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eree [362154] · MS 2010 · 쪽지

2011-01-02 20:01:59
조회수 785

익클 백분위에 문제가 없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class.orbi.kr/000505348

일단 수시 인원이 상당히 많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연대수시가 70%이상으로 증가한 것을 예로 드실겁니다.

근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번에 연대 수시 논술이 수능 전에 치러졌기 때문에, 수능 전에도 연대에 붙은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70%를 선발한다고 했고, 이월된 인원도 있지만 그래도 수시가 정시보다 선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럴 경우에 0.01%단위로 다퉈야 하는 소위말하는 최상위권 입시생들한테는 상당히 큰 오차가 발생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학교에서도 수능 보기 몇주전부터 연대 붙었다고 안 나오는 거 못 보셨나요?)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서울대 수시준비를 겸하거나, 결국 연대에 간 것으로 만족하고 끝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도리어 수시로 빠지는 인원이 감소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떄 붙었던 학생들 수능 상당히 대충 봤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볼 필요는 없죠. 전자의 경우 1등급만 2개 나오면 되고, 또 후자의 경우에는 뭐... 안쳐도 무방하니까요. 그래도 잘 볼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시는데, 제 주변에서 붙은애들 열댓명가까이 중에서 수능 0.5%는 커녕 1%안에 드는 학생들 하나도 못 봤습니다.)

의견중에 0.6%이내에서 잘 갈라먹기만 하면 정원이 남아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또 경우가 다릅니다. 
입시는 이상적으로 갈라먹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몇퍼센트의 학생이 어디에 적는지를 안다면, 당연히 그렇게 적을겁니다. 하지만 일단 자신이 지원하는 과의 지원자의 질을 모르는 상태에서 치게되다보면 문제가 발생하죠. 상위과에서 빵꾸가 난다는 것 보다 백분위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하시는데, 입시에서 상위과중에 어느 하나라도 빵꾸가 안난 해를 찾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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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벳여우 · 333699 · 11/01/02 20:04 · MS 2010

    근데 설대는 익클기준 전반적으로 2배수가 다 타이트해졌어요.. 어느 특정 과만 그런 게 아니고..

    게다가 사회대가 작년보다 훨씬 많이 흡수했는데도 그러네요 ㅎㅎ

  • daleree · 362154 · 11/01/02 20:07 · MS 2010

    작년 수능은 물수능이었죠. 그래서 다 그만그만한 성적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최상위권의 경우 상당히 격차가 작어질 수 밖에 없었고(퍼센트가 밀려나게 되는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또 표준점수 자체도 낮았기 때문에 2배수 컷자체는 2011년 입시에서 올라갈 수 밖에 없었지요.

    선발 인원은 대략 60명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티벳여우 · 333699 · 11/01/02 20:09 · MS 2010

    2배수 커트라인이 타이트해졌다는 이야기인데 님의 설명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작년이 물수능이라 해도 설대 지원 가능했던 사람들이 서강경을 썼을리는 없구요..

  • daleree · 362154 · 11/01/02 20:13 · MS 2010

    입시 인원 자체가 증가했잖습니까... 퍼센트기준으로도 커트라인이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지요.
    환산점수로 커트라인이 높아진건 표준점수 자체가 높아졌기 때문에 그런거구요.

  • 티벳여우 · 333699 · 11/01/02 20:15 · MS 2010

    환산점수가 아니고 백분위 기준으로 말씀드린거구요... 저도 입시에 무지하지 않아요 -_-;

    문과 입시 인원은 작년대비 5~10%가량 증가한걸로 아는데, 이 때문에 생긴 백분위 상승이라고 보기엔 좀 폭이 큰듯해요

  • daleree · 362154 · 11/01/02 20:24 · MS 2010

    내년에 교육과정이 바뀌기도 하고, 또 이번에 정시 인원 선발자체가 상위권에서도 큰 폭으로 줄었구요.(특히 연대)
    경쟁률이 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의 입시 분위기 자체도 그렇구요.
    게다가 상위권 자체만 늘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이번에 재수생도 상당히 많았고 또 작년 수능은 상위권이 실수 몇번 하면 SKY는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 카르멘더 · 221991 · 11/01/02 20:08 · MS 2008

    눈팅하다 좀 답답해서 댓글 다는데요... 저는 일단 익클에 오차가 없다고 봅니다(세세한 오차는 무시하고요 어차피 다 추정이니)

    09때 언수외 1등급컷에 다 걸리면 -34(원점수 기준)
    11때 언수외 1등급컷에 다 걸리면 -31

    그리고 09때 오르비가 백분위 추정한거랑 지금 추정한거랑 상당히 비슷함
    물론 09때 20점 깎인거랑 11때 20점 깎인 것 중 당연히 후자가 더 백분위가 나쁘고요...

    수시인원 추정이니 할꺼 없이 이게 가장 객관적이라고 봅니다

  • ddddfasd · 356172 · 11/01/02 20:09 · MS 2010

    동감......

    그리고 6.9에서 왠만큼 나온애들은 대부분 연대수시 넣지를 않았던데..
    또 수능을 잘보면 고대 수시 논술을 안보러 가겠죠

  • 합격ㅎㅎ · 358331 · 11/01/02 20:09

    난 내 성적의 합불 여부만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