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의 문과 전과 경험기 IN 기숙학원
저는 고3, 재수 수능을 이과로 보고, 저에게 마지막 기회였던 3수에서 문과로 전과하였습니다.
대학교 졸업 이후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재수까지도 이과 공부를 하고 갑자기 문과로 전과하기로 결정하였을 땐 사실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입시상담에서 만난 우리학원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용기를 낼 힘을 얻었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지 못하신 분들, 전과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과 제가 그 때 선생님께 얻었던 용기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이과→문과 전과입니다!
1. 이과는 문과 적응이 불가능하다?
이과와 문과의 가장 큰 차이는 주변 친구들의 감수성(ㅋ)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이과는 모의고사를 보면 잘 본 친구도 못 본 친구도 무덤덤하니 밥 먹으러 가는데 문과는 채점할 때부터 벌써 분위기가 착 가라앉습니다. 또 컨디션 완급이 큰 경우가 많아 한 번 슬럼프에 빠지면 이런 저런 생각에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친구관계도 이과학생보다 문과학생이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죠.
이건 기숙학원에서 더 중요한 게, 기숙학원은 24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틀어지면 생활 전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학원에서 컨트롤해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희는 모의고사를 본 날은 학습전략 담임쌤이 종례를 하시며 웃긴 얘기도 하고 희망을 주는 얘기를 하시기도 하며 어떻게든 반 전원이 웃으며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삼수 후반에는 그런 흐름이 이미 익숙해져서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신경 쓰지 않고 다음날이면 다시 공부에 전념하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같이 학원에 있던 친구들은 지금도 만나면 그 때 들은 얘길 하면서 웃기도 합니다.
또 인간관계도 항상 학생들을 지켜보시면서 관계가 틀어질 것 같으면 대화를 주선해서 화해하게 하시고, 서로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너무 친해졌다 싶으면 화상입지 않게 살짝 조언도 해 주시고 했습니다.
2. 주요과목 개요
국어
가장 고민되는 과목일거라 생각합니다. 고전시가와 문법이 발목을 잡을까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기다 1년 365일 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면, 3년 문과 공부한 학생도 충분히 제칠 수 있습니다.
먼저 고전시가, 고전시가는 일단 읽을 수 있는 문자가 거의 없어요... 이과생일 땐 문과 국어 시험지를 보고 와 얘들은 이런 고문서 같은 걸 다 해독하는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그거 안 그래요. 문과생도 그거 다 해독하고 문제 푸는 거 아닙니다. 한줄에 한 단어, 심하면 시가 하나에서 서너개 단어만 보고 추측하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무 단어나 닥치는 대로 외워선 이런 방법 못씁니다. 가장 중요한 단어 몇 개가 전체 시의 해석을 좌우하는 겁니다. 저는 학원에서 고전시가 한 작품을 배울 때마다 선생님께 해당 작품의 해설서를 받아서 거기에 정리된 단어 중 중요하다고 표시된 단어만 외웠습니다.
다음으로 문법입니다. 이과는 문법문제에 관련 문법 규정이 하나도 빠짐없이 주어지지만, 문과는 그렇지 않고 관련 지식을 사전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진짜 문법 세부사항을 숙지해야 하는 고급지식이냐... 아니고요, 가장 단순한, 그러나 가장 중요한 몇 개만 6 9평, 수능에 돌아가며 나옵니다. 그런 핵심적인 문법사항만 골라 외워주면 충분합니다. 저도 지난 4개년 6 9평, 수능 문법문제만 따로 정리해서 푼 다음 다시 그걸 노트에 정리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는데, 사설시험의 문법을 몇 번 틀렸지만 6 9평, 또 수능에서는 기분좋게 문법은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3등급 이상이면 1년 내내 수학공부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4등급 이하도 3,4개월만 투자하면 금방 1등급 맞더라고요. 이과수학과는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또 이과에 비해 수능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낮을 것이란 추측도 옳지 않습니다. 문과생이 국어 영어 수학 중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것도 수학이고, 역대 수능을 보면, 문과에서도 결국 수학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학은 확실한 메리트로 잡고 갑니다.
