스스로 적용해보기

2. 기출끝 스텝 3(수분감으로 치면 스텝2)(즉, 준킬러~킬러) 정리


사실 저에게 뉴런은... 거의 제 수능 수학의 가중치의 70프로 정도는 책임졌던 교재 같습니다.

정말 눈이 뜨인다. 라는 경험을 받았고, 수업이 기대가 되는 강좌였습니다.

뉴런을 대략 70프로 정도 진행하였을때, 

3월모고 3등급이었던 제가, 6월 평가원에서 원점수88, 백분위95까지 올랐습니다.


<7월 3주간>

-노베

comment: 생각보다 중학교 도형이 약했던걸 뒤늦게야 알고 난 후에, 지금이 제일 빠를때라며 노베를 이제서야. 시작했습니다.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저는 절대 이 3주가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노베 이후엔 무서웠던 도형이 오히려 재미있어졌고, 문제에서 생각할 포인트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7월에 하진 마시고,, 가급적 고1,2 혹은 예비고3 시절에 미리 끝내시길 바랍니다...


<7월말~10월>

-4규, 드릴 및 기타 N제

comment: 개인적으로 문풀양을 늘리며 하방을 다지고, 약점을 보완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문풀과 N제가 워낙 중요한건 당연하니 자세한 코멘트는 생략하겠습니다


<10월 중반~수능>

-이해원 실모, 킬캠 6평,시즌1,시즌2, 히든카이스 시즌5

comment: 뉴런과 N제 등등으로 쌓은 실력이 점수화 되었던 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방선이 점점 올라가며 견고해졌고, 그동안 들쑥날쑥이었던 점수도 어느정도 안정화 됐습니다.

특히 준킬러가 빡빡하고 문제가 맛있었던 킬캠이 제일 도움이 됐었는데, 준킬러에 대한 공포를 죽이고,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던 14회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래주머니 효과도 확실했습니다

히든카이스는 수능직전에 풀었는데 이것도 문제 좋은건 당연했고, 제일 수능틱한 난이도와 문항 같았습니다.

이쯤엔 킬캠 89점도 2번 정도 받아보고, 히카 92점도 받았습니다.

이 실모 연습이 수능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고, 이건 점수대와 무관하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전날>

-아침에 히카 하나 풀고, 뉴런 복습만 했습니다


마치며.

제 수능 수학 성적이 다른 엄청나신 분들에 비해 뛰어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제 수기가 성적이 정체되어 있거나, 한계를 느낀 확통이 여러분들도 1등급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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