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석하자 [452140] · MS 2013 · 쪽지

2014-12-31 06:03:34
조회수 1,550

반수 조언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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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망한 재수생인데요.

도저히 삼수는 아닌거같아서 반수에 대해 질문드려요ㅎㅎ

1. 대학 강의는 무엇을 듣는게 좋나요?

2. 1학기 대학생활 열심히 해도 수험생활에 지장 끼치지 않겠죠? (도저히 수능책 1학기엔 펴볼 염두가 안날거같고 또 대학공부를 하면서 머리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3. 반수하는데 유의할 점 알려주세요! 삼반수하신분들 그냥반수하신분들 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4. 삼수 or 삼반수 하셨던분께 물을게요.
재수때 수능을 망하셨다면 정말로 어떠한 원인이 있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수능칠 때 그 원인을 찾고 극복하면 수능 잘 볼 수 있나요?
평가원 6월 298 9월 300맞다가 수능망했는데 솔직히 망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암튼 위 질문중 아무거나 답변부탁드려요~ 복받으실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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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nu15 · 544853 · 14/12/31 06:24 · MS 2014

    4.최악의 경우에 대비를 안해서 (하더라도 추상적으로만 해서) / 잘볼수있다고생각함. 국어2년연속멘붕했는데올해는극복했음

  • 전국수석하자 · 452140 · 14/12/31 10:53 · MS 2013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는건...최악의 상황을 머리속으로 가정해보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건가요?

  • gnu15 · 544853 · 14/12/31 20:52 · MS 2014

    뭐 그런거라고 봐야겠는데 좀... 자습할때건 모고볼때건 뭔가 벽에 막히는 순간이 올때마다 연습(?)하는게 머리속 시뮬레이션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 아시러 · 440899 · 14/12/31 07:10 · MS 2013

    1.반수할거면 팀플없는걸로...
    2. 1학기대학생활 열심히 하면 당연히 수험생활에 지장있죠...글쓴분이 대학생활할동안 그냥n수생들은 하루종일 공부하는데..

  • 사과배 · 409862 · 14/12/31 07:48 · MS 2012

    평소에 잘 하셨으니까 1학기때부터 막 공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삼반수 했는데 1학기때 학점을 적게 들었구요 그렇다고 해서 수능공부를 병행하고 그랬던건 아니고요
    수능때문에 지친 심신을 좀 쉬게 해주고 싶었고 또 저를 돌아보고 싶어서 일부러 여유롭게 학교를 다녔어요
    그러면서 찬찬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수능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더라고요 ㅋㅋ책으로 지식만 쌓으려했지 정작 실전에서의 집중력을 키우려고 노력했던적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7월부터 본격 공부를 시작하면서 항상 '실전'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했던 것 같네요.

  • 사과배 · 409862 · 14/12/31 07:53 · MS 2012

    평소 주력과목이던 국어를 수능때마다 매번 망했었는데
    반수하면서 이거 극복할려고
    어떤 상황이든 국어문제를 풀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했어요
    (Ex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모의 1세트 풀어보기, 배아픈 상태로(?)풀어보기 등등)
    지금 당장 원인이 생각이 안나시더라도 학교다니면서 계속 생각해보시구 개선하려고 노력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용
    아 그리고 학교수업은 일부러 막 수능에 도움될거같은거 듣지 마시고 그냥 듣고싶은거 들으세요ㅋㅋ그 대신 학점을 적게 들으시라는 겁니당

  • 전국수석하자 · 452140 · 14/12/31 10:47 · MS 2013

    감사합니다. 저도 2년연속 국어때문에.... 미치겠어요ㅋㅋ작년엔 수학영어 어렵게나와서 괜찮게봤는데 올해는 그거마저 쉽게나와서 진짜 직격탄맞았네요;; 다만 실전에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실전 집중력을 키울수 있을까요;;??진짜 '잘봐야 겠다' 라는 생각이 국어시험에서는 엄청난 독이되는거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모두가 그런생각을 하는데 나한테는 다른원인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 kimie94 · 400877 · 14/12/31 10:22 · MS 2012

    저도 사과배님 댓글처럼
    국어가 제일 약했고 수능의 본질을 잘 몰라서
    재수 때 엄청 열심히해도 모의고사는 몰라도
    수능은 잘 안나왔더라구요.
    삼반수 때 실전 중심으로, 수능의 본질이 뭔지 탐구(?) 하는 자세로
    임했어요. 그냥 무조건 머릿속에 지식 넣는게 아니고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더라구요

  • kimie94 · 400877 · 14/12/31 10:25 · MS 2012

    대학강의는 학점따기 쉬울만한 걸로 들었구요
    제가 들었던거는 운 좋게 팀플이 많아도 그걸 강의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거였어요. 그래서 따로 시간내서 학점관리할 필요는 없었어요. 꿀강의 수소문으로 잘 찾아보시길..

  • 전국수석하자 · 452140 · 14/12/31 10:49 · MS 2013

    그럼 댓글작성분은 수능의 본질이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그러한 생각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어떻게 기를수 있나요?