영어
영어는 과목이 똑같으니 별 걱정 없으실 겁니다. 만약 지금 영어 성적이 많이 낮은 분들께 전과 관련은 아니지만 팁을 드리자면, EBS를 주로 공부하되 EBS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말라는 겁니다. 고난도 문제는 여전히 비연계 문제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저는 스스로 따로 찾아 풀지는 않았고, 삼수 후반부터 수업에서 주는 비연계 문제를 5문제씩만 풀었습니다.
3. 사회탐구 선택
이것도 많이 중요하죠. 사탐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로 총 10과목이 있습니다. 전 경제와 사회문화를 선택했습니다.
둘 다 외울 건 적어서 참 편한데, 경제는 원리 이해까지 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전 선행반때 혼자 공부하고, 정규반 때 1타 경제쌤(경제 하셨으면 아마 다 아실...)께 현강으로 속성으로 전수받아서 빨리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문화는 응시생 수도 많고, 1등급 라인도 안정적이고, 고난도 문제도 진짜 세부 세부사항을 달달 외워야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이해만 확실하면 원리 적용해서 풀 수 있게 나옵니다. 사문은 사회‘과학’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서울대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국사...많이 궁금해 하실 겁니다. 저도 한국사 선택하지 않은 입장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주요과목에 심각한 하자가 없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점에서 꼭 한국사 교재 한번은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사는 국영수 급 과목 하나 더 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친구들 한국사 하는 거 보면 필기량 부터 경제의 십몇 배는 되더라고요.
하지만 사탐 선택에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흥미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배우는 사회탐구, 당연히 어렵고 힘들죠. 하지만 재미있다, 신기하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나오면 수업에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다보면 힘든지 어떤지 느낄 새도 없이 1년이 지나갑니다. 먼저 여러 과목을 조사해보고 그중 가장 재미있어 보이고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인문논술
마지막 난관, 논술입니다. 사실 저는 대학에 논술로 합격했습니다. 근데 논술은 진짜 진심으로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또 단기간에 절대로 논술다운 글을 쓸 수 없고, 3개월 이상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특강으로 연대논술을 신청했는데, 다른 모든 공부와 병행하며 논술공부까지 하려면 항상 심야자습을 신청 할 수 밖에 없었고, 연대 논술 수업 신청한 애들은 일주일에 한번 있는 자유시간까지 반납하고 논술에 전념했고, 동시에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논술이 특히 힘든 이유는, 가시적인 점수가 없어 정신적 피로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럴수록 노력하는 자신을 믿고, 눈앞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제 거지같던 글을 인내심을 가지고 끝없이 첨삭해주신 선생님께선 가야 할 길을 정해주신 등대같은 존재이셨습니다. 본인의 불굴의 의지에 선생님의 조력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금상첨화일거라 생각합니다.
5. 마치며
전과는 결국 남들이 3년에 걸쳐 꾸준히 쌓은 실력을 1년의 기간 동안 따라잡고, 제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3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지치고, 남들보다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서, 진심으로 노력할 마음가짐만 있다면, 그리고 최고의 선생님과 친구들이 그 길을 도와준다면, 결코 불가능한 길은 아닙니다. 지금 전과를 고민하시는 분 들 모두 깊이깊이 생각하고 하나하나 숙고하여, 뚜벅뚜벅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 B C D 는 각각 X Y Z W 중 하나이다" 사설에서 역학에 이지랄해놓은거...
인셉션인가 방금 이글 본것같았는데;
인셉션하하하하
아 제 컴퓨터에서 안떠서 안올라간 줄 알았어요ㅋㅋㅋ올라갔었구나ㅋㅋㅋㅋ
저도 3수했는데ㅋㅋ좋은결과있으셨길바랍니다!
네!!! 같은 삼수끼리 힘냅시다!!!!!
이번에 재수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서 쪽지보내요~
논술로어디붙으셨나요?
연경이요!
헐 연경..
아 본문에 연경이라고 안썻구나...
암튼 연경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클래스..
