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쉬워야한다 [982766] · MS 2020 · 쪽지

2022-02-28 01:24:24
조회수 10,974

칼럼)공부의지는 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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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7시간 공부할 거 3시간만 공부하게 해주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어렵게 쓰지 않았으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



"공부가 즐거워야 한다...!! 자기 자신을 세뇌하라...!!"


같이 조금 웃긴 내용의 제 예전 칼럼을 보고 내가 공부할 의지는 생겼다고 합시다.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수 있겠죠.

독서실에 앉아 책을 핀 순간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수학 문제는 몇문제 풀어야 하나?

국어는 뭐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영어는 뭐부터? 어떻게?

시간관리는 어떻게...???


저는 이런 의문이 들 때가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길이 있어요.


  1. 다른 사람이 계획해 준, 추천해 준 길을 따라간다. (이를테면 학원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


  2. 내 길은 내가 직접 개척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수능 수학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학원에서 일주일에 100문제씩 숙제를 줍니다. 이건 나의 공부계획을 일부 학원에서 짜 주는 것이죠.

이건 위의 1번 길입니다



혹은 내가 나의 계획을 짤 수도 있습니다.

“음... 내가 수학 100점을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나머지는 잘 푸는데 22번같은 고난도 문제를 못 풀겠어. 그러니까 하루에 2문제씩이라도 22번같은 초고난도 문항을 풀어야지.

그런데 그냥 풀면 못 풀겠어.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

답지도 보고, 유명한 선생님 해설강의도 들어보고, 오르비에 올라온 칼럼에서 제시하는 풀이법도 공부해 볼까?”

이렇게 스스로 약점을 파악하고, 스스로의 공부 계획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이게 위의 2번 길이죠.



어떤 길이 더 빠를까요?


당연히 2번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남이 짜 주는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보다 좀 더 수고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할 수도 있겠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하고요,

이럴 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잠시 공부하던 것을 내려놓고 곰곰히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나는 뭐가 부족한가. 내가 이 시험을 한 문제라도 더 맞으려면 뭘 해야 할까.

이런 생각들도 충분히 해 보고,

공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여러 정보들도 찾아보세요. 구글이든, 네이버든, 유튜브든, 오르비든.

그럼 대강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결론을 내자면,

공부할 마음은 있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그 약점을 고쳐라.’ 입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준다더니 이게 다야? 이거 사기꾼 아냐?”

라고 말하신다면, 아마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궁금하신 거겠죠. 좋습니다.



실천 방법


국어든, 수학이든, 영어든, 탐구든. 본인이 풀었던 문제 중 틀린 문제를 한번 펼쳐 보세요.

그런 다음에 생각해 보는 겁니다.

“이 문제를 다음에 맞추기 위해서 내가 뭘 해야 하나?”


보통 2가지로 나뉩니다(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1.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뭘 알았어야 하는가?  (지식 의 영역) - 수학 개념, 문학 개념어 같은 지식


  2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뭘 할 수 있어야 하는가? (활용의 영역) - 나머지 전체적인 응용 영역


그리고 내가 뭘 했어야 하는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국어 비문학 잘 읽는 법을 알았어야 한다.” 가 아니라,


“국어 비문학에서 정보가 너무 많이 나올 때 기록, 혹은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국어 비문학에서 복잡한 인과관계가 나왔을 때 이를 해석해 문제풀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와 같이 말이죠.



자, 스스로 이런 분석을 깊이 하면 할수록, 이제 내가 뭘 공부해야 할지 방향이 잡힐 것입니다.

이후부터는 자신의 몫입니다. 본인이 궁금해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세요.

선생님들에게 질문해도 되고, 유튜브에 쳐봐도 되고, 오르비 칼럼들을 읽어봐도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딱 여기까지만 다루겠습니다. 여기서 좀 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고 싶으시다면 제 이전 칼럼들 중에서도 몇 개 있고 다른 분들이 쓰신 칼럼들 중에서도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좋은 칼럼들을 한번 싹 모아 정리를 해봐도 괜찮겠네요...


이미 좋은 칼럼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여러분이 그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필요’를 느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그 ‘필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아마 남들보다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고로 다들 이제부터 공부할 때 

'내가 어떡해야 이 문제를 다음에 맞출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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