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축을박차고 [524756] · MS 2014 · 쪽지

2015-01-21 13:12:02
조회수 23,059

민족고대! 15학번! 샌애긔들을 위하여!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5544880

고려대 샌애긔들을 위한 소소한 팁?

본인은 고대 1학기 재학, 반수해서 건대수의대 대기중 (건대 수의대 빠지실분 찾아요~)

 

과 단톡: 가서 절대 말 마니하지 마셈, 그냥 친목겸으로 하시고, 그리고 x맨들 2~3명은 거의 있을 테니 괜한 말 흘리지 맙시다. 그리고 프사기가 요즘 활발하니까. 괜한 호감은 금물..

 

새터: 엄 안가봐서 모르는데, 가면 과애들이랑 빨리 친해지긴 하는데, 안간다고 안친해지는건 아님, 근데 선배들 사귀는거에 좀 차이가 큼, 선배들 많이 친해지고싶으면 가셔요.

술게임 같은거 선행하시고 가면 좋음, 과마다 하는 게임 많이 다르므로.. 물론 술탱크면 그런거 할 필요도 없음ㅋㅋ 새터가서 12일 동안 술 빼는건 거의 불가능함, 어차피 죽을꺼, 저녁에 죽는게 좋음. 비싼 옷 가져가서 더럽히지 마시고, 그냥 적당하게 입고가세요. 이미지 지키실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파이팅~

 

꼭 가야할 모임?행사?: 영어시험보는날, 수강신청OT, 응원OT. 그밖에 과애들80%이미 참석중인 잔디밭으로 수업째고 술마시기, 술좀 마시는 편이면 사발식, 같은학번 엠티(뻔엠), 입실렌티(고대 축제) 등등

아 영어시험 존냉 잘보지마시길 올해 수능 100점이면 그냥 푼거 중에 10%는 다른 답으로 찍으세요. 괜히 잘봐서 어드벤스 잉글리쉬 수업들으면 학점만 . 아케데미 잉글리쉬 듣도록 성적 조작좀 하시고.

 

1학기 과대. 부과대 : 하지 마세요. 왠만한 엠티나 이런거 다 1학기에 있는데 진심 힘듬.. 뭐 전교회장이나 이런거 해본 경험 없음 비추.. 차라리 애들 많이하는 과 학생회를 하시는게 나아요. 학생회 하시더라도 돈 관리하는 총무나 이런건 선배들이 할텐데 만약 제안이 와도 철벽 거절하시길. 대학교 내에서 돈 관리 그룹 절대 하시마세요. 괜히 예민해지고 인간성 파탄남..

 

동아리: 는 이름만 보고 들어가지 마세요, 보통 술판이 대부분, 특히 봉사 동아리같은 경우 잘 알아보시길(CCC같은 기독교 단체같은 경우 매우 지나치게 건전)..건전한 동아리 추천. 근데 보통 과내 동아리, 단과대 동아리는 거의 다 술판임. 그렇다고 중앙동아리 가면 정말 계~속 불러냄).

 

수강신청: 같은 학번 선배나 과애들 계속 쪼아되면 정보 얻어내고 서버시간 찾아서(네이버 검색하면 됨) 착착착하시면됨 여기서 19학점이 만점일텐데 이과는 실험같은 소소한거로 3점 때움 그리고 학과마다 필수교양있어서 선택하는건 9~10학점정도. 이거 나름 꿀 교양으로 채워야되는데... 이건 수강신청 오티날에 잘 들으면되심. 그래도 혼자는 외로우니까 과애들이랑 듣는거 추천.

학점 같은거 신경쓰시면 사람 많은데 들어가세요. A는 아니더라도 B+수용인원이 많아져서 3.5는 받을꺼임..물론 공부를 하셔야.. 출결같은거 빡센지 확인하시고, 무엇보다 밥시간이나, 이동 경로 (제가 lp관에서 공학별관까지 10분 주파하느라 죽을뻔..심지어 오르막ㅋㅋ)확인하시고 또 길이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파악하시길.