감사합니다^^
잘되셨네요ㅊㅋㅊㅋ
감사합니다 ^^
와 연경ㅋㅋㅋ
전과해서논술로붙으시다니대단하시네요!
재수 처음엔 완전 원숭이 수준이었는데
꾸준히 했더니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이과출신이셔서역시수학에는어려움없으셨나봄...
남들에 비해선 어려움은 적었지만 그렇다고 일년 내내 손놓고 있음 안됩니다!! 자만하면 될것도 안되요
전과왜하셨는지물어봐도되나요??
재수할 때 꿈이 경찰로 바뀌었거든요.
경찰대는 결국 2차에서 떨어졌지만....
이과에서문과로전과하면수학확실히쉽나요?ㅋㅋ
예 쉽습니다. 하지만 절대 손놓으면 안된다는거...
하루에 1시간 씩은 문제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이번에재수하러기숙학원들어가는데ㅠㅠㅠ논술준비는얼마나해야하나요?
지금부터 하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논술 경험이 있는 분들에 비해선 훨씬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선생님을 최대한 귀찮게 하세요!!
만약 귀찮아하셔도 꼭 첨삭 받아야 합니다!!!
기숙학원 논술준비잘해주나요?
제가 재수때도 이과논술이긴 하지만 논술 해봤는데요
논술은 정말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되서 통학학원에선 시간 확보가 좀 힘든 것 같습니다.
논술준비일주일에어느정도하셨어요?
일단 학원 클리닉 시간에 2시간 이고요
특강 따로 신청하면 수요일 5시간 일요일 5시간 합니다 첨삭 포함해서요
근데 첨삭받다보면 저번주꺼 저저번주꺼 다 다시쓰기도 해서 시간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쪽지보냈어요!
네 바로 답장 드리겠습니다!!
논술준비는 몇달정도하셨나요??
저도 궁금하네요ㅋㅋ언제부터시작하심?
클리닉은 1월달부터 꾸준히 들었고
논술은 연대 시험 5개월 정도 전부터 들었습니다.
클리닉은 1월달부터 꾸준히 들었고
논술은 연대 시험 5개월 정도 전부터 들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문과로 전과해서 삼반수 할 생각인데요 국어 추가되는 부분이랑 사탐 개념떼는데 어느정도 걸리나요? 1학기끝나고 할지 지금부터 조금씩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지금 시작하셔야 합니다!! 사탐 개념 떼는 데 최소한 3개월은 걸리고
2학기부터는 국영수에 집중하셔야 되서 사탐에 집중하기 어려워요
외우는 게 많은 과목은 지금 시작하셔야 나중에 안 힘들어요
그리고 국어는 문법이나 고전시가쪽은 한두달 열심히 하면 다 맞지만
문학 어려운 문제는 11월까지도 계속 공부하셔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궁금한 거 있으시면 쪽지 보내 주세요!!
바로바로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과고나와서 문과로 바꿨어요!!!!
오오오오오.....저랑은 클래스가 다르신 분이시군요
과고가실정도의 실력과 노력이라면 문과에서도 활약하실겁니다!!
화이팅!!!
클래스라니ㅋㅋ 지금은 정시기다리고 있어요
내신때문에 연경제 후보 17ㅜㅜ 서울대 빨리 빌표나면 좋겠네요
아 그렇구나 17이면거의 백프로 붙을거 같은데요 뭐
설대 합격 기원합니다!!
국어-하지만.노력으로 극복할수있는일은 아무것도없습니다.
네!그렇습니다!
넘 오타치곤 치명적이여서...말씀드렷슴니다
어....아?...아.....
아 부끄러워......
한국사 진짜 예전에비해서 많이 준건데ㅎㅎ
헐 진짜요?? 장난아니네....
개정되기전(2013수능까지) 국사의 꽃은 삼국 고려 조선의 경제파
트와 문화파트였습니다......
그냥 헬입니다.... 국사 교과서를 달달 외워야함.
듣기만해도....ㄷㄷ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하려는 현역고3입니다
저도 고전시가를 공부하자니 막막해서 조언을 좀 얻고자하는데, 쪽지로 질문드려도될까요??
