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y1W4maPtEeSR [764977]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2-03-20 20:50:05
조회수 12,588

쌩 노베 7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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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기준

고2 11월모의고사때 백분위28  7등급.  (수학3등급) 

16년도 수능  현역땐 5등급 (수학2등급)

17년도 수능  재수땐 3등급 (수학1등급 백분위99) 

18년도 수능  삼수땐 3등급 (수학100점)

19년도 수능  사수땐 1등급 백분위98 (수학100점)


사실 국어만 좀 잘봤어도 삼수때 학교로 만족하고다녔을거같은데 진짜 오지게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1등급의 벽을 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수학은 뭐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학원을 다녀서

기초가 있었던지라 쉽게 성장했는데

국어는 쌩노베이스였어가지고 정말 맨땅에 헤딩으로

고3때 시작한거라...


공부라는게 워낙 단순하게 정의할수없고 예외사항이 많지만

어느정도 기준을 잡고 공부하고싶은 중하위권들이라면

그냥 이정도는 공부할때 지키면 좋다는걸 알려주고싶어

글 씁니다. 

상위권,특히 최상위권이라 스스로 칭할 사람들은 

공부에 대해서 스스로 정의하고 원칙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1) 인강에 의존하지마라

공부는 입력과 출력입니다. 백날 입력시켜봤자 출력 연습

안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고3때 국어를 하루에 5시간은

공부한거같은데 성적이 안올랐어요. 그중4시간은 인강듣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걸 깨닫고 재수를 시작했어요.


2) 모르겠다고 답지보지마라.

답지도 결국 입력이에요... 입력만 시키면 실력 절대 안늘어요.

모르겠는 문제는 나중에 실력키워서 다시 풀면되는 거고,

실력은 풀려고 끙끙대는 과정,다시말해 사고를 하고있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교육과정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사고력이에요. 인강,답지,과외에서 해결받는다고

좋아라하고 있는 그 시간들이 본인 실력의 성장을 막고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이걸 깨닫고 삼수를 시작했어요.


3)친구, 특시 이성친구(애인)사귀지마라....

하..진짜 삼수때가 제 공부인생에 절정이였어요.

아침에일어나서 밤에 잠드는 그순간까지 눈이 떠있는 모든 순간은 공부했다고 봐도 무방해요..지하철에서도 공부 밥먹으면서도공부 쉬면서도 공부 화장실에서도 공부...쉬는건 자면서 쉰단 마인드로 공부했는데 6모끝나고 어쩌다보니 고삐풀려서 친구사귀고 여자친구사귀고 하다보니 밸런스 다망가지고 내 머릿속이 냉철한 공부세포에서 연애세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공부를 못하게 막더군요.. 

그렇게 사수를 합니다...


4)공부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한문제라도 의미있게..

아무리 연애를 했다한들 어떻게 등급이똑같을수가있나.

해서 고민을 해보니 아직도 국어에 깨우치지 못한것들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평소 공부하던대로와 수능장에서 문제푸는 방식이 달라질수밖에없다는 것. 작년 모델대로 수능이 그대로나오는것이 아니니, 겁나게 어렵거나 겁나게 쉽거나 뭐가됐든 당황하지않고 자연스럽게 내 방식을 구축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그에 맞춰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19수능 겁나게 어려웠는데 88점받고 백분위98 찍었습니다.(그 겁나어려운 31번 문제는 딱보자마자 손도안댄 전략을 확실히 지켰고 그덕에 다른문제에 시간잘 써서 많이맞춘거였어요)

즉,본인만의 시험전략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거에요.


요정도...공부얘기나올때 댓글달면 쪽지로 이것저것

물어보는 학생들 많은데 다들 제 기준에선

오답을 범하는 거 같아서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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