그리고 막 문과 학살하러 이공계 애들이 문과 미적분에 싸그리 신청하는 꼼수같은거 부리지마셈, 의대애들이 그랬다가 의대20명 정원으로 미적분 새로 방파여서 ㅋㅋ 그 교수님 평가나 이런거 잘 보시고 들어가셈 (솔직히 아무리 열심히 해도 4개중 1개는 수업 꽝임) 그리고 이공계 님들 중에 문과과목에 약간 취향있으시면 과감히 역사나 문화 수업 듣는거 추천, 나름 재미도있고. 문돌이 교수님들 강의력 좋음. 이공돌이 교수님들은 철벽이셔서 많은 자습양을 요구하는데 문돌이 교수님들은 나름 친절하심. (먼나라 이웃나라 가튼 책좋아하시면, x진 교수님의 서양문명사 산책(안열릴수도 있음) 듣는거 추천 50명 이상 대형강의고 나름 성실파를 좋아하심, 4번이나 시험보는데 수업듣고 시험전 6시간에 공부할 양이고 누적도아님, 근데 출결이나 수업태도에 쫌 엄하심, 저 같은 경우 1차시험때 문과 논술처럼 쓰는거 잘 못해서 빽빽이 쓰고도 절반정도 점수 받아서 찾아가서 항의했더니, 직접 첨삭이랑 피드백도 해주심+ 그리고 다음시험부터 이상하게 점수 잘주심ㅋㅋ ㄱㅅ A+ 1학기 대학다니면서 참교수님은 이분밖에 못 뵘)

핵심교양 제도가 아직 있는진 모르겠지만 1학기에 적어도 1개정돈 들어두셈, 보통 대형강의니까 B+은 받는다는 생각으로 하시길, 핵심교양 대부분이 그닦 별로라서 재수강하지 마시길.

영어 강의같은거 1학년 때 들을 필요 없다고 함, 전공강의가 나중에 거의 영강이라, 1학년때부터 괜히 영어 부심 ㄴㄴ. 물론 외고나 해외거주경험자는 하고픈데로... 근데 국제학부나 상당한 영어 굇수들이 많아서 어지간한 수능 만점으로 드리밀면 학살당함ㅋㅋㅋ

 

총학번엠티: 3월 말이나 4월 초에 있게됨. 전 가봄. 그리고 으아아아아~ (근데 이건 총엠티라서 그런거..고대도 알고보면 이렇진 않음..) 뭔가 2일을 잃고 술에 쩌들고 싶음 이때 추천..

근데 막말하는 술버릇은 좀 조심하시길.

 

미팅이나 소개팅: 전 어색하게 만나서 이어지는 관계 별로라서 거의 안나감, (물론 반수 때문이기도 함,) 그래도 한두번 경험하는거 추천, 특히 미팅같은건 친한 애들이랑 낑겨서 함께가면 재밋다고함, 물론 조용한 애들끼리 같이 가면 대니까, 동엽신같은 애들 데려가심 좋음. 그리고 보통 3월초~4월초까지 수질이 좋다고 함. 4월 중반만 되도 될놈 될이라, 극딜이 몰려옴.

그리고 여름방학에 많이 깨지고 8월에 살짝 물이 좋아짐.


1차시험: 4월말 이공계는 1차시험이라고 시험봄, 일반 물화생 다 보고 미적분 같은 것도 봄. 1차는 포기하시진 마셈, 3,4월 이리저리 밥약이나 놀러다니느라 공부 안하는건 아는데 수업 2~3번만 째고 시험 1주전부터 공부하면 A~B까진 나옴, 1차 포기하면 2,3차 다 포기하게되니까. 시작이 반임. 1학년 맘놓고 놀 시대는 지남... 할껀 하면서 놀자고요 3.5정도에 걸치고 놉시다~!!



