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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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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총평] 2022년 시행 2023학년도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총평(ft. 지문 분석 자료)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59522766

본 자료는 배포 기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11월 17일 목요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실시되었습니다.

수능을 본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님들도 다들 수고하셨고,

이번 글에서 고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에 대한 총평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줄평부터 알려드리자면,


작년보다는 쉬운, 적정 수준의 수능


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수능에서 국어가 어떻게 출제되었는지를 보도록 할텐데요.


  1.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2. 문제의 구성

  3. EBS 연계율

  4. 등급컷

  5. 오답률

  6. 오답률이 높았던 지문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능 출제 방향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께서는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간접연계 방식이 적용',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고 했는데요.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고,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으며 체감 연계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수능 연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러 가볼까요?


문제의 구성

우선 지난 수능과 비교했을 때 문제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문항 개수의 차이만 있습니다. 


2022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3] 독서 – 독서 3문항

[4~9] 독서 – 주제통합(인문) 6문항

[10~13] 독서 – 사회 4문항

[14~17] 독서 – 과학 4문항

[18~21] 문학 – 고전산문 4문항

[22~26] 문학 – 갈래복합 5문항

[27~30] 문학 – 현대소설 4문항

[31~34] 문학 – 현대시 4문항

 

[35~37] 화법 3문항

[38~42] 화법과 작문 통합 5문항

[43~45] 작문 3문항

 

[35~39] 언어 5문항

[40~43] 언어와 매체 4문항

[44~45] 매체 2문항




EBS 연계율

EBS 연계율도 수능과 비교해볼까요?


2022년 시행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3] 독서 – 독서 3문항

[4~9] 독서 – 주제통합(인문) 6문항

-> 2023 EBS 수능완성 국어 실전 모의고사 1 독서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 판단 여지의 인정 가능성 연계

[10~13] 독서 – 사회 4문항

[14~17] 독서 – 과학 4문항

-> 2023 EBS 연계

[18~21] 문학 – 고전산문 4문항

->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2. 적용학습 갈래복합 최척전 연계

[22~26] 문학 – 갈래복합 5문항

->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3. 실전학습 2회 도산십이곡 연계

[27~30] 문학 – 현대소설 4문항

[31~34] 문학 – 현대시 4문항

-> 2023 EBS 수능완성 국어 문학 실전 모의고사 2회 음지의 꽃 연계

[35~37] 화법 3문항

[38~42] 화법과 작문 통합 5문항

[43~45] 작문 3문항

[35~39] 언어 5문항

[40~43] 언어와 매체 4문항

[44~45] 매체 2문항


지난 수능과 유사하게 이번 수능에서도 독서에서 2개 지문, 문학에서 3개 작품이 연계되었습니다! 약 50% 연계율을 확인할 수 있겠죠?

독서는 간접 연계이므로 여러분들이 '어디선가 봤던 개념이 나왔다!'정도로만 체감을 했을 것이고, 문학은 독서보다 직접 연계가 되기 때문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꼼꼼하게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편하게 문제를 풀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등급컷

다음은 11월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등급컷입니다.(출처: EBSi)


작년 수능과 비교해보자면!!!


올해 수능 점수와 표준 점수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 수능에 비해 표준 점수가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답률

다음으로 오답률 TOP10을 살펴볼까요? 마찬가지로 EBSi에서 제공한 11월 18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오답률입니다.


TOP10 중에 무려 7문제가 독서 문제인데요.


놀라운 것은 과학 지문(14~17)의 4문항이 '전부'  오답률 TOP10 안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과학과 수학이 결합된 지문의 내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상상갑니다.


또 놀라운 것은 화법과 작문 2문항도 오답률 TOP10 안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선택 학습의 난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오답률 1위를 차지한 독서 과학지문 17번,

그리고 전문항에서의 오답률 10위이자 문학에서 오답률 1위를 차지한 문학 '지수정가'와 '겸재의 빛' 25번 문제를 살펴볼까요?




전체 오답률 1위 17번 문제의 답은 1번으로 왜 적절한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문의 L-그래프의 X축은 체중, Y축은 기초 대사량이나 <보기>의 L-그래프의 X축은 게딱지 폭, Y축은 큰 집게발의 크기가 됩니다.


지문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클라이버는 이런 방법에 근거하여 L-그래프에 나타난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로 0.75를 얻었고, 이에 따라 동물의 (체중)0.75에 기초 대사량이 비례한다고 결론지었다'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말을 <보기>에 적용해보자면 (게딱지 폭)0.75에 큰 집게발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8번째 문단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와 절편은 최소 제곱법으로 구할 수 있다. 우선~'을 통해 기초대사량은 (체중)0.75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 사실을 다시 <보기>에 적용해보면 큰 집게발의 크기는 (게딱지 폭)0.75 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인데,

선지에서 건 조건을 보면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면'이라 했으니, 게딱지 폭의 증가율에 비해 큰 집게발의 크기의 증가율이 작다는 것이므로 게딱지 폭에 큰 집게발의 길이가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직선을 구한다고 할 때, 최적의 직선의 기울기가 1보다 작다면 a(게딱지 폭)에 b(큰 집게발의 크기)가 비레한다고 할 수 없겠군'이 적절하게 됩니다.


참 어려운 문제였네요^^


그 다음 문학의 오답률 1위 문제로 가자면




문학에서 오답률 1위였던 25번은 3번이 답이었는데요.  


ㄱ은 '무릉도원을 예 듣고 못 봤더니 이제야 알겠구나 이 진짜 거기로다'와 같은 표현들을 통해 화자가 자연에 만족하며 머무르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것이 어떤 집인가'를 통해 화자가 자신의 집,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ㄴ은 '그곳에 옛 정자가 이미 오래전에 없어져 버린 그 허전한 사태는 그다지 허전하지 않았다. 왜 그런가~'를 통해 글쓴이에게 허전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하게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문학은 작품 내에서 근거만 잘 잡았다면 독서에 비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은 독서에 비해 문학의 난도가 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앞서 살펴본 독서 과학 지문과 문학 지수정가 지문 분석 파일을 첨부하니,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수능을 치룬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셨고, 예비 고3이 될 친구들도 힘내서 공부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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