네 물론입니다! 쪽지 주세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삼수 이과에서 문과로 바꾸는데
많이 배워갑니다 ㅎㅎ
네ㅎㅎ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13학년도대수능 이과로 시험쳐서 인서울 사립대 수학과 다니다가...
올해 실시하는 16학년도 수능 문과로 전과해서 볼려고 열공빡공중이네요..
확실히 수학에서 메리트는 3년만에 다시공부해도 느껴지는데...
고3현역때 언어 1초 공부안하고 100점 맞았지만 다시 할려니 손도 못대고 잇고
언어가 참 고민이네여..
현역때 A.B형 없고 통합언어영역이역는데 그 후 A.B형 나눠졋다가 올해부터 다시 통합언어영억으로 바뀐다는데
*이과는 문법문제에 관련 문법 규정이 하나도 빠짐없이 주어지지만, 문과는 그렇지 않고 관련 지식을 사전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본문 중 이 내용 관련하여 올해는 어느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요..관련지식을 가지고 잇어야하는것이며..가지고잇어야하면 얼마나 가지고 잇어야할까요.. 6평9평을 봐야 답이나올까요?..ㄹㄹ
그리고 13수능이후 듣기가 없어지고 문법이 많이 중요시되고잇다고 얼핏 들은거같은데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그냥 생각하고 계시는 총체적인 언어 공부법 좀만 더 자세히 알려쥬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쪽지 주시면 자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답변드릴테니 망설이지 말고 쪽지 주세요!
논술 1년하고 논술 3개 다 떨어진 문과생은 울고감... 연경제라니..
아 연경제는 아닉 연대 경영학과입니다. 만약 다시 하실거면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논술은 최대한 본인이 많이 써보고, 첨삭받으려고 선생님을 귀찮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과도 문법 이제 기초지식 있어야 돼요 ㅠㅠ
아 그렇구나... 그러면 이과분께도 본문의 공부방법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ㅎ
쪽지좀 봐주세요~
예 답장 보내드렸습니다!!
ㄱㄴㅊㅅㅇㅈㅎㅇㅍㅁㄱ H1 ㅂㅈㅇ
ㄴㄱ??
ㅋㅋㅋ 맞나보네 빠른95아님?
아 또 알아보네 쪽지줘봐 누규에요?
저도 문과 셤 쳐봤는데
한국사 양 국영수에 비교될만큼 많다고 보지 않거든요^^
그냥 중고등학교 때 국사수업 따라가고 평소에 책읽으면서 상식 쌓아놓으면
과탐보다 수월한 과목인 것 같아요.
아...그렇구나 제가 외우는 건 쥐약이라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저한텐 1년만에 국사 끝내기는 거의 불가능ㅠㅠㅠ
오 헐ㅋㅋㅋ
저도 이과에서 문과 가서 논술쳤는데! ㅎㅎ 수고하셨습니당...ㅎㅎㅎ
오 동지ㅎㅎㅎ수고하셨습니다!!
경제 1타가 혹시 ㅊㅈㄱ??
아...아니...ㅁㅂㅇ말한거....
아아 그분... 넴ㅎ 걍 누구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햇어요
저는 현역때도 문이과 고민을 많이했던 학생인데요..그때도 변화가 두려웠고 용기가 없어서 전과를 하지못했어요.
수학 과학 머리가 뛰어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국어 영어를 못해서 이과로 대학가는게 더 유리할거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또 이런생각때문에
다시 이과로 재수를 해야겠다고 맘먹었는데 이 글을보고 망설여지네요..
영어를 엄청못해요
1.2학년땐 영어공부를 한번도 해본적없었고 아는 단어도 하나도 없어 매번 6등급이었고
3학년때 겨우겨우 3-4등급 받았어요..
그냥 답답한마음에 댓글남겨보네요..
이과엔 전혀 가고싶은과가 없지만 대학은 무조건 잘가고싶은데 문과로 돌리는건 너무 위험하지않나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학원은 어디다니셨나요 ㅠㅠ.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쪽지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