실험 레포트: 사진같은 거 붙이면 점수 잘 주니까 실험 중간중간 사진찍어서 붙이세요. 영어로 써있는거 네이버 검색해가면 개좋아함, 또 아무 개소리라도 자기 생각 짓껄여 놓으면 더좋아함. A+ 선배들꺼 배껴써도 안걸리는데 점수는 잘 안줌, (실험은 교수가 아니라 조교들이랑 같이하는데 조교들은 우리보다 5~9살정도 많음, 따라서 얼굴이나 하는 행동 말투보고 이런 인간이 레폿을 이렇게 쓸 리가 없다. 라는걸 눈치 채는데 2주정도 걸림 그니까 무작정 배끼면 b+이상 안나옴) 그리고 실험반 반장 같은거 있는데 보통 1주에 한번씩 레폿 걷어서 제출하는 일함, 하는거 추천, 쫌 고된 일이지만, 그래도 레폿 제출만 문제없이 하면 실험 A+받기 지름길임. 그리고 조교님이 좋은 분이면, 막 따로 불러서 술도 사주시고 얘기도 많이 해주심 (화학과 이x성 조교님 개좋아요!!). 그리고 실험과목이 시간표에 3시간으로 되있는데 보통 2시간 걸리고, 3~4개정도 3시간 다채우니까 밥시간 걱정 덜으셈, 어떤건 1시간 걸리는 것도 있음ㅋㅋㅋ개꿀

 

CC : 제 입장에서 가장 궁금했음, 솔직히 전 CC를 하고 싶었음, 물론 취존,,, 저같은 경우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사귀는 걸 원함, 사귀면서 알아가는 것도 괜찮겠으나... 뭔가 단편만 보고 사귄다는 마음을 지울수 없음... 일단, CC를 하고 깨지지 않음 아무 문제가 없음. 근데 깨지면 과가 어색해짐ㅋㅋ 남자 여자 최소 둘중 하난 과에서 멀어지게 됨. 게다가 안좋게깨지면 과가 분열위기에 놓임.. 보통 첫 과CC1학기 안에 깨지고 2학기안으로 그 CC중 한명이 다른 애랑 사귐(심지어 그 다른 애가 과애일 수도 있음). 이제 과가 파탄나고ㅋㅋ.근데 어차피 2학년 올라가면 친한 애들이랑만 논다고함ㅋㅋ.

쨋던 가장 건전한 CC는 그냥 교양 수업 같이 듣는 다른 과 썸녀?

 

과 차별: 은은하게 존재하지만, 표면상에는 없음. 물론 가끔씩 나대는 애들이 있긴한데... 앞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봄. 애초에 파랑색과 대치 상태라 서로 아껴줌. 입결 제일 낮은 보건대생 입장에서 맨날 행사에서 꼴지로 입장하고 그런 건 있는데.. 뭐 사람사이에서 보건대라고 차별하는 경우는 없지만 (세종은 사람마다 좀 인식되는 듯;;)

 

밥약: 일단, 친한 선배랑 밥약해요. 괜히 얼굴만 아는 선배랑 밥약해서 어색어색 하면 어후.. 남자분들은 가서 왠만하면 남기시지 마세요. 솔직히 이건 예의에요. 양이 적으시면 방금 빵먹고 왔다하고 작은걸로 시키세요. 또 여자분들은 선배가 여자면 가식떨지 말고 그냥 솔직히 먹으세요. 괜히 깨작깨작 먹고 ......”이러면 선배는 얘가 내가 싫나 보다하고 생각하게되요. 밥약 부분은 제가 좀 후회되는게 많네요.. 선배들한테 제가 좀 싹싹하지 못해서...

4월 달에 보은이라고 선배들한테 밥사주는 거 있는데, 2번이상 사준 선배한테는 무조건 하세요. 먼저 연락줘야합니다. 선배들도 나름 선배놀이겸 후배들이랑 친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후배입장에서 계속 쭈삣쭈삣거리면 선배들은 오해가 생깁니다..

나름 센스 챙기고 싶으면, 밥약 가서 숟가락,젓가락 티슈 위에 세팅과 물 떠오시면 되요. (반찬있음 떠오고요). 이거 막 군기다 뭐다 하는데, 솔직히 학원에서 알바만 해도 이런 거 기본적인 예의에요.. 사회 나가면 더 하면 더했지... 솔직히 밥약이란건 선배가 밥을 사주는건데, 이런 예의정돈 있어야죠.. 선배가 뭐가 아쉬워서 자기 돈써가면서 쌩판 남한테 밥을 사줍니까?!

보통 뻔선배가 레폿이나 책같은거 많이 물려주는데, 싹싹하게 굽시다!!

 

그리고 고대가 학번제라서 초면에 동갑인걸 알아도 선배쪽에서 말 놓으라고 하기 전에 말 놓지 맙시다.. 고대 학번제는 애초에 상호 존중이기에 절대로 군기 논란 따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20000 해피 캠퍼스 라이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