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는소년 [515854] · MS 2014 · 쪽지

2014-08-21 16: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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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4국어공부시작하는 독학생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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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동안 갑자기 제 카페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반수생이었습니다. 이제 막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백일도 안남아서 왔었나 봅니다. 그런 분들 오르비도 보실테고 여기에도 많이 계실 것이라 대략적인, 아주 특별하지는 않은 가이드를 드리겠습니다.

뭐 하면 된다더라는 충고를 찾아다니지 마세요. 하나 쫓아서 하면서도 맞는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먼저 자체적으로 자신의 실력과 특성을 파악하세요. 작년 수능 결과(성적, 틀린문제, 약한 유형 등등 일단 아는 기준을 활용하세요. 또 제대로 평가하는 법을 찾아다니지 말고), 올해 모의(안봤으면 보세요. 일단 공부 좀 하고 보겠다 생각 금물. 당장 보세요. 그래야 시간낭비 안합니다) 성적

남들 다 하듯 일단은 비문학, 소설, 시 분류 하시고 비문학에서 내용에 따라 인문/사회(경제/역사/사회/경영...)/과학기술/예술 등으로 분류하시고. 아무래도 실력 평가할 시험이 3회 정도는 있어야겠죠. 수능, 6월+1. 3회분의 결과를 보면서 채워야 할 것을 결정하세요.

화법 작문 문법 푸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재 보세요.

(3등급 이하라면)너무나 약해서 경기 일으키는 영역이 있으면 버리세요. 그것에 집중해서 굳이 그쪽에서 한두문제 더 맞는 것보다 다른 쪽에서 한 두 문제 더 맞도록 공부하는게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약한 뭔가가 있더라도 그것을 위해 공부하는 것보다 다른 것의 정답률을 높이거나 푸는 속도를 단축하는 것으로 시간을 버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 얼마 없는데 EBS 봐야 하나 마나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풀 수 있는 문제의 양이 적으니 기출 풀고(2번을 하냐 3번을 하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EBS도 하세요.

단 EBS는 마냥 수능특강에서 인수까지 쭉 푸는 게 아니라...내가 집중해야 할 약점이 있는 영역이 뚜렷하다면 그쪽에 집중적으로 하세요. 예를 들어 비문학 경제-수특,수완,N,인수 이렇게. 모아보면 몇 지문 안됩니다. 모아서 하면 지문 이해나 지식 축적이 용이합니다.

ebs는 너무 펼쳐져 있어서 공부가 효과적이 아닙니다. 스스로 필요에 따라 헤쳐모여 시켜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세요. 화작문 푸는 시간 느리면 화작문을 집중적으로 푸세요.

기출이든 ebs든 오답을 충실히 하세요. 지금은 정리할 시간 없습니다. 노트 만들지 마시고 다이소에서 책갈피 포스트잇 천원에 네색짜리 싼거 사거 틀린거 표시. 틀린 지문만 다시 읽고(채점할때 답 안써놓으면 되겠죠?) 또 풀고, 다음에 또 풀어보고 안틀리면 패스 틀리면 포스트잇 빼내지 말고 또 풀고

그러니까 지금부터 50일까지 기출, ebs 휘리릭 풀고, 30일까지 오답만 휘리릭 풀고, 20일까지 또 오오답 휘리릭 풀고. 틀린 지문 계속 읽고.

오답하거나 복습하지도 않을 사설 모의 계속 풀어보는 짓은 하지 마세요.

누군가의 강의를 듣지 않는 것으로 가정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독학생이니까요.


이것만 방법 아닙니다.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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