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생2같은 불과탐의 특징

2014 화2생2
2015 화1생2 응시했던 학생입니다.

일단 서론을 쓰자면,
2014대수능당시 화2생2덕분에 용광로와 해왕성을 왔다갔다했습니다. 묘한 경험이었죠.

전국에서 국영수최우수 모집단을 갖고도 만점자가 70명수준이던 어마무시했던 화2
(당시 화1은 어렵다고들 그랬지만, 화2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만점자가 3프로! 47점까지 1등급으로 구제해주면서 1등급이 9프로된 생2
당시는 아무것도 모르던 현역인지라 원점수로 35 44점받고 3등급씩받았...

당시 학교에서 그래도 수과탐 깡패라고 불렸었는데 충격먹고 화1생2로 갈아탑니다ㅋㅋㅋ

그리고 얼마전 2015대수능을 봤죠.
생2 어마어마한 시험시험이었죠... 그러나 원점수로 무려 47점받았습니다.
화1은 화2를 하다가와서그런지 쉽더군요.

그런데 과탐 이렇게 봐놓고도 국영수가 생각보다 많이 엉망이기에 의대한번 가보겠다고 올해 다시 화1생2로 3수를 하게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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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론입니다.

전 2014당시 화2
2015당시 생2를 고르면서

어쩌다보니 아주 지X맞은 과목들만 골라서 시험보게 됬네요!

이 두 시험에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6월이 쉽다는것.

9월은 수능에 비해선 아주아주 쉬운것이지만,
당시로선 새로운 세계이고 미쳤다는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미 도망가기엔 늦었다는것!
9월가서 과탐을 바꾼다?ㅋㅋ그럴리가없죠.

제 느낌상 올해에도 비슷한일이 되풀이될것같습니다.

2014는 개정수능이라 논외지만,
2015당시 생물에는 화학땜에 +1년 하는분들이 상당수 유입됬었습니다.(1,2를 바꾼다던지.....)

그리고 시작할때 오오 쉽다! 라는 탄성을 내지르고 공부가 시작됬죠.

지금 지구과학이 그렇습니다. 아직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구과학선택자 이렇게 많이본건 처음이네요... 그 천대받던과목이....
지금 1,2안가리고 화학,생물 응시자가 줄고, 지구과학이 늘었다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작년에 생물이 워낙 지X맞아서 묻혔을 뿐이지, 화학역시 엄청 지X맞았습니다. 덕분에 화학으로 가는게 아닌 제3의 선택을 하게된 학생들이 많은것같더군요.

만약 6월때 쉽고 등급컷 높으면 기대하세요.

평가원이 문제낼거리가 없어서 어렵게 안내는게 아닙니다. 그럴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안하는겁니다. 그렇게 안해도 변별이 되는데 굳이 그럴필요가 없죠.

물론 여전히 극상위권은 지구과학을 안고르기에 화2,생2같이 지X맞게 내진 않겠지만, 그냥 지구과학이 만만하다고 넘어간 학생들은 피좀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