  • kimie94 · 400877 · 15/01/05 10:42 · MS 2012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기도 하고..
    제가 요번에 느낀거는... 퍼즐조각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을 잘 조합하는거?...표현하기가 쉽지않네요.. 한 문장을 보고 문장그대로 이해하기보다 그걸 넘어서 추론하는 능력??
    기출 풀면서 어떤 과정으로 답을 내는지를 알려고 하면 그런 능력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요..ㅠㅠ

  • 아윌두잇 · 403028 · 14/12/31 12:05

    자세히알려주시길부탁드려요ㅠㅠ

  • 아이유비 · 481170 · 14/12/31 14:36 · MS 2013

    이번에 삼반수 한 사람입니다.저도 재수 때 6월 국어1개 틀리고 9월 강대에서 10등 대에 들었는데 수능 별로 못봐서 서강대 갔습니다. 입학은 했는데 마음이 가질 않으니 적응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그래서 입학과 동시에 반수를 결정했습니다. 저는 학교랑 가까운 곳에 산다는 이점을 살려 15학점 전부를 아침강의로 몰았습니다.1시면 모든 강의가 끝났고 화,목은 공강을 만들어 나머지 시간은 국영수 모두 대성인강을 들으며 살았습니다.물론 과생활은 일절 안했습니다,,6월에는 반수반 들어가서 학원공부랑 인강을 병행했습니다. 이번에 수시로 y대갔지만 수능 꽤 잘 쳤습니다. 여기까지가 올해 제 경험담이고요,,솔직히 자신이 대학에 뜻이 없으면 적응하기 힘듭니다.주변에서도 원치 않는 대학 가면 반수는 안하더라도 의미있는 대학생활을 하지는 못하더라고요.어차피 반수는 확률싸움입니다. 시험 자체가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외 변수들을 무시할 수 없어요.분명히 삼반수해도 재수 때처럼 실패할 확률이 존재합니다.중요한 것은 님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에요.그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성공만을 바라봐야지만 반수를 도전할 수 있고,성공할 수 있습니다. 도전한다면 저처럼 1학기 때부터 공부해도 되지만 1학기 끝나고 반수시작해도 수능칠 때 즈음이면 실력 비슷합니다.혹시 실패할 때를 염려하신다면 대학공부 열심히 하세요.학점 잘 따놓으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대학공부 열심히 하면 당연히 수능에도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이 된답니다. 반수하실 때는 어디든 학원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또한 자습은 최대한 많이 나가시면서 6시간 이상은 자세요(안지키면 수능 직전에 피곤해져요) 그리고 반수하는 사람들이 꼭 시간이 없는 것 같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이것저것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시간 안모자랍니다.10월 전까지는 공부스타일 유지하시며 실력을 극대화시키신 후에 10월 중순부터 유명한 선생님 파이널강의랑 모의고사 푸시면서 공부하시면 성공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 in709 · 408186 · 14/12/31 18:29 · MS 2012

    무슨 과에서 반수 하셨나요? 전 자과부에서 반수 했어요 ㅎㅎ

  • 아이유비 · 481170 · 14/12/31 20:48 · MS 2013

    경영이요

  • in709 · 408186 · 14/12/31 20:51 · MS 2012

    동아리 친구 경영에서 반수했는데 ㅋㅋ 아마 서강대 반수 아웃풋 최강이 될 수도..?

  • 아이유비 · 481170 · 14/12/31 21:33 · MS 2013

    이미 최강일걸요 ㅋ

  • in709 · 408186 · 14/12/31 21:34 · MS 2012

    ㅋㅋ이미 최강?ㅋㅋ 경영 친구 설경 썼다는데 붙었으면 좋겠네요!

  • 둥당둥당 · 502996 · 15/01/03 02:46 · MS 2014

    1. 사이버강의하는거 많이들으세요
    2.케바케 저는 물들까봐 잘안했어요
    3. 그래도조금은 주말에 공부해두시는게.... 동아리들지마세요....
    4.저는 자제력없는데 독재해서 망한거같아요 + 공부하는척?

  • M.zimic · 512095 · 15/01/11 00:30 · MS 2014

    수능의 등급 따라 다릅니다.

    1. 아주 아깝게 대학을 낮게 간 경우

    하세요, 다만 1학기 때는 수능 과목과 관련있는 수업을 들으세요 (미적분, 통계, 외국어 같은 교양)
    자질구레한 행사 다 짜르세요. 안가도 친구는 생깁니다.
    팀플있는 수업은 가지 마시고요, 시험을 레포트로 대체하는 수업들이 좋습니다.

    2. 원래 성적도 인서울하기 힘든 성적이었는데, 그냥 대학 간 경우

    하지마세요, 반수.

    성공확률 극악입니다.

    차라리 자퇴하시고 쌩재수를 하십시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입니다.

  • 관심종자 · 488614 · 15/01/17 16:46 · MS 2014

    국어 모르는거 별표 치고 넘어가면 나중에 잘풀림 ㅇㅇ
    멘탈싸움이 반임

  • lelouch · 1081709 · 23/01/10 00:12 · MS 2021

    서강 사과대(사회과학대학, 사회학 정치외교 심리)에서 반수했습니다. 아마 정시로 고려대 경제 무난하게 붙고 고려대 경영은 막차탈 것 같아서 경제 썼죠.
    저는 반수생각이 없었어서 1학기는 19학점씩 들으면서 공대복전도 하려고 일반물리랑 실험도 하고, 중간고사 3일전에 여대눈나들이랑 3대3 미팅도 한번 해보고(결과는 실패), 과 엠티도 가보고(이쁜 눈나랑 술게임하다가 내가 먼저 고꾸라짐), 컴퓨터 학회에서 하는 새내기컵도 나가보고(조건 미달성으로 2학기때 강제퇴장) 뭐 여러가지 해봤습니다. 그러고서 느낀 점은 서강에서는 내가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마음이었죠.
    그리고 메가 캐스트를 봤습니다. 어떤 늙은 선생님이 반수를 결심했다면 기말고사 다 잘 보고, 자기 목표대학 캠퍼스에 가서 한번 거닐어 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바로 옆에 있는 연대 캠퍼스를 거닐었습니다. 단체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벤치에 앉아서 염장 지르는 예비 이혼남녀들(커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로 가서 저는 연대 로고가 박힌 필통을 하나 샀습니다. 그때의 느낌을 계속 기억했습니다. 수능 잘봐서 꼭 연대에 가리라. 하는